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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일본어 공부와 CMA 통장 개설?! -_-;;


소희짱~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424
작성일 : 2006/11/06 12:42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8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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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월욜 아침부터 비가 좔좔 오고 있어서 고생들 많이 하셨죠??

realkkools는 얼마 안 남은 대학원생활을 보람차게 보내려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음다.

교내에 있는 언어교육원에서 일본어 강좌를 신청했거든요. 고등학교 때 제 3 외국어로 공부하고 나서 일본 애니도 안 보고 하다 보니 완전 퇴화되어 버린 일본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외우고 있다는..ㅠㅠ;;

영어 들으려고 했다가 마감되서 일본어로 전환했는데 하길 잘한것 같네요.

일본 애니에 미쳐 있던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기분이 뿌듯했음다.

그러나 첫 섭부터 맨앞에 앉아서 제대로 쇼를 한 realkkools 제대로 맘 상한..-_-;;

수업 교재가 민나노 일본어라는 책이라서 인터넷 교보서 쿠폰쓰고 할인해서 샀는데... 앞에 앉아서 책 넘겨 구경하다 떨궜거든요.

그랬는데 그때 다시 줍는 동안 교실이 웅성거리더라구요. --;; 12명의 오붓한 인원이 몰려 앉아 있으니 매우 가족적인 분위기였거든요.

" 저 사람 책 꽃핑크야. 신간인가?"
웅성웅성~

책색깔이 아주 진한 꽃핑크색이었거든요. 참 눈에 띄게 화려하다 생각하믄서도 그케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사람들 웅성거림을 가볍게 쌩까주고 책을 들어올리는데 일본인 강사 쌤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내 책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에요.ㅡㅡ

그러면서 강사 손에 들린 책을 무심결에 봤음다. 강사가 내자리 바로 앞에 와줘서 책을 볼 수 있었는데.. 책이... 녹색이었음다. -_-;;;;

순간 놀래버린 realkkools.. 옆에 앉은 남학생 책을 휘리릭 봤음다. 반 접어져 있었지만 녹색이었음다. 화려한 꽃핑크는 아니었음다;;;

다시 왼쪽과 뒤를 돌아봐도 녹색이었음다. orz... 그때 마침 강사가 15쪽 펴서 보라고 하는데 난 그 내용과 저언혀 다른 내용이..ㅠㅠ;;;

알고 보니 사야할 책은 elementary 과정이었는데 제가 산 꽃핑크는 pre intermediate 이었다는거.. -_-

떨구기 바로 직전에 샤프로 몇줄 필기까지 해버려서 교환도 못하고..orz...

결국... 책을 다시 사야 한다는..ㅠㅠ

걍 교내 서점서 살까 했으나 교보의 12프로 할인과 저녁 5시에 천원 할인 쿠폰 뿌리는거 사용하고 교보카드 결제했을 때의 5% 할인액과 적립금들을 모두 합해보니... 넘 커서... 걍 책없이 2일동안 버티기로 했음다.-_-

꽃핑크 색 책 때문에 본의아니게 빡세게 일본어 공부 더 하게 생겨버렸다는..--;; 뭐.. 돈들인 거 아까워서 공부하는 체질이니 제대로 공부하게 되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음다. ^^;;;

그렇게 아침 섭 듣고 실험실 들어온 realkkools.. 수강료까지 내고 나니 은행 잔고는 빵원을 향해 가고..-_-;; 모자란 카드대금을 메우려니 한숨만 난다는..ㅠㅠ

뭐.. 산학 장학금 받은 거 모으고 하면 무리는 없긴 한데.. 그래도 카드 결제일은 참 슬프네요. ㅠㅠ

그래도 돈 열심히 모을라구 요즘 인기 좋다는 CMA 통장을 개설하려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넘 골아프네요. 원금 보장해준다는 동양종금꺼 CMA로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느 은행 가상계좌로 쓸까 무지막지하게 고민하고 있음다.--;;;;

수수료도 다 다르고 하니까 진짜 애매하네요;;; 머가 이리 복잡한지;;;; 점심 먹고 잠시 보다가 골 아파서 창 닫았음다. --;;;;

주거래 농협을 할까 신한을 할까 국민을 할까 우리를 새로 거래해 볼까 고민만 하다가 걍 접어버린..--;;;

