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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3-01-21 19:00
[칼럼]

데스크탑 PC에 터치 인터페이스가 어려운 이유는?

스마트 기기와 PC를 터치로 통일 시킨 윈도우8의 등장

2012년 10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공식 출시한 윈도우8은 전통적인 PC, 즉 데스크탑과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에서 동일한 사용 환경을 제공, PC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에 뒤처진 모바일 시장 영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윈도우8은 PC와 포터블 기기에 통일된 터치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PC와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생태계 통합을 위한 MS의 윈도우 8은 ARM 기반 태블릿이나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윈도우 RT, 스마트 폰을 위한 윈도우폰 8 등 모바일 시장 영향력을 고려하여 디자인된 때문인지 데스크탑 역시 터치 인터페이스에 적합한 매트로 UI(모던 UI)를 기본 인터페이스로 채택하고 있다.

 

화려해 보이는 터치 인터페이스, 데스크탑 PC에서 어려운 이유는?

스마트 기기와 PC에 동일한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인 모던 UI를 채택한 윈도우 8과 함께 데스크탑 PC 시장에도 키보드와 마우스에 이어 터치 인터페이스 도입 및 이를 위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었으나 데스크탑 PC 시장에서의 터치 인터페이스는 아직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PC 시장에서 터치 인터페이스의 고전 원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Round 1 : 스마트 기기와 다른 터치 디스플레이 환경

현재 태블릿은 10인치, 스마트폰의 경우 5인치 급이라는 크기의 한계가 있지만 데스크탑 PC의 디스플레이는 태블릿보다 2배 이상 큰 22인치와 24인치가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27인치나 30인치급 모니터 역시 보급에 탄력을 받고 있다.

 

PC의 터치 작업은 스마트 기기 터치 작업 대비 작업량이 늘게 된다

이 말은 단순히 표시 영역이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터치 조작을 위해 움직여야할 부분 역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므로, 최대 네 배 이상 조작 거리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기기를 쥐고 있는 손의 엄지 손가락만으로 가능했던 작업을 위해 팔 전체를 움직여야 한다.

물론, 회전이나 제스처 명령(최소/ 최대화/ 앞으로/ 뒤로/ etc...)과 같은 경우 모바일 기기와 큰 차이없는 조작 방식도 있지만, 최대 10인치 급 화면에서 모든 작업이 이뤄지는 스마트 기기와 달리, 그보다 4배 이상 넓은 면적의 대화면에서 이뤄지는 데스크탑 PC에서의 터치 조작은 전반적으로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Round 2 : 피로하기 쉬운 PC 모니터 터치 환경

화면 크기에 의한 작업 효율성 외에 데스크탑 PC에 모니터를 이용한 직접 터치 입력 조작이 정착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 기기와 데스크탑 PC 사용 환경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멋있어 보이지만 작업을 위해 계속 팔을 움직여야 한다면 그 피로는 과연?

스마트 기기는 작은 크기로 어디나 편하게 들고 다니며 활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데스크탑 PC 모니터의 경우 대부분 책상 위 사용자 눈 높이에 맞춰 스탠드를 조절하고, 모니터의 화면 표시 영역은 책상과 거의 수직으로 위치하게 된다.

이때 모니터 직접 터치 입력을 위해서 사용자의 팔이 모니터와 거의 수직, 지면과는 수평을 이루게 되므로 본격적인 작업을 위한 터치 입력은 사용자의 신체에 물리적 피로를 누적 시키게 된다.

즉, 스마트 기기에 비해 최소 2 배이상 넓은 화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터치 조작 거리, 대부분 책상 위 사용자 눈 높이에 맞춰 수직형으로 배치된 PC 모니터의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물리적 피로 등으로 인해, 데스크탑 PC 환경에 본격적인 입력 수단으로의 터치 인터페이스가 자리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Round 3 : 키보드와 마우스를 기본 염두한 PC 환경

위에서 살펴본 물리적인 이유 외에 터치 인터페이스의 도입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는 이미 PC의 기본 입력 장치로 확고히 한 키보드와 마우스에 맞춰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PC SW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기본 입력장치로 설정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와 맞물려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프로그램들은 단축키로 간단하고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터치보다 훨씬 적은 움직임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고 DPI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터치 인터페이스보다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터치 인터페이스에 대한 필요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PC에 특화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고 생소한 터치 인터페이스로 넘어갈 사용자가 얼마나 될까?

