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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소켓 AM2 플랫폼 등장과 함께 출시된 nVIDIA의 nForce 500 시리즈는 AMD와 합병한 ATI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기는 멀었고, VIA나 SiS가 예전만큼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nForce 4 시리즈를 대체하면서 여전히 AMD의 안방마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PU 소켓 형태만 바뀌고 DDR2 메모리를 지원한다는 것 외에는 기존의 소켓 939 플랫폼에 비해 큰 성능 향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AM2 플랫폼이지만, nVIDIA는 nForce 500 시리즈에 도입한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단순히 가격 인하와 저전력 버전 출시 외에 변화가 없는 AMD 시장에 CPU-메인보드 업그레이드의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nVIDIA의 nForce 500 시리즈는 먼저 발표된 nForce 590, 570, 550 시리즈 외에 PATA 포트 4개를 지원하고 오디오 기능으로 AC97 코덱을 넣은 기존의 nForce 4 스펙을 새로 nForce 500 시리즈로 추가하면서 nVIDIA 그래픽 카드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복잡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주요 신기술 지원 여부의 차이가 있지만 nForce4 시리즈를 이어받은 500 시리즈를 제외하면 하이엔드 SLI 메인보드는 nForce 590 SLI, 그보다 저렴한 메인스트림 SLI는 nForce 570 SLI, 그리고 SLI를 지원하지 않는 메인스트림 고급형과 보급형은 nForce 570 Ultra와 nForce 550에게 맡겨진 셈이다.

따라서 2개의 GeForce 그래픽 카드로 멀티 렌더링 기술인 SLI를 구성하지 않는다면, 선택할 수 있는 메인보드는 nForce 570 Ultra와 550으로 갈리게 되는데, 두 칩셋 사이에는 분명 스펙 차이가 있지만 일반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도 있어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칩셋 스펙 외에도 부가 기능 구성에서 차이를 두어 제품 구분을 하기도 한다.
오늘 살펴볼 ABIT KN9 Ultra와 KN9S 메인보드도 똑같은 PCB 디자인을 사용하였으며, 메인보드 칩셋 스펙에 따른 차이 외에 nForce 570 Ultra는 고급형, nForce 550은 보급형으로 만들기 위해 IEEE 1394나 사운드 기능에도 구분을 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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