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 SHB2505 완전무선 이어폰 소개
이제는 출퇴근시 버스, 지하철에서 TWS(True Wireless Stereo) 블루투스 이어폰이 아닌 제품을 찾기가 더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TWS 블루투스 이어폰의 보급률이 정말 높아졌습니다. 완전무선 이어폰은 IT 기기들을 좋아하는 젋은 세대뿐 아니라 저같은 중년 세대들에게도 친근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이런 보급률(점유율)은 TWS 제품의 다양성과 더불어서 많이 낮아진 가격이 크게 작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뿐만이 아닌 Bluetooth 버전이 높아지면서 배터리의 효율, 무선 성능과 음질이 많이 높이진 부분 역시 큰 이유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필립스 SHB2505 제품 역시 TWS 이어폰으로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TWS 이어폰들처럼 충전과 보관을 할 수 있는 케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애플의 IOS 계열의 기기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AAC 코덱을 지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 APT-X, LDAC가 있다면 IOS에서는 AAC를 지원하고 있어서 애플 뮤직을 사용하는분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기능입니다.
요즘 TWS 제품들의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저렴하다 보니 SHB2505 이어폰은 보급형이 아닌 중간정도의 위치에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에 대한 부분은 사용자마다 평가가 다르기때문에 정확히 구분을 짓기는 힘들지만 제 기준에서 10만원정도의 제품은 보급형이 아닌 중간정도의 제품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필립스의 경우 저렴한 유선 헤드폰만을 사용해봤던지라 어떤 기능이나 성능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되더군요. 제품의 구성이나 특징들을 자세하게 살펴보다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 박스는 아담한 크기로 내부가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내부가 보이는 부분에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자체나 액정부분이 아닌 박스에 이렇게 보호필름이 부착되어있는 제품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제품의 특징들에 대해 깨알같은 설명이 되어있지만 모두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박스 윗부분에는 봉인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착용 방법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네요.
충전케이블, 여분의 이어팁 두쌍, 이어폰과 케이스겸 충전기 그리고 다양한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가 3가지로 꽤 많습니다.
하지만 설명서중 한글은 딱 이것뿐이라 좀 아쉽더군요.
사용방법은 그림으로 큼지막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기능에 대해서는 글보다는 큰 그림으로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 판매가 되다보니 다국어 버전의 설명서보다는 이렇게 그림으로서 설명을 하는거 같습니다. 보통 한글 설명서가 없다면 단점으로 꼽는 편인데 이정도의 설명이라면 한글이 없어도 이해하는데 불편함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부속품들은 안전하게 플라스틱 케이스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5핀 타입의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추가 이어팁은 두쌍으로 총 세쌍의 이어팁이 제공됩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이어폰을 보관과 충전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전면에는 필립스 로고와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배터리의 잔량은 25% / 50% / 75% / 100% 4단계로 표시가 됩니다.
뒷부분에는 충전용 커네터가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
케이스는 좌/우가 구분되어 있으며 두개의 접접이 있습니다.
케이스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편리하게 충전과 보관이 가능합니다.
케이스에 이어폰을 장착한 무게는 49g 입니다.
이어폰은 11g으로 보기보다는 가벼운 무게입니다.
이어폰의 기능은 터치가 아닌 물리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터치 방식보다 물리버튼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용마다 선호도가 달라지겠지만 터치방식의 경우 이어폰을 장착하거나 뺄때 오동작을 일으키기 때문에 버튼 방식의 제품을 더 좋아합니다. 특히나 통화시 한쪽을 빼고 마이크처럼 사용할때는 더욱 편리합니다.
버튼의 기능에 따라서 좌/우의 버튼이 다르게 동작합니다.
