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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이트를 오가면서 보면 꼭 정치판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 너~ XX회원이지~!! " " 그러는 너는 XX회원 아니야~!! " 등등...
같은나라 사람이면서도 지역감정으로 나누고, 지지하는 당으로 나눠 싸우는 정치판과
1g도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뭐 안타까운 모습일 뿐입니다... ㅡ..ㅡ;
이슈를 따져보면 그렇게 크지도~많지도~않습니다... 간단한 것들이죠...
1. 케벤은 보드나라 공구에 대해 '시비'거는 것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그렇습니다... 공구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훨씬 싼 가격에 공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명백한 시비를 거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보드나라에서
케벤과 다른 가격에 물건을 받아서 같은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것은 소비자에겐 안좋은거죠...
아니 말도 안되는 일이죠... 적당한(?) 이윤만을 먹는게 정상적인 '공동구매'라 할 수 있죠...
케벤 입장에선 순식간에 케벤이 도둑놈심보~로 보이게 되버렸으니 가만히 있을 순 없었겠지만
게시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기 대응과정에서 자세에 분명 문제가 있었죠...
2. 보드나라는 케벤의 '자사물건 이외 A/S불가'를 '시비'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케벤은 급하게 공지를 띄우면서 자사에서 판매한 물량 이외에는 전부 그레이~로 몰아버렸습니다.
거의 단언하다시피 말입니다... 대략 총 델~에서 흘러나온 물량은 500여개로 보여집니다...
그 중 100개를 케벤이 소화를 했고 100개를 보드나라가 나머지는 요즘 짭짤한 우리컴~이 물량을
잡아서 시장에 풀렸고 풀릴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런데 이 500개가 어떤 물건이냐~가 문제죠...
케벤의 공지대로라면 초반 100개는 정상적인(?) 제품이고 나머지 400여개는 반품같은 것이라는데
상식선에서 물류에 대해 생각해보면 500개 전부 어차피 넓은 의미의 '반품'일겁니다...그렇죠...
델~의 시스템으로 볼 때 재고를 많이 보유하지 않고 필요한 수량을 빠르게 조달해서 쓰는 시스템을
자랑거리로 삼아 내세우는 회사인데 분명 어딘가(어느 나라던가)에서 9800프로가 들어가는 라인업을
대량으로 주문했다가 캔슬~된 사유로 어쩔 수 없이 델~에서 떠안게 된 500개의 물량일거란 겁니다.
꼭 델 코리아~가 떠안았기보다는 델~전체가 떠안은 물건이지만 리테일로 9800프로를 풀어서 팔아서
자기들이 들였던 비용을 물류보관비+재고비에 비해 뽑아낼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을 택했을거란거죠...
9800프로의 가격이 해외에선 이미 많이 떨어진 것을 아실테고 그러니 한국에 푸는게 제일 좋았겠죠...
결국 이렇게 저렇게 돌려봐도 500개 모두 같은 물건이란 소립니다... 그러니 A/S에 대해서 역시나
같은 조건일 수 밖에 없죠... 원래는 '델 코리아 A/S는 불가'인 물건이란 소립니다...
그러나 케벤에서도 A/S보장을 받아냈고 보드나라도 A/S보장을 조건으로 받아냈습니다...
타사가 분명히 A/S가능을 협상력이던 여론문제때문이던 간에 따 낸 A/S보장권을 케벤은 공지하나로
없는 일이고 거짓말로 몰아버렸습니다... 이 글은 분명 잘못된 겁니다... 우리컴~쪽은 신경도 안쓰죠...
우리컴~쪽은 심지어는 델 A/S가 안되도 괜찮을겁니다... 충분하고도 남은 A/S버퍼가 있을테니까요...
공구~란 형태를 진행한 케벤~보드나라와 달리 300여개를 확보하고 리테일로 푸는 우리컴에서는
델~이 아니라도 교체를 해주면서 RMA를 통해 A/S를 소화할 충분한 버퍼를 보유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물론 우리컴~쪽도 300개를 떠안으면서 A/S를 요구했을 것이고 델~에서도 들어줬을 겁니다...
케벤~입장에선 억울하기 짝이 없겠지만 델~의 플레이에 케벤이 너무 성급하게 자사 물건 이외엔
"전량 그레이~이고 A/S불가"란 선언을 해버린게 옳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3. 그럼 이번 델9800프로 사태의 문제와 해결책은 뭐냐...
두 사이트에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분명 1차 협상권은 케벤에 있었을겁니다... 싼 가격에 말이죠...
그러나 기존 진행했던 공구에 부담을 느낀 케벤에서 포기를 했거나 혹은 이전 공구분에 대해서
일정의 보상(?)을 델 측에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파는 델~입장에서는
물건을 더 싸게 주겠다는데 보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겠죠...
그렇게 깨진 협상이 보드나라 쪽으로 컨택~이 들어가 케벤보다 싼 가격에 공구가 돌아간거죠...
이 부분에서 일련의 담합(?)을 통해 보드나라가 20만원을 넘겨 받아야만 했다~라는 건 말도 안되죠...
보드나라는 나름대로의 마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한 것이고 그 가격에 판매를 한 것 뿐입니다...
문제는 델~의 가격정책인데 보드나라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추가공구도 기획했다 물건너가버리고
대기자 보전용으로 들여온 추가물량은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거죠...
제 3자가 나머지 물량은 돈을 더 주고 인수하겠다라는 의사를 보였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죠...
그렇다고 그 제 3자를 욕할 수도 없고 델~을 욕할 수도 없습니다... 장사~가 돈을 쫓는거니까요...
