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의 화려함과 투명한 강화유리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빌드업이 대세인 상황에서 조용한 시스템을 더욱더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로노이즈케이스 ABKO SUTIMASTER S2000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케이스 필드 테스트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시스템을 다시 조립해야 하고 분리도 해야 하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원래 케이스로 돌아와야 하는 등...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현재 케이스에 불만이 있어서 메인 시스템을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는 서브시스템을 이용한 케이스 갈이 글이 몇 번 올라가기는 했지만, 메인을 옮기는 것은 일 년에 한 번 정도 될까 말까 할 정도이기는 합니다. ^^
ABKO SUTIMASTER S2000 케이스는 저 소음을 최우선으로 둔 제품으로 화려한 RGB라든지 극한의 통풍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은 아닙니다. 정숙성과 쿨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만한 케이스로 확장성에 있어서도 기대가 될만한 제품입니다. 현재 가격대는 10만 원대 초반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인터페이스는 상단 전면에 배치되어 있는 구성입니다.
2채널의 팬 컨트롤러를 제공하고 Type-C 포트 1개도 지원을 합니다.
제로노이즈 케이스는 소음을 최대한 잡아내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상단의 탈부착이 가능한 커버를 함께 동봉합니다.
마그넷 방식으로 탈부착이 되고 상단의 배기팬이라든지 라디에이터 설치 시에는 상단 흡음 패널을 제거하면 됩니다.
전반적으로 사일런스 케이스 제품군들은 일반 케이스 대비 패널 두께부터가 다르다... 그래서 전반적인 무게도 상당히 무거운 편으로, 12KG인 만큼 무게 자체만으로도 진동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받침대가 플라스틱으로 살짝 아쉬운 면이 있기는 파워의 통풍을 위한 구조이기는 합니다.
볼트를 분실하지 않기 위한 툴 프리 구조입니다.
ABKO SUTIMASTER S2000 사용하기 전에 쿨러마스터의 저소음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콘셉트와 내부 구성은 오늘 소개하는 제품과 동일합니다. 단 확장성 측면과 크기 측면에서 차이가 발생을 합니다. 제가 메인 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한 주된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내부는 큰 차이점은 없는 것 같아 보이는데.... 음..... 첫 이상은 구조 자체가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기본 팬 장착은 후면 후면에 1개가 기본입니다. 크기가 어느 정도 있는 만큼 시스템 발열이 크지 않는다면 후면 팬 하나로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제로 노이즈의 궁극적인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만한 케이스이기는 합니다.
2.5인치 스토리지 장착은 2개가 기본 만능 브래킷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1개더 장착이 가능합니다.
전면에 120mm 팬 3개나 140mm 2개가 장착 가능합니다. 라디에이터 역시 최대 360mm 3열 라디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배선 정리와 공간도 넉넉한 편이기는 합니다.
파워서플라이 설치는 가이드가 있는데.. 음.. 왜 필요로 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유는. 파워 설치하면서 알았습니다. 측면으로 파워가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ㅎㅎㅎ 가이드가 필요로 한 이유가 있었네요
3.5인치와 2.5인치 스토리지 겸용으로 설치가 가능한 가이드는 2개를 제공합니다.
툴프리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제로노이즈 케이스라는 콘셉트에 맞게 하드디스크의 진동 노이즈를 잡기 위한 볼트 체결은 기본으로 합니다.
2채널의 팬 컨트롤러를 지원하고 4핀을 지원하는 팬의 경우에는 어차피 메인보드에서 따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외에 2핀에서 3핀 팬에 대한 임의적인 속도제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자 조립은 잘 되었습니다. 전면에 라디에이터를 이용할까도 생각했는데..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냥 상단 설치했습니다. 깔끔하네요 조립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토리지 자체도 nvme 구성으로 듀얼로 잡혀 있는 상태인데다가 하드디스크 1개만 설치되어 있는 구조라서 그런지 부담도 적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메인보드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첫 번째 PCI 슬롯 자창 시 하단의 받침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치는 좌/우로 앞뒤로 그래픽카드 크기에 따라서 조정도 가능합니다. 일부 4-5만 원대 제품군에서 제공하는 그래픽카드 지지대 대비 품질은 더 좋은 편입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만큼 당연한 것이겠죠
쿨러 자체도 메인보드 분리 없이 교체 가능한 구조입니다.
조립은 끝.. 케이블 타이도 기본 제공이 되는 만큼 저처럼 시스템 분리가 많지 않다면 케이블을 모두 한 묶음으로 묶어버리면 편리합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 스토리지 베이는 전면 라디에이터 설치 시 간섭이 발생한다면 뒤쪽 밀어서 이동 설치도 가능합니다.
확실히 넓네요... 미리 수 체크보다는 메인보드 보조전원 케이블 2-3개 들어갈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아쉬운 점...-.- 상단을 막고 덮는 것은 좋은데 상단에 배기팬을 설치하게 되면 먼지 필터를 설치할 수 있는 망 제공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건 좀 아쉽네요
이왕 뜯어버리는 상황인 만큼 전면에 굴러다니는 RGB 없는 팬들 모조리 설치하고 팬 컨트롤러에 연결했습니다.
시스템 조립 은 완료... 특별히 걸리적거리는 것도 없었고 하네요 공간 자체가 크고 구조 자체가 튼튼해서 그런지 불안한 점이 없었습니다.
ABKO SUTIMASTER S2000 제로노이즈 케이스는 전면과 2개의 사이드 패널 모두 소음을 잡아내기 위한 흡음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열에 의해서 떨어져 나가기도 하는데.. 과연 제가 1년 정도 사용할 것 같은데 그대로 있겠죠..
참고로 이전에 사용하던 케이스는 2년 정도 사용면서.. 소음 흡음제가 측면에서부터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끝... 만족스럽네요.. 전 아무래도 책상 밑에 케이스가 있어서 시스템 빌드 자체를 보는 것도 아니라서.. 조용한 케이스를 추구하는데 괜찮네요..
이제 3열 라디에이터 설치가 가능한 시스템이라서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하면.. 또 몇 달간은 뜯어보지 않아도 될 시스템이 될듯합니다.
소음은 30-40cm 거리에서 측정한 결과 33데시벨... 도서관 정도의 소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