오늘 낮 12시까지 있었던 일을 글로 쓰니 이렇게 글 양이 많아지네요. -_-;;; 그래서 저렇게 어이 없는 제목이 되어 버렸다는..;;

암튼... 결론은... 열심히 일본어 공부하고 모레 쯤에 병원 갈 때 CMA도 개설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는거..--;;

(쌩뚱 멘트)보드님들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세요 ^>^/ 냐하하하~~~

이상 부자가 되고 싶은 realkkools 였음다. ㅋㄷ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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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동이 (tintin00) tintin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3:1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CMA 통장 알아보시면 저도 추천 좀..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3:2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CMA통장이 일반통장보다 이율이 높기는 하지만, 실제 차이는 많지가않습니다. 세금 빼고, 2-3% 높다고 하면, 100만원 매달 유지시,1년 동안 2-3만원 이자받죠^^, 그걸 하루단위로 나우면 하루에 100원이 되지 않습니다. 이율 2-3%보다는 쓸데없는데, 돈쓰지 않는것이 훨씬 남는거죠^^.절약만큼 일반인에게 좋은 재테크는 없습니다.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3:2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리고, 가장 좋은 수익이 높은 재테크는 남에게 돈 빌려주고, 은행보다 높게 이자를 받는것입니다. 일명 고리대금^^
10만원 빌려주고, 한달뒤에 10만1천원 받으면, 년12%죠^^
  리누 (리누) /  2006-11-06 14:3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음.. 근데 그거 제때 돈 못 받으면 이자보다 몇배나 큰 정신적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4:5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쵸^^ 그게 가장 문제죠. 돈 띄어먹힐까 두려운게 가장 큰 스트레스..
그걸 이겨내면 부자가 됩니다..^^
참고로 마눌님이 2000정도 부업으로 굴리는중.
아직 그런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네요. 멤버관리를 잘하는듯-0-
저는 그냥 월급에 올인이지마..-_-)b
  리누 (리누) /  2006-11-06 15:1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떼어먹히는것도 문제지만, 갚더라도 제때 안 갚고 연체하게 되면 인간관계 망가지는지라.. 애초에 수익을 목적으로 돈을 빌려줄 상황이 되면 언제든 친구관계를 끊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는듯 합니다.... 에휴...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5:4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쿨럭 -_-;; 남 빌려줄 돈이 없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한번 큰돈 빌린 적이 있었는데 친구들 그냥 거의 주다시피 했고 저도 그냥 원금만 갚고 고맙다고 밥이나 술 쏘는 정도여서..

아직은 학생이라 그런지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게 익숙치가 않네요. 거부감이 생긴다랄까..

정말 친구가 너무나 어려울 때, 설사 떼여도 타격이 전혀 없는 전제 조건에서, 그리고 친구가 갚지 못해도 하나도 가슴 아프지 않은 그런 경우 아니라면 절대 빌려주지 않는다가 생활 원칙이라..

제가 돈을 꿀 땐 친구들이 다행히 절 사막에서도 사금 채취해서 돈 벌 인간으로 봐줘서 그런지 쉽게 꿨습니다만 ^^;;;

암튼 절약만 한다고 돈이 벌리는 것도 아니고 절약+재테크+합리적인 소비 가 다 되어야 돈을 모으는 것 같네요.

그래도 뭐.. 나중에 돈이 많으면 돈꿔주기 놀이가 해보고 싶긴 하네요 ㅋㄷㅋㄷ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6:3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재테크보다 절약이 훨씬 수익이 높습니다^^
자신이 버는 금액과 쓰는 금액을 계산해 보시면 금방 아실듯^^
저도 주니어 생기기전에는 세금빼기전 금액의 50% 모았는데, 지금은 20%는 될라나? 에쿠-0-
대신 저의 소비를 줄여야죠..가장이니ㅠ_ㅠ)b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6:5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애초에 버는 돈이 몇 십만원이면 절약도 한계가 있죠.. ㅠㅠ;; 원생이라 얼마 안되는데..

