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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면의 고무패드를 제거하고 나사를 풀면 상판과 분리되어 내부를 살펴 볼 수 있게 된다. 다른 PC 제품들과는 달리 공유기라는 제품들은 외피로 내부의 부품을 보호하고 있다 보니 실제 어떤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 내부 칩셋을 확인함으로써 제품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를 살펴보는 입장이다.
무선 송수신을 담당하는 RF 모듈은 알루미늄 스프레드 히트로 보호되어 있다. 이렇게 보호되는 이유는 외부로부터의 전파 간섭을 배제하고 발열을 위한 이중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핵심적인 부품 중 하나인 라링크사의 RT2661T 칩셋이다. RT2661T 칩은 더블 MIMO를 지원하는 MAC/BBP 집적회로로 RT2600 칩셋을 포함한다. 802.11b/g에 적합한 RT2529와 RT2661 칩셋으로 구성된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현재 규격화되어가는 802.11n 네트워크 기준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속도면에서는 탁월한 대응 구조라 할 수 있다.
또한 내부 안테나부에는 외부 안테나와 연결되고 있다. 각 안테나별로 각기 다른 신호를 방출하여 MIMO 인식 카드에서는 각 신호를 조합 통합해 보다 좋은 강도의 연결을 보이게 된다. MIMO가 아닌 랜카드라 하더라도 더 강한 신호를 수신하게 되므로 MIMO의 신호강도가 더 좋은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세 개의 안테나 연결부
프로세서는 ARM9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프로세서로 166MHz의 속도를 내며, 아무래도 프로세서에서 가장 많은 발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방열판을 부착해 쿨링을 강화하고 있다. 접착제로 단단히 부착된 상태라서 따로 제거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166MHz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533MHz 프로세서를 장착한 무선 공유기도 출시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다중 접속에 대한 트래픽을 상당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등 클라이언트 PC가 적은 입장을 생각하면 166MHz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무선 공유기라 할지라도 트래픽에 대한 문제는 별로 없을 것이다.
송수신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버퍼메모리로서 16메가 SDRAM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선 공유기들이 대체적으로 16MB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어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펌웨어 유틸리티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래시 롬 바이오스가 부착되어 있다.
전원부의 구성은 SWC 사의 필름형 컨덴서와 인덕터 코일의 1Phase 구성이다. 7.5V의 DC 전압을 정류하는 정도로 사용하는 전원부이기 때문에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
안테나 1,2
WAN과 LAN 4포트의 이더넷 컨트롤러의 모습이다. 이전에는 칩셋당 2포트씩 나뉘어 컨트롤하던 것과 달리 LAN 이더넷을 하나로 관리하는 것이 달라졌다.
LED부
전원이 입력되면 동작을 하게 되면서 동작 상태에 따라 각 부위별로 각기 다른 색상의 LED로 조명효과를 낸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LAN 포트는 액트에는 녹색, 스피드는 노랑색으로 발광하고, WAN과 RUN, WLAN은 노랑색, 파워 LED는 파란색을 띄어 조명이 화려해서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제공된 인스톨 CD는 자동으로 실행되면서 설치 마법사가 실행된다. 내용으로 읽으면서 따라하면 원클릭으로 쉽게 유무선 공유기의 설치가 가능하다. 중간에 공유기와의 핑테스트까지 하게 되므로 그동안 공유기 설치에 어려움을 느낀 초보자라 할지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펌웨어 유틸리티는 공유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흔히 설정만을 위한 바이오스라 생각하는데, 맞는 표현이기도 하나 제조사의 입장에서 보면 하드웨어적인 공유기 설계보다도 더 까다롭고 공유기 자체의 속도를 좌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순한 유틸리티는 아니다.
초창기 대부분의 공유기는 외국계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왔다. 그래서 펌웨어도 영문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국내 소비가 많아지면서 한글 런칭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한글화 런칭은 단순히 한글폰트로의 교환이 아닌 프로그램의 재설계였기 때문에 한글화 런칭에 따라 많은 오류를 겪어야 했다. 이제 국내에도 펌웨어를 순수 자체 제작하는 제조사들이 증가하고 있고, 원천 기술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속도저하, 동작 불량등의 오류는 대부분 사라지게 되었다.
웹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192.168.10.1]을 기입하고 이동하면 펌웨어 유틸리티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펌웨어 유틸리티에 진입하면 앞서의 인스톨 CD와 같은 기능을 지닌 "인터넷 설정 마법사"가 진행된다. 인터넷 설정 마법사는 유동 IP와 PPPoE, 고정 IP를 간단한 클릭으로 설정할 수 있다.
펌웨어는 상단 메뉴 선택과 설정창으로 구분하고, 마법사와 설정 저장, 도움말을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메뉴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첫 화면으로는 [시스템 정보]가 출력되는데, 현재의 WAN과 LAN 상태를 표기하게 된다.
무선정보 보기는 현재 무선으로 설정된 SSID와 맥어드레스 주소, 무선 모드, 채널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은 앞서 설명한 설치 CD의 설정과 인터넷 설정 마법사의 설정과 동일한 설정이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아닐 것이다.
무선 설정에서는 무선 동작 설정, SSID, 모드, 채널등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무선 보안 설정에서는 WEP/ WAP등의 보안설정을 통해 외부의 무단 접근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WDS 설정은 무선 AP의 브릿지 기능과 같은 기능으로 같은 채널상에 여러개의 AP와 브릿지를 가능케 한다.
내부 LAN 설정은 IP 주소를 변경하거나 DHCP 서버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DHCP 고정 IP 주소의 설정도 가능하다.
기타 설정에서는 로그인 암호를 변경할 수 있는데, 무선 공유기를 구입하게 되면 보안설정은 하지 않더라도 로그인 암호는 변경하는 것이 좋다. 만약 외부인이 접근해 로그인 암호를 변경하게 되면 재설정에 어려움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외 원격 접속, UPNP 설정과 시스템을 초기화하고 재시작할 수 있고, 새로 업데이트되는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지정되지 않은 한 IP에 모든 패킷을 지정할 수 있는 설정인 DMZ 설정을 하게 되고, 사설 FTP 포트를 설정해 FTP 서버를 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상 서버를 설정할 수 있다.
필터링 기능은 내부적으로 트래픽을 유발하는 특정 IP를 차단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 수 있다.
URL 필터링은 앞서의 필터링 기능과 시간 제한과 함께 "자녀 안심 기능"이란 별칭으로 불리우는데, 특정 문자열이 포함되는 사이트를 차단해 미연에 유해 사이트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 제한은 관리자가 하부 클라이언트 PC들의 사용 시간을 제한해 적절한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 이외 복잡한 기능은 특정 목적에 따라 사용하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만을 소개했다.
설정 과정중 어려움이 생긴다면 상단 우측에 마련된 소메뉴의 도움말을 클릭하면 상세한 설명이 표기되므로 사용설명서나 설치 CD의 매뉴얼보다는 더 편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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