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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털고 나서 웹하드에 올리고 두달간의 작업을 마감하고 나니 뭔가 허하기도 하고 나사가 빠진 사람처럼 불안하게 우왕 좌왕 하다가 마누라한테 장난전화도 했다가 그걸로도 뭔가 빠진것 같아 문자를 보내려는데 열심히 문자 작성중에 출판사에서 전화가 오네요
가뜩이나 문자 느린데 이 타이밍에 ..ㅡㅡ
전화를 받고 다시 처음부터 문자를 작성해서 전송...
그리고 답장을 기다리는데 안 오네요
두달동안 바쁘다고 벽보듯 했더니 마누라가 삐졌나..
참다 못해 전화를 했는데 문자 온게 없다네요
...
헉뜨.......
핸드폰 통화 목록 제일 위에 출판사 편집부 여직원 번호가....
하필 그때 전화를 해서 .....아흑 ...
그 자리는 네 자리가 아니었쟎아 하며 찍힌 번호에 대고 원망도 하고...
전화해서 자초지종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끊었는데 다음에 어떻게 얼굴을 봐야 할지...
두달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목욕물... 야동.. 화끈한... 밤.. 기다릴께...
.....
이런 단어들을 넣어서 마누라를 유혹하기 위해 보낸 장난 문자였는데......ㅡㅡ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아무짓도 하지 않는게 좋다는 결론만 얻었습니다
마누라 오기전에 벌써 얼굴이 화끈 거리고 있습니다...ㅠㅠ
애들 수학 학원 갔다오면 같이 닌텐도 wii 게임이나 하며 놀아야 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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