기본 최소로 들어가는 비용 월세 16마넌 전기 2마넌, 교통비 한달 6마넌 이것만 더해도 이미 제가 원생생활 하면서 버는 돈의 절반이 넘어요;; 학교 식당 밥값 기준으로 하면 한끼가 2500원에서 3500원 -_- 하루 두끼 2500원짜리만 먹는다고 생각하고 24일이면 벌써 12만원.. 일욜엔 무조건 방에 있는 쌀만 먹는다는 가정하에..-_-

돈아끼려고 무조건 한끼는 라면으로 먹어도 한달 밥값이 정말 살인적입니다. -_-;

기본적인 생계 유지 위한 돈이 넘 많이 들어서 주말 과외 하나 뜁니다. 과외비 거의 다 생활비로 씁니다. 일주일 한번짜리다 보니 금액이 크질 않아서..

직장인이 되어야 절약을 했을 때 수익이 높아지죠.. 그런 면에서 pg 님 부럽습니다.ㅠㅠ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6:5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직장인이 되면 돈이 모이겠다라는 생각 들어요.일단 뭐 버는 게 있어야 모이지..-_-

학부땐 돈 잘 모았는데 대학원 와서는 쓰는 돈은 기본적으로 학부때보다 2배로 늘었는데(자취시작, 밥사주는 선배들 소멸, 밥사줘야 할 후배 증가)

암튼.. 결론은 학부 때가 그립다는 거...ㅠㅠ

에혀.. 나이 먹기 시러라..--;;;
  달려라달팽아 (ronaya) ronay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9:3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동양종금 CMA계좌를 사용중인데.. 연결계좌는.. 주거래 은행쪽으로 하시는것이 편합니다.
다만.. 주거래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시 수수료 무료인 계좌를 가지고 계시다면.. 우리은행 현금카드를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주거래은행... 국민은행
그래서 처음엔 국민은행으로 현금카드를 만들었는데.. 국민은행은.. 수수료가 많이 붙습니다. 은행 영업시간에만 수수료가 무료라서

우리은행으로 바꾸었는데..
일단 돈을 찾는데 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리고, ATM기로 타행송금해도 무료입니다.
(타행 이체시 수수료가 얼마라고 ATM기에 표시되어도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양종금에서 대신 부담한다고 하더라구요. ^^)

지금 2달쯤 사용하고 있는데.. 이자가 많이 붙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자라고 딱 표시된것도 없고요...다만.. 통장에 있는돈을 다른데로 옮겨 놓으니.. 약간이나마 절약하게 되고,
돈이 급하게 필요하게되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점이 편하더군요..

그리고 .. 이율은.. 한화종금인가... 그쪽이 더 높더군요... ^^;
  달려라달팽아 (ronaya) ronay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19:3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 한가지 팁이요...

먼저 현금카드를 주거래 은행으로 만드신후에

나중에 우리은행으로 바꾸시는 방법도 있어요.

제가 국민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바꾸었는데.


우리은행으로 현금카드를 바꾸어도

입금할 수 있는 국민은행 가상계좌는

계속 유효하더라구요..

^^; 주거래 은행으로 가상계좌를 만드신 후에

우리은행으로 바꾸시면 편리하실 겁니다.

농협도 우리은행 만큼 수수료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출금을 인터넷 뱅킹으로 사용하시면.. 500원의

수수료가 있으니... ATM를 이용하시구요.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20:4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쿨님에게 제가 잘해서 드리는 말은 아니지만,
1)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로 이사는 어떨지? 버스비 절감,아침,저녁 집에서 식사해결?
2) 전기세2만원은 너무 비싸군요. 제가 사는 아파트 전기세가 2만원인데, 사시는 곳의 전기계량기가 하나라면, 각방마다 전기계량기가 있는 집은 어떨지?
3) 지금 내는 월세16만원보다 더 싼 자취방은 없는지?
4) 원초적인 질문인데요^^ 지금하시는 전공의 석사 2년의 금액지출과 시간지출이, 학사로 사회에 나가 사회생활하는 것 보다 더 이득이 있는지요? 등록금+2년의 시간 > 사회생활 2년?
힘들게 생활하시는데 귀찮은 질문드려서 죄송하네요.아직 사회에 나오지 않으셔서 비교 불가 일수도 있겠지만-_-)a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20:4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리고, 직장인을 너무 부러워 마세요^^방학도 쉬는 것도 없이 계속 일만하고, 자기의 시간을 돈과 바꾸는게 전부이니깐요.
거기에 가족이 생기면 그나마 있던 자기만의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도 더 나누어야 합니다.
왜? 40-50대 가장들이 과로사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면, 직장인이 좋지만은 않죠^^저는 학생분들이 더 부럽던데요^^ 연봉4000,5000받는것보다,좀 부족해도 자기만의 자유시간이 많은 학생때가 좋지 않나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6 21:5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헉..왜이렇게 리플들이 길고 많은가요? ㅎㅎ 솔직히 학생때가 그립습니다, 돈에 쪼들려 알바하긴 햇어도
  리누 (리누) /  2006-11-06 22:2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마 realkkools님 다니는 학교는 기숙사 살아도 강의실까지 버스 타고 다녀야 하는걸로... ㅡㅡ;;;

