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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i-rocks 슬림 키보드(펜타그래프)에 감주를 쏟아 끈적거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달 넘게 못쓰다가 컴퓨터 수리센터에서 수리 정보를 입수.
자가수리를 위해 이미 전에 한 번 분해를 해봤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던 적이 있어 방법을 알아내도 쉽사리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늘 큰 맘 먹고 분해 및 수리에 도전. 감주폭격을 맞아 움직임 둔화 마법에 걸린 키캡을 모두 찾아내 벗겨내고 닦기 시작했습니다. CSI에서 애용하는 면봉을 가지고 말이죠.-_-ㅋ
도중에 PCB에 연결돼 있던 케이블이 빠져 좌절했다가 어떻게든 연결하니 되었습니다.
케이블이라 하면 D-SUB, DVI, PS/2, USB등의 피복이 있는, 인터페이스가 확실한 것들만 봐와서 키보드 내에 있는 케이블은 처음봤습니다. 마치 광섬유를 모아서 납작하게 해놓은것 같더군요.^^;
감주라는 적을 모두 처리하고 재조립 후 연결해보니 다행히 정상작동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도중에도 'ㅇ(D)'키가 잘 눌러지지가 않는군요. 다시 손을 봐야겠습니다.^^
그럼 주말 잘 보내세요~
p.s. USB, PS/2 키보드 둘 모두 연결해보니 둘 다 이용 가능하네요? 신기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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