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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요즘 잠이 안와서 별짓 다하고있습니다.


DJ Desperado

조회 : 2764
작성일 : 2013/07/26 22:0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13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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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가 20일남짓 남은 DJ Desperado입니다.

뭐 닉네임 바꿀까 생각중이기도 한데....... 그러고보니 전 예전에 꿈이 DJ였죠.ㅋㅋ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요즘 잠이 안와서 별짓 다하고있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3층아파트라 시끄럽기도 하고 에어컨도 없어서 덥기도 하고 귀가 워낙 민감해서 온갖동내 잡소리도 다들려서 말이죠.

잠을 잘 못자고 있습니다. 수면유도제라도 먹으면 그나마 어느정도 잘수있긴한데 잠을 많이자게되니 왠만하면 복용을 피하고있죠.

밤에 기타를 치는건 제가 혼자산다면 해드폰 끼고 연습을하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잠이 안오면 유튜브든 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시간을 때우며 졸리게 만드는데요.

뭐 저는 취향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보는 tv 프로그램은 절대 안보기에 정해진 요일에만 TV를 보다보니 어떤날은 정말 할게 없을때가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만화 은혼을 봤습니다.

제가 만화중에서 가장 아끼는놈이라고 할수있죠.

상남자 아저씨의 만화입니다. 20권까지 보다보면 빠져나올수없는 그런놈이죠.

제가 은혼을 참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남자라는 그자체에서 동질감을 느끼기때문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이 은혼은 남자의 의리등 남성성과 귀찮아하고 씻기싫어하고 야한거 좋아하는

남자의 좀 바보같은면도 모두 다 다루고 있단 점에서 동질감을 느끼게되죠.,

그리고 은혼에서 영원한 적은 없습니다. 어제의 적이 동료가 되는 그런 소년만화같은 전개가 아니라

적이라는 단어 마저도 무마시킬 수 있는 그런 남자의 큰 그릇을 담았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만화의 재미와 함께 뭔가 사나이 가슴을 충족시키는 그런 시원한 즐거움이 함께할수있는 만화입니다.

솔직히 너무 남성적이라 좀 비판적으로 읽어보면 여기나오는 여자캐릭터들은 겉만여자지 속은 사내자식입니다.ㅋㅋㅋㅋ

뭐 상관없습니다. 솔직히 세상에 그런 여자들이 많으면 남자들이 살기 즐거워질지도 모르니까요.

맨날 싸움박질이나 하고 동료를 지킨다는 말이나 겉멋들어지게 뱉어대면서 더 강한 적을 만나 쳐부수는

그런 만화들에 비해서 솔직히 인기는 떨어집니다만 남자라면 이 만화에 친근함을 느끼고

언젠간 다시 찾게되는 그런 정말 친구같은놈이죠.

아무튼 은혼은 절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오래간만에 남자로써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즐거웠던거같습니다.

그리고 또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진격의 거인도 봤는데요.

솔직히 이 만화엔 킬링타임이란 의미 외에는 그닥 큰 매력을 찾긴 어렵습니다.

뭔가 보면서 어느정도 보니까 작가가 긴장감을 없에지 않기 위해서 항상 최악의 상황을 만드는구나

라는걸 알수있었고 보다보니 너무 전개가 저렇게 되야 상황이 악화되겠지 하면서 그런쪽으로

예상이되는데로 전개가되니 킬링타임이라고 생각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면서 조금씩 세계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됩니다.

아니 솔직히 세계관 자체에 대해선 궁금하진 않고 그 세계관이 어떤 생각에서 부터 나왔는가가 궁금하게되더군요

우리 세계의 현실을 반영한거라면 참 맘에든다는 생각이듭니다.

작가의 의도가 현실 반영이라면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추악하고 비참한 면을 참 빗대어 잘 표현했단 생각이듭니다.

뭐 거기까집니다. 재미를 위해서 이름까지 붙여준 캐릭터를 마구마구 초반부터 죽여대는 작가에게서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에 대한 애착은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이건 확실하진않지만 표현되는건 적어도 그러니까요)

만화가 완결나면 다시한번 찾아볼수 있을것같습니다. 그전에는 정말 심심하지 않으면 그닥........


아무튼 오랫만에 만화보니까 재밌네요.

특히나 은혼은 날 실망시키지않는 우정을 가진 친구놈처럼 좋았습니다.

나중에 은혼 단행본을 모아봐야겠습니다.

솔직히 수집가적 기질은 없지만 그냥 중고도서로 싸게 구해서 나한테 즐거움을 줄수있을 정도만 되면 됩니다.

지금은 솔직히 돈도 없고 입대를 해야하는 입장이고

가장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음악인지라 기타 욕심빼곤 별로 생각이없긴하지만

언젠가 모아두면 인생에 있어 큰 즐거움이 될거란 확신은 없어지질 않네요.


PS. 은혼 안보셨으면 꼭 보세요.

내가 피가 철철 끓어오르는 남자다라고 하면 인생에 있어 좋은 친구가 될수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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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07-27 01:4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피가 철철 끓어오르는 시기가 지나서 ㅜㅡ
DJ Desperado / 2013-07-27 7:39/ 자국/ 신고/
하하 그저 웃지요 ㅋ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07-27 05:5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요즘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금전 문제로 이래저래 신경쓰다보니 막상 밤에는 잠을 못자고 아침이 다 되어야 피곤에 쩔어 뻗어버리는 악순환이네요...ㅠ.ㅠ
DJ Desperado / 2013-07-27 7:39/ 자국/ 신고/
저는 젊은놈이 이러고 있으니 ㅋㅋㅋㅋ
  쉐그 ngc35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07-27 11:1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군대가면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생각이 많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의 운동이나 노동은 필수입니다.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07-27 17:5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은혼이 상남자 이야긴가요..... 그냥 진지하다 웃기다 반복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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