접때 이야기 들어보면 석사여도 과로사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힘들게 일하신는거 같던데요..


역시 학부생이 최고...... (인데 왜 시험기간도 아닌데 전공시험이 1주일 사이에 3개가 끼는거냐 ㅠㅠ...)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0:0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1.기숙사도 버스를 타고 다니는 좀 특수상황이라 어찌 고치질 못한다는.. --;;;

2.2마넌이 좀 안되서 나오는데 계량기는 각각 있고 딴 세대도 그쯤 나온다 해서 머라 할말이 없네요.--;;

3.이 동네 시세가 최소 5000에서 6000이라 반지하 가도 3000이라서요 -_- 이방이 젤로 싼 편이라 평생 모은 돈으로 자취하고 있음다.

4.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다르다는거.. 학부생땐 정말 내 시간도 많고 여유로웠는데 대학원생 된 지금은 자유가 별로 없다는거.. 그나마 요즘은 실험이 끝나서 보드나라에 간간히 답글도 달고 놀긴 하지만 옃주전까진 집에도 못들어갔다는 거..

과로사 까진 아니지만 저도 많이 쓰러져서 병원 신세 졌고..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0:0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선배들도 한 두번씩 쓰러질 정도로 집엔 거의 다들 못 들어간 적 수두룩하고요. 토욜까지 밤 11시 12시까지 생활하고 그랬음다..

직장인된 선배들은 회사 오면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돈은 주니까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저희 실험실이 좀 유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대 많은 실험실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피터지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보다 더 열악한 사람들도 많고. 그래도 전 주말에 한번이라도 과외 하니까 행복한거죠.

내년에 가게 될 회사.. 8시까진가 출근해서 밤 10시엔가 퇴근한다고 그래서 넘 좋아했음다. 퇴근 빠르다고... 출근도 어차피 짐 9시까지 하고 있는데 툭하면 집에도 못 들어가는데 집에 보내준다자나요.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0:1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암튼 pg님이 말씀하신 학생은 대학원생이 아니라 학부생인 것 같슴다.. 대학원생은 학생도 아니고 회사원도 아니고 정말 위상이 어정쩡합니다.

회사 플젝 똑같이 해도 받는 돈은 정말 과외 한 건보다도 적고.. 그나마 박사과정들은 좀 낫지만 그것도 몇몇 잘나가는 실험실에 한해서고...

얘기해봤자 결국 자기 한탄과 서로 누가 더 힘드네 하는 식으로 흠집내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냥 하고 싶었던 건 적어도 다른 대학원생들도 그랬겠지만 저도 한 땐 독종이란 소리 들어가면서 돈도 모은 적 있었고 지금은 좀 헤이해져서 보드나라 놀러와서 도배질 하고 그러지만 불과 3주전까진 집에도 안 들어가고 몰골 개판으로 피터지게 실험만 주구 장창했음다..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0:1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pg님께서 하신 말씀은 지금 열심히 대학원생활 마무리 짓고 아껴서 부자 되라는 말씀으로 듣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 정말 많았는데 솔직히 열도 살짝 받았는데 pg님 말씀 겸허히 듣겠습니다.

저보다도 많이 사셨는데 쥣불 알지도 못하는제가 뭘 알겠습니까. 결혼도 안해봤고 애도 안 키워봤는데 완전 풋내기죠..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0:3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무리 제가 대학원 생활 빡세게 했어도 그래도 여긴 학교니까 알게 모르게 학생으로서 누리는 특권들이 많으니까 회사보다 그래도 널럴한 걸거라고 pg님께서 말씀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 해본 적 없는 저도 직장인 되면 확실히 나중에 직장인 되서 학생 시절을 그리워 할 겁니다.

