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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후보는 가끔씩이지만 살짝 살짝 격앙될뻔한 상황들이 보였습니다.
반면, 철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 그대로 유지하네요. 더불어 의견에서 조정이란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잠깐씩이지만 언뜻언뜻 보여주더군요. '조정'자체가 불가.
동참한다고해도 역시나 정치인이고 기존 정치집단에 몸을 담고 있는 만큼 문후보 또한 개혁대상이니만큼 안후보 보다는 많이 양보했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됩니다. 단일화과정이 여기까지 왔다는것도 큰 성과라면 성과겠지만 불신에 따른 정치의 개혁은 이제 야당출신 대통령 당선의 필수조건인만큼 문후보측은 출발선에 서기에는 아직도 버려야할것이 많아 보입니다.
두 후보간의 여실한 차이는 몇차례 있었는데 생각기반이 많이 차이나는구나 하는 곳이 북한에 대한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철수는 북한을 경제활성화를 위한 도구나 수단 정도로 생각하기때문에 예로, 금강산 관광의 재개에서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효과와 그것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합의와 조율이 중요한것으로 보는것 같습니다. 북한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보는것 같습니다.
반면 문후보는 중단되었던 금강산 관광을 비롯해 북한과 의견을 나누고 대화의 성과 즉 교류를 활발히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김대중때의 가시적인 성과를 지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안후보측의 지지자들을 흡수하려면 지금까지 버린것보다 더 많은 것을 버려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안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었을때 민주당의 기득권들이 얼마나 합심을 할것이며, 또 얼마나 자기몫을 주장할지도 주목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권 후보들이 안보와 북한 관련 공약을 내놓던 날에 북한병사의 노크 귀순 사건이 때맞춰 터져서 그들의 공약은 수포로 돌아갔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초미의 관심사인 단일화 토론 날에 버스파업 발표를 야기한 정치권의 행보가 사전에 있었고 또 TV토론시간이 늦춰지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단일화토론은 발등에 떨어진 민생의 최대관심사에 많이 밀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음모론은 그냥 음모론일뿐인가요?
선거일전에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터졌었는데 어째 이번에는 크진 않지만 잔공격으로 계속 쨉을 날리는것이 연예인 사건이나 북한 사건이나 정치권의 비리 폭로 이런류의 것이 아니라 어째 민생과 관계된 것을 걸고 넘어지는 것 같은 의구심을 버릴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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