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테셀레이션 성능 차이있나?
DirectX 11의 테셀레이션은 그래픽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이에 따라 성능 저하도 발생하게 되며, 벤치마크와 달리 실제 게엠들에서는 테셀레이션 적용 여부에도 차이가 있음을 언급했다.
또, 엔비디아와 AMD ATI의 테셀레이션 처리 방법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해드렸는데 과연 각사가 지원하는 테셀레이션의 처리 방법의 차이에 따라 테셀레이션이 적용된 환경에서의 성능 차이는 어떤지 확인해보자.
테스트는 인텔 코어 i7 965XE (3.20GHz) CPU와 Kingston PC3-16000 1GB x 3개를 DDR3-1333MHz와 LC9-9-9-24-1T의 메모리 타이밍을 적용했으며, 최근 등장한 포스웨어 257.15 베타 드라이버와 카탈리스트 10.5 WHQL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DX11과 테셀레이션을 활용한 벤치마크
[DX11과 테셀레이션 지원 Unigine Heaven BenchMark v2.1]
Unigine Heaven 벤치마크는 DirectX 11 지원과 테셀레이션 (Tessellation)의 지원, 그리고 최근에는 OpenGL에 테셀레이션 지원과 스테레오 3D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된 2.1 버전이 공개되었다.
Unigine Heaven 벤치마크는 최근 등장하고 있는 일부 DirectX 11 지원 게임들이 특정 부분에만 맛보기식으로 테셀레이션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테셀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테셀레이션을 적용한 카드들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헤븐 벤치마크는 DX11과 테셀레이션 적용 모드에서 병렬 처리와 많은 수의 테셀레이션을 제공하는 지포스 GTX 400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높은 프레임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테셀레이션 부하가 늘어나면 지포스 GTX 480의 경우 듀얼 GPU인 라데온 HD 5970보다 더 높은 프레임과 처리 성능을 제공하기도 했다.
[DX11과 테셀레이션 지원 Stone Giant 1.0]
스톤 자이언트 (Stone Giant)는 돌로 만들어진 거인이 동굴 내부를 지키며,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동굴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담은 데모를 테스트 한다. 스톤 자이언트 데모에는 테셀레이션과 DirectX 11의 Diffusion DoF를 지원하여 테셀레이션과 DirectX 11 환경의 적용에 따른 성능을 비교할 수 있다. 테셀레이션 최고 옵션인 High 및 Diffusion DoF (Depth Of Field)를 활성화할 경우 GPU 부하가 크게 늘어 성능 저하가 발생된다.
스톤 자이언트의 테셀레이션 적용에 따른 성능도 테셀레이션 병렬 처리로 처리 효율이 높은 지포스 GTX 400 시리즈가 라데온 HD 5800 시리즈를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셀레이션 적용시 현재까지 등장한 지포스 GTX 400 시리즈들 모두에서 경쟁 GPU 대비 향상된 프레임과 처리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경쟁 구도는 병렬 처리를 바탕으로 한 테셀레이션 처리에 이점이 있는 엔비디아는 라인업을 확장하는 경우에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테셀레이션을 극대화한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테셀레이션 적용에 따른 성능 차이를 비교할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실제 게임에 적용된 테셀레이션 성능은 어떨까?
DX11과 테셀레이션이 적용된 실제 게임
콜린 맥레이 더트2 (Colin McRae DiRT2)는 DirectX 11과 테셀레이션을 활용하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DirectX 11을 적용한 성능은 앞서 살펴본 벤치마크와 마찬가지로 테셀레이션 처리 성능이 우수한 지포스 GTX 400 시리즈들이 유리하게 나타났다.
반면, Aliens vs Predator는 더트2와 같이 DirectX 11과 테셀레이션을 활용하고 있지만, AA/ AF가 적용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라데온 계열이 유리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DirectX 11과 테셀레이션의 비중이 높지 않고 다른 텍스처나 쉐이더 등의 영향에 따른 부분으로 볼 수 있어 벤치마크와 달리 실제 게임들에서 항상 지포스 GTX 400 시리즈가 항상 유리하다고만 볼 수 없다. 다만, 지포스 GTX 400 시리즈는 이제 드라이버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성능이 향상될 여지는 남아있다.
테셀레이션이 적용되는 DirectX 11 게임들에서는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에서처럼 테셀레이션 기능을 많은 부분에 활용하는 것이 아닌 성능 저하 등을 고려하여 일부분에 적용되는 만큼 실제 게임에서의 테셀레이션 적용에 따른 성능 향상은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엔비디아가 얼마나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하고 최적화를 잘 이루어내느냐가 각 사가 제공하는 테셀레이션 성능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엔비디아는 게임 개발사들과 그동안 밀접하게 협력해온 만큼 병렬 처리 가능한 폴리모프 엔진의 지오메트리 성능과 함께 최적화를 통해 테셀레이션 처리 성능의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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