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많은 시험 준비생들의 아픔이겠죠. 시험공부하면서 건강이 좀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안 좋다보니 집도 전보다 환경이 나쁜 곳으로 이사를 했죠. 몇 년간 잘 지냈던 친구가 큰 실망도 안겨주고 2017년 마지막까지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악조건인데도 그게 불행하단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을 다시 시작했더니 그것이 삶의 즐거움이 되고 잠깐씩 하는 알바에서 버는 몇 만원이 금은보화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했고 사회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했던 거 같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이 경기도 안 좋고 국제정세도 안 좋고 심지어 국내정치도 안 좋은 상황이죠. 계속해서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점점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고 있죠. 하지만 지금 저에겐 아주 조금의 행복이 나쁜 상황들을 이겨낼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을 내가 가지지 못한 돈, 권력 등 세상이 원하는 거에서 찾지 말고 지금 여기 자신에게 있는 것부터 찾는다면 행복지수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