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가기전 재미가 있다보다 없다고 듣는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기대치를 낮추면 영화를 보고나서 보다 만족감을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영화가 그러했다. 어설픈 300 이라는 평.. 하지만 다른 점이 더 많았다.
사람이 꽉 찬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혼자서 보는 것보다 영화를 보다 재밌게 보는 경우가 있다. 웃음이 있는 영화는 절대적으로 다수의 사람의 모여 볼때 재미가 있다. 이 영화의 초중반부 정재영을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대사와 모습들은 웃음으로 몰입감을 올려주기에 충분했고, 꽉 찬 극장의 인원들간의 웃음소리는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100여명의 아군과 수천의 적군이 맞서는 모습이 300 을 연상케 했을지 모르나.. 헐리우드의 스케일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신기전이라는 제목처럼 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의 결정체는 공상과학 영화라 해도 될 정도의 완성품을 보여줌으로서 이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영화의 호불호를 가르는 결정적인 부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전쟁영화를 연상하며 갔다면 실망할 지 모른다. 아직까지 우리 영화는 헐리우드와 같이 전쟁씬 만으로 영화의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장르를 섞어 영화를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보는 이는 나 하나 뿐일까?
재미없게 본 이들도 어이없는 전개에 흥분하기 보다는 가볍게 영화를 즐겼다면 만족할 수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