허나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건 전 아무리 학생 생활 그리워해도 학부생 시절을 그리워 하지 대학원 생활 절대로 그리워 할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지금도 학부 생활 참 많이 그리워 하고 있고 학부 후배들 보면 정말 부럽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대학원 생활은 제가 생각하는 , 일반인들이 보통 말하는 대학생의 생활이 아니니까요.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0:4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석사과정 학생은 공노비, 박사과정은 사노비라고 부릅니다.

학부생들 사이에선 이런 얘기들이 전혀 없습니다.

누구나 학생 생활을 그리워합니다만 적어도 대학원 생활을 그리워하는 소릴 못 들어 봤습니다..

어찌됐든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다 감수해야 하지만 제가 선택했다는것 때문에 정말 이렇게까지 제자신이 원망스러웠던 적이 또 있을까란 생각도 많이 했던 말많고 탈많은 대학원 생활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배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배웠으니까 사회생활 할 땐 한결 적응 잘 할거라고 자부심 갖고 있습니다.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0:5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ps: 석사 1년차일 때 들었던 어느 수업 시간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을 쓸까 합니다.

그 수업은 학부생이 3명 듣고 20명 넘는 학생들은 다 대학원생이었습니다.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대학원생과 걸레의 공통점이 뭔 줄 알아?"

..........................


"짜면 짤수록 나온다는 거야"

그 소리 듣고 교수님과 학부생 3명은 깔깔대고 웃었지만 남은 대학원생들은 얼굴 굳은채 교수님만 바라봤습니다. 분위기 넘 싸해서 교수님도 웃다가 눈치 보더군요...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1:0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결국 민망해진 교수님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진도 나갔습니다.

학생이던 시절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닌 이 어정쩡한 위치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학부생이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면 차라리 직장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게 철없는realkkools의 현재 바램입니다.

주구장창 영양가 없는 글 길게 주저리주저리 써 놓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쓴 글에 길고긴 답글까지 여러개 혼자서 달아놔서 정말 죄송합니다. realkkools 이만 물러갑니다.

그리고 열심히 생활전선서 전쟁하시는 직딩 보드님들과 피터지게 실험실에서 논문쓰느라 고생하시는 대학원생님들께도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철없이 신세 한탄 해서 여러분들에게 먹칠을 한 것 같습니다.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1:0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특히 지금 이시간에도 고생하고 있는, 학교서 내려오지도 않고 난방도 안 들어오는 실험실에서 디버깅하고 제 친구들과 다른 대학원생분들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제 철없는 행동으로 열심히 연구하는 그분들노력을 비하시킨 것 같아서..

내일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제 2년의 대학원 생활을 잠시 뒤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해이해져서 진도도 안 나가고 농땡이 치기도 했는데 내일부터 다시 졸업논문과 최종보고서와 저널용 페이퍼에 오링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1:1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ps 2: 그나저나 동양종금 CMA가 젤로 이자 높다고 하지 않았나요?? 한화였단 말인가..;; 이런..--;;;;;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07:4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대학원생이 직장인보다 여유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제가 잘못한 부분은 맞는것 같네요^^
그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많이 바쁘고, 교수들의 종 부리는 듯한 행동으로 열도 많이 받겠지요.
근데, 가장 제가 궁금한 것중 하나는
대학원2년소요+등록금이 학사로 졸업하고 사회생활2년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장점이 있어서 선택을 했는지 궁금해서요^^?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서 했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요.좀더 좋은 직장생활을 위해서라면 요즘 분위기에서는 장점이 거의 없는지라^^.회사에서도 바로 쓸수있는 인력을 원하지, 바로 쓰기에는 좀 부족한 고급인력은 좀 싫어하는지라.고급인력은 이직률도 높고, 만족도도 높아서..음
후회없는 대학원생활 되시길^^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궁금해서^^ 그런것이니..대학원 못 다녀본지라..ㅜ_ㅜ
  리누 (리누) /  2006-11-07 09:3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개인차가 있겠지만 학교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직장에서의 연봉차이 때문에 대학원 선택한다는게 아니더군요. 진짜 공부하고 싶어서 가는 사람이 아니면 못 버틴댑니다.