물론 PC 디스플레이가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면 가상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을테지만, 이 경우 가상 키보드와 손가락이 거의 수직에 가깝게 되거나 모니터와 사용자간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지므로 편의성 면에서 실제 물리 키보드와 비교하기 어렵다.

 

Round 4 : 걸음마 단계인 PC의 터치 환경

윈도우 8이 모던 UI를 채택함으로써 PC 시장에 터치 입력 시대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려 했지만, 앞서 언급했던 스마트 기기와 다른 PC의 물리/ SW 환경 차이로 터치 인터페이스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터치 모니터를 비롯, 일반 제품 대비 터치 지원 기기는 상당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모니터와 같이 터치 입력 장치의 보급을 위한 가격 안정화가 뒷받침 되어야 할텐데, 스마트 기기로 익숙해진 터치 스크린 모니터의 경우 동급 모델의 경우 대략 2 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이며, 멀티 터치 제스처를 지원하는 마우스와 터치패드는 그 종류가 많지 않은데다 가격 역시 일반 마우스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어 터치 인터페이스 지원 하드웨어 자체의 보급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기본 입력장치로 상정하고 개발된 지금까지의 소프트웨어들을 대신할 터치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급이 필요한데, 이는 기존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메리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단순히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욕구를 끌어내기 어렵다.

 

PC의 터치 인터페이스 가능성은?

일체형 PC가 늘고 있지만 윈도우8과 터치를 지원하는 모델은 많지 않다

윈도우 95와 함께 마우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됐지만, 윈도우 95가 도입되던 초기만해도 DOS의 커맨드 입력 방식에 익숙하던 사용자들은 윈도우 95가 깔린 PC를 구매하고도 DOS 쉘을 사용하거나 다운그레이드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키보드와 함께 마우스가 자연스럽게 PC의 기본 입력장치로 자리잡은 것과 같이, 윈도우 8과 함께 본격적으로 도입된 PC의 터치 인터페이스 또한 시간이 흐르며 처음부터 터치 입력을 고려해 제작되는 프로그램과 하드웨어가 보급되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PC의 기본 입력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PC 환경은 디스플레이 직접 터치보다 모션 센서나 무선 터치 기기들이 적합하다

하지만 데스크탑 PC에서의 터치 인터페이스는 앞서 언급한 물리적 한계로 모니터 직접 터치 보다 터치 패드나 터치 마우스, 또는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한 방식이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스마트 기기와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노트북 계열은 데스크탑보다 빠르게 터치 인터페이스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태초에 터치가 있었으니...

터치 인터페이스를 고려해 디자인된 운영체제인 윈도우 8과 함께 막 본격적인 걸음마를 뗀 PC 시장에서의 터치 인터페이스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을지는 예측하긴 쉽지 않지만, 윈도우 95와 함께 본격화된 마우스가 키보드와 서로 보조하는 방향으로 자리잡은 것과 같이 터치 인터페이스 또한 유사한 성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터치 인터페이스가 자리잡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특이한 제품이 나와줄 것인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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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하누리 / 13-01-21 20:1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나 제가 생각했던 문제점이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었군요.
지금 사용하는 모니터를 약 70cm정도의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있는데,
이 거리에서 터치모니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괜한 생고생이겠지요.
안테나처럼 뽑을 수 있는 터치펜이 있다면 조금은 편할 수도....

Exynos / 13-01-21 20:5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개인적으로는 터치기기들은 대다수 비싸서 ㄷㄷ 크기가 큰만큼 터치패널도 크게들어가니 ㄷ

TENLE / 13-01-21 21:0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일단 위의 이유들중 대다수는 무시하고 가장 중요한건 위에도 거론되어있는 입력 하드웨어라 할수있는 터치 입력 인터페이스 장비 즉 터치입력 모니터, 터치입력 마우스, 트랙볼, 터치패드 등등이 너무 비싸서 보급이 잘안되어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터치마우스등 써보니 터치펜을 별도로 꺼내어 입력을 한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거나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귀찮기만한 과정이구요. 게다가 터치펜도 공짜일리 없으니..