그에 비해 상대적인 피해는 케벤과 보드나라, 장사가 주목적이 아닌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버리는 겁니다... 장사꾼~이 아니기에, 그래서 공동구매란 이름이 걸림돌인거죠.
우리컴에서 20만원에 팔건 다른 9800프로랑 비슷한 가격에 팔건 그건 장사꾼으로서 당연한 권리이고
이윤을 얼마를 남겨먹건 비사면 안사고 싸면 사는게 시장경제에 맞는 행위입니다...장사꾼이니까...
델~의 이중플레이에 대해서도 심정적인 비난은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하게 회사가 입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해진 물량 500여개로 뽑아낼 수 있는 가능한 많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리 저리 판로를 찾아 그 판로를 통해 재고를 소진한 것이니 회사 입장에선 잘 한 짓이겠죠...
소비자 입장에서도 현재 외국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는 9800프로를 저렴한 가격에 OEM인 줄 알고
물건을 산 것이기에 억울해 하거나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오늘 물건사고 2~4주 후에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는 다나와~에서도 흔한 일 아닙니까...???
그런 물건들도 역시나 같은 물건이지만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가격이 매겨지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델 9800프로 문제에서 핵심 열쇠는 딱 한가지 입니다... 바로 A/S문제죠...
케벤에서는 100개 이외에는 A/S가 없다고 잘라서 말했지만 나머지 400개 역시 A/S가 가능하다고
말을 하고 있죠... 이 A/S에 대한 명확하고도 믿을 수 있는 언급이 델~에서 나온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 할 일이 없어지는 겁니다... 안된다면 400개가 거짓말이 되고
된다면 케벤이 거짓말을 한 것이 되는겁니다... 이 A/S 여부의 공개가 양측에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상처를 주게 될겁니다... 된다면 케벤은 순식간에 배아파서 타 업체를 비난한 꼴이 되버리는 것이고
안된다면 400개를 떠안은 나머지 두 업체가 신뢰성에 타격을 받게 되는거죠... 결국 그 여부에 따라
둘 중 한쪽은 분명하게 신뢰성에 상처를 받게 될거란 겁니다... 그게 델~의 거짓말에서 비롯되었건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거였건 간에 말입니다... 제 예상으론 지금의 소란의 분위기로 보아
델~에서는 원래 가능했던 불가능했던 간에 500개 전부 A/S가능으로 말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말 그대로 케벤~이 오리알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을 했기때문에...
지금 2.5만원 차액을 돌려주겠다~는 말을 하고있지만 사실 따져보면 케벤도 그럴 의무는 없죠...
그 때 물건을 산 소비자들은 다른 소비자들에 비해 최소 2주 이상 빨리 물건을 받아 쓰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건 가격이 달라진다는 당연한 시장경제 하에서 보상을 받는다면 그게 행운이지
정확한 '권리'는 아니라는겁니다... 케벤에서 그렇게 하는 이유는 위에 말한 것 처럼 장사꾼이 아니라
공동구매~를 진행한 하드웨어 사이트이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지 그래야만 하는 일은 아니란거죠...
장황하게 길게 썼지만 문제는 'A/S 여부'가 되는 것이고 그 부분만 확실한 언급이 있게 되면
공급가가 얼마니~ 판매가가 얼마니~ 하려고 하다 말았네~ 등등은 전부 소비자들에겐 의미없는
일이 되버릴 뿐 아무런 상관없이 자신이 구할 수 있는 가장 싼 가격에 물건을 구하면 끝~입니다...
어찌보면 제일 편한 건 우리컴~인 것 같네요... 그냥 계속 팔면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델~ 역시 원래 리테일 업체도 아닌데다가 어찌됐건 재고를 현금화하는데 성공했으니 나쁠게 없고
결국 두 하드웨어 사이트 케벤~보드나라만 공동구매로 어떤 형태로든 상처를 받게되버리는거죠...
참고로, 내용을 보니 케벤이 아예 100개 공구를 다시 전량 회수해버리려고 시도했던 것 같은데
안 그러길 다행입니다... 그랬다면 그 100개는 고스란히 중고인 상태로 용산에 풀렸을겁니다...
현금화가 필요한 델~에서는 용산 어느 업체건 돈을 내겠다면 중고라도 넘겼을 것이고 그게 돈다면
그건 누군가~ 구매할 사람에게 명백한 피해를 주게 되는 일이 되었을 겁니다... 속였을테니까요...
지금 소비자 입장에서 중고직거래 장터가 아닌 이상에는 구입하는 델9800프로는 전부 같은 물량으로
한국에 유입된 물건일겁니다... 어디 고장나서 수리가 된 반품이 아니라 주문취소에 의한 재고품...
이게 한국에 떠도는 델9800프로~들의 정체일 겁니다...
더불어... 기존 9800프로를 비싸게 팔고있는 각 그래픽카드 업체들은... 무조건 욕해선 안됩니다...
그들이 국제적인 물량을 소화해내는 델~과 같은 가격에 공급을 받을리 만무한 일인데다가
한가지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있는 그래픽회사 쪽에서는 어떤 제품군에선
마진이 많이 남을 수도 있는 것이고 어떤 제품군에서는 마진이 적게 남는 경우도 있으니 그걸 합해서
회사란 조직을 굴려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오히려 그래픽카드 회사들이 이번 일로 어려워졌죠...
설사 공구가보다 비싼 가격에 납품을 받고있다라고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ㅡ ㅡ;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번 문제는 "A/S 여부" 이 하나로 끝장이 날겁니다... 그게 사실 전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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