실력 있고 운 좋으면 학사 졸업하고도 석사 졸업한 사람보다 연봉 많이 받고 갈수도 있는거고, 정상적인 케이스라면 석사 졸업하는게 학사 졸업하는것보다 사회생활 2년 더 한 호봉 감안해도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되겠죠. 그치만 적어도 제 주위엔 연봉 더 많이 받자고 석사 간 사람은 없더라구요.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도 상황 따라 다르지 않겠어요? 학부에서 배우는 공부로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일이 있고, 최소 석사는 나와야 할수 있는 일이 있고, 박사 과정 밟아야 할수 있는 일이 있고.. 먹이사슬 피라미드처럼 위로 갈수록 일자리의 수는 점점 적어지겠지만 회사에서 원하는 인력은 학사만 있는게 아닐겁니다. 학사에서 배우는건 진짜 수박 겉핥기일뿐이고 대학원에 가야 진정한 공부를 하게 되니까요.
  때쥐신산 (taiji0213) /  2006-11-07 09:4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글쎄요...저희 회사의 예를들면.
제가 입사때만도해도 96~98년 IMF이전..
에는 대학원생이 드물었습니다.
현재는?? 전부 대학원이상입니다. -_-;;
상대적으로 10년도 안되는 시간안에 대학원이상의 신입사원을 받았다는 얘깁니다.

문제는...회사의 공채공고를 보면.
말로는 학사이상이라고 기재하지만.
실제 면접을 실무과장입장에서 보면
석사 이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대학원에서 공대생들은 어느정도 이론을 배우지요. 물론 실험도 합니다만.
요즘 교수님들의 관심사는 연구에 의한 논문보다는 자기 새끼들을 어찌 취업시키나...하는 걱정에 날을 지새시더라구요.

저는 이정도의 시기가되면 불안합니다. 청탁이 많이오기 때문입니다. 힘도없는 중소기업 과장한테 무슨 청탁을...-_-;;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18:4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대학원을 왜 가는가라는 질문은 대학을 왜 가는가라는 질문과 공부를 왜 하는 질문과 같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갔던 친구들이 야간으로라도 대학원에 다니고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업부에서 승승장구하던 30살 오빠가 회사를 관두고 석사 과정에 오기도 합니다. H 모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담당 사원을 아예 대학원까지 보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결국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회사생활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우고 싶어서일 겁니다. 선배들도 하는 말, 석사로도 부족하다, 나중에 박사 과정 꼭 해라 라는 조언이었습니다. 회사 바로 갔던 선배들은 돈 모아서 유학 가고 있고요.

취업도 솔직히 어렵다곤 하는데 분야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전 희소성 있는 전망 밝은 분야를 선택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건 이 분야 정말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욱 고급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선 저같은 석사는 솔직히 명함도 못 내밀죠.풋내기니까요.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7 18:4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석박사 인력의 필요 유무는 분야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똑같이 S전자라고 해도 반도체 R&D 쪽은 석박사 인력을 선호하지만 마케팅 쪽은 굳이 그런 인력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한 인재를 원합니다.

전 공대 대학원생이고 그리고 기계항공분야이기 때문에 지극히 제 입장에서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환경 말곤 사실 아는 것도 별로 없고요.

제 분야에선 석박사 인력을 더 선호합니다. 특히 제가 가게 될 R&D 연구소는 더더욱 그렇구요.

다른 회사들도 연구원들 석박사 공부 지원을 계속 늘리고 있구요.

이정도면 pg님 질문에 충분히 대답이 된다고 봅니다.

왜 대학원 왔냐고 물으신다면 제 분야에선 계속 공부를 안하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임윤철 (zooc80) /  2006-11-07 23:0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동양종금 CMA는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되므로 무조건 동양종금 $_$ 저는 CMA계좌에
국내, 해외펀드까지 총 통장 4개 ;;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11-08 16:5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삼성에서 학사보다 석사, 석사보다 박사를 선호하는 것도 알고있습니다.일 자체를 학사에게는 주지도 않는다 하더군요^^
고졸로 삼성에서 과장이상까지 올라가서 외국계기업에 스카웃 되신분도 알고 있고, 서울대에서 박사과정 공부하는 후배도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쿨님에게서도 느껴지니 다행이네요^^ 열심히 공부하시고, 하고 싶은 일 계속 할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알면서도 실행를 못하는(안하느?) 저로서는 매우 부러운 경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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