재생, 일시정지, 전화 받기, 끊기 - 좌우 구분없이 한번 클릭
이전곡 이동 - 왼쪽 버튼 2초간 누름
다음 곡 이동 - 오른쪽 버튼 2초간 누름
수신 거부 - 좌우 구분없이 2초간 누름
착용감은 좋은 편이였으며 이어 후크를 귀에 걸게 되어있어서 고정력은 더욱 좋았습니다. 출퇴근시나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빠지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어 후크와 L/R의 글자를 통해서 좌우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어팁뿐 아니라 이어 후크 부분의 분리도 가능합니다. 이어 후크를 장착할때는 충전을 할 수 있는 접점 부위를 가리지 않게 방향이나 위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어폰에도 좌우 구분을 위한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 페어링과 음악 감상
페어링은 다른 TWS 이어폰들과 마찬가지로 케이스에서 꺼내면 전원이 켜지며 페어링 모드로 진입이 됩니다. 이미 페어링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기기가 근처에 있다면 자동으로 빠르게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페어링이 된 상태에서는 기기의(이어폰)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기기의 버전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확인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전원이나 페어링 모드는 음성(영어)으로 안내가 됩니다.
필립스 SHB2505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부분은 볼륨이였습니다. 이어폰이나 다른 TWS 이어폰에 비해 소리가 조금 더 크더군요. 제 느낌으로는 약 20%정도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소리의 성향은 보통의 TWS 이어폰들과 비슷한 중저음쪽에 중심을 둔 소리였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제품의 DB에는 없었지만 제가 테스트를 신청한 곳에 제품의 설명에 3D 서라운드라는 표현이 있더군요.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그냥 홍보문로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청음을 해보니 입체감(서라운드)이 다른 제품들과 조금 다르더군요. 게임할때 사용하는 헤드셋에서 가상 7.1채널을 켰을때와 사살짝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헤드셋에서 가상 7.1채널을 켰을때가 100정도의 느낌이라면 SHB2505는 한 30정도 되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노래의 장르에 따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거라 생각됩니다. 비트가 좀 있는 곡이나 EDM 장르에서는 괜찮았지만 발라드나 연주가 많은 Rock과 같은 노래를 들을때는 통통통~~하고 소리가 좀 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의 아이패드(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기기에서는 AAC 코덱을 지원하므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느낌 역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는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스테레오가 아닌 가상 채널과 같은 약간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애플 기기에서는 이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소리가 AAC 코덱에 따른 부분인지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지만 스마트폰보다는 아이패드에서 조금 더 단단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충전은 전면에 있는 LED를 통해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HB2505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배터리입니다. 케이스의 배터리가 아니라 이어폰의 배터리 시간이 다른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오래 가더군요. 스펙에서는 이어폰 단독으로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5시간을 조금 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처음에 다른 제품들보다 소리가 좀 크다고 했는데 볼륨을 좀 작게 사용해서 그런지 사용 시간에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배터리는 케이스에서 추가로 충전이 가능하기때문에 출퇴근 용도로 사용을 할경우 한번 충전(케이스)을 한다면 일주일정도는 충분히 사용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TWS 이어폰의 경우 작은 크기로 인해서 박대리가 조기 퇴근 하는 단점이 있는데 필립스 SHB2505 이어폰은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 필립스 SHB2505 완전무선 이어폰 정리
지금까지 필립스의 SHB2505 TWS 이어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SHB2505 이어폰을 테스트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글의 제목처럼 이어폰 유닛의 배터리 성능이였습니다. 장착된 배터리의 효율이 좋은 편인건지 위에서 언급한 볼륨때문인지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었습니다. 소리의 성향은 개인마다 느끼는 부분이 달라지겠지만 우와~~좋다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실망을 할만큼 나쁜 편도 아니였습니다. 요즘 TWS 이어폰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겠지만 소리는 준수한 편이였습니다. 착용감 역시 이어 후크 덕분에 고정력은 좋은 편이였습니다. 일부러 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귀에서 빠지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서라운드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딱히 크게 단점으로 지적될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9만원대의 제품 가격을 생각한다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딱히 크게 내세울 수 있을만한 특별한 기능이나 특징이 없다는점이 아쉬웠습니다. 요즘은 보급형 TWS 이어폰들도 기본기가 상당히 좋고 무선 충전울 지원하거나 제품에 맞는 전용 앱을 지원하고 있어서 SHB2505 제품만의 차별성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오래가는 배터리(이어폰 유닛)
2. AAC 코덱 지원
단점
1. 기능대비 다소 높은 가격
"이 사용기는 네이버 플레이윈도우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