당장 저만해도 윈8 사용하지만 터치 입력 인터페이스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윈7처럼 사용합니다. 시작키의 장면전환과 액티브X호환여부만 신경쓰면 되더군요. 몇만원짜리 게임용 마우스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배터리 값 아까워 무선마우스 안쓰고 몇천원짜리 유선 저가 마우스쓰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싸고 쓸만한게 최곱니다. 가격대성능비가 아니라 일단 싸야되는거죠. 그래야 사든말든하지..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1-21 21:4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럼..... OS가 터치에 기반한 프로그램으로 나오게 됐고, 이제 다른 애플리케이션들도 터치를 기본으로 한 개발에 들어가면 된다? 메리트가 있는데?!
수퍼센트 / 13-01-21 22:1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데스크탑은 터치패드 정도가 지금은 딱 좋습니다...터치모니터의 비싼 값은 둘째치고 써보면 굉장히 불편합니다..특히나 모니터가 24인치 이상으로 가면 정발 비효율적이죠...반대로 노트북에서의 터치 스크린은 지금까지의 터치패드에 비해 상당히 유용하구요....아무튼 가격은 시간이 해결한다손치더라도 데스크탑에서의 터치 스크린의 효용성은 글쎄요??....참고로 제 경우 사진에 나온 T650 쓰고 있지만 마우스없이 PC사용?...택두 없습니다...ㅠ..ㅠ

시골 남자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1-22 0:1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데탑사용자가 불편하겠네요,하지만
언젠가는 터치기술도 발전하면서 대세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윈도리트윗 / 13-01-22 12: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터치가 들어가면 편리하기야하겠지만 20인치모니터만 해도 갤럭시S3의 족히 20배이상의 터치패널이 필요한데 원가경쟁력이 없어보이네요
노트북까지는 몰라도 데스크탑에서 터치는 마치 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스마트/3D처럼 극히 일부의 수요말고는 한때 반짝하다 외면받아 없어질겁니다
값이 비싸진다고 해도 사람들의 수요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 돈 주고 사느니 아마 더 큰 터치없는 모니터를 쓸테니까요
전면터치패널보다는 4군데 모서리에서 손가락이외의 펜같은 장애물(?)도 인식해서 터치로 인식하는 뭔가 저렴한 장비정도는 괜찮을듯.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1-22 14:3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터치를 하려면 가까이 가야하는데 큰 액정에 눈이 아프죠. 터치기능도 데스크탑에서 나름의 위치를 찾기는 하겠지만 마우스,키보드는 더욱 편한것은 어쩔 수가 없지않을까싶네요.

nomasume kamir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1-22 19:3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태초에 터치가 있었으니...ㄷㄷㄷㄷㄷ

종건 whdrjs073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1-23 14:4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터치기술, 데탑에선 아직은 아닌데, 어디로 튈지 궁금하네요.....
마우스는 웃고만 있는거 같고..

게리킬달추종자 / 13-01-23 14: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윈도우즈8은 어중간한 UI때문에 터치를 사용하기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기도 어중간한 운영체제로 이야기하곤 하죠. UI,UX가 왜 중요한지 그동안 윈도우즈가 왜 삽질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윈도우즈는 퍼포먼스 강화로 한반 더 나아가야 했다고 봅니다.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1-23 20:2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데탑에 손 갖다대는거 오히려 불편하죠.
디스플레이는 보는게 기본인데 손으로 가리는게...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1-28 11:0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터치는 조작 실수도 자주 발생하고 모니터에 지문 장난 아니게 묻고 오래되었지만 정확하고 편리한 키/마 조합이 있기에 굳이 불편한 터치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봄.

노가리다 / 13-01-28 21:0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태초에 터치가 있었으니... ㅋㅋㅋㅋ
Leap Motion장치는 상상 이상이네요 ^^

높게떠올라 kinine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2-01 20:2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무래도 가정용 데스크탑에서는 터치스크린 PC가 그닥 효율성이 떨어질듯하네요..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 뭐 그런경우면 모르겠지만.

달사랑 / 13-02-16 11: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장시간 사용으로 피로감 증가보다 가장 어려운점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옛날부터 정말 부러운 장비중에 하나가 터치 스크린이지만은 활용도가 낮아서 큰 메리트가 없었지만은 현재는 OS기반으로 지원한다면 사용할만하지만은 언제나 보급에는 가격이 우선..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옛날부터 가격이 문제라면 사라진 역사는 다수라..

달사랑 / 13-02-16 11:5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기업들이 보통하는것이 기존의 기술은 생산단가를 낮추는 연구들을 많이 하는 편이라 언제가는 보급형 정도의 가격으로 나올수도 있지만은 지금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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