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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버클럭 무용론(無用論)
과감히 주장하나 하겠습니다. 만약 오버클럭을 통해서 '값싼 비용에 성능 향상을 보겠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왜냐하면 값비싼 씨퓨를 노오버 순정으로 쓰는것보다 값싼 씨퓨를 오버해서 쓰는게 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무엇보다도 보드와 쿨러의 값 때문입니다. 오버클럭을 하게 되면 값비싼 보드를 구매해야하고 쿨러 역시 고성능을 써야 합니다. 안그러면 국민오버 수준으로밖에 할 수 없고 그러면 큰 성능향상을 볼 수 없게 되죠. 쿨러는 가장싼 보급형도 3만원 정도 하고, 보드는 5~10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동급씨퓨보다 오버클럭용 씨퓨가 더 비싸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죠. 그리고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오버클럭해봤자 실사용 성능은 그에 못 따라가는게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오버클럭을 통해서 클럭을 끌어올려봤자 다른 부분은 그대로이기 때문이죠. 각 부품간에는 어느 정도 균형 수준이 있기 마련인데, 램이나 하드는 구형을 쓰면서 클럭만 올려봤자 체감 성능은 전혀 향상되지 못합니다. 흔히 말하는 '병목현상' 이 발생하는 거죠. 게다가 씨퓨의 성능을 판가름 하는 요소에 클럭만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씨퓨 성능의 가장 중요한 척도인 코어, 클럭, 캐시 중 클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코어와 캐시 메모리는 오버클럭으로도 고칠 수 없기 때문에 씨퓨 내부에서도 비정상적인 불균형이 나타나는 거죠.
애초에 AMD와 인텔의 기술자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적정한' 수준의 클럭과 캐시의 균형을 갖춘 것들을 제품으로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강제로 자의적으로 올린 씨퓨의 성능은 그에 못따라가는게 당연합니다. 만약 Core i5-2500K @ 4.5Ghz의 성능이 그토록 뛰어나다면. 왜 인텔은 애초에 노오버 4.5기가 샌디브릿지를 내놓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좋으면 인텔이 직접 4.5기가 샌디 만들어서 비싼 값 받고 팔아치우면 될텐데 말이죠? 인텔이 나쁜놈이라서요? 유대 자본이라서요? 뭐 말도 안되는 비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AMD BE는 어떻게 설명하실지요..
즉, 오버클럭을 하느라 쿨러와 보드에 신경쓰느니 애초에 비싼 씨퓨 사고 오버 안하는게 더 이득인 것입니다. 오버클럭에의 비용은 '시간'도 들어갑니다. 높은 클럭을 달성하고 이것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보통 제대로 오버클럭하고 안정화 완료까지 하고 나면.. 2~3일정도는 통채로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 시간동안 편의점 알바라도해서 버는 돈으로 고성능 씨퓨를 사는게 옳지 않을까요?
2. 오버클럭 유용론(有用論)
위에서 언급했듯이 오버클럭을 통해서 돈 안들이고 성능향상을 꾀해보겠다는 거는 굉장히 어리석은 발상입니다. 오버클럭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차라리 고성능 씨퓨 사는데 들이는게 낫다는 거죠. 게다가 씨퓨 성능은 클럭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불과 2.6Ghz에 불과한 샌디브릿지 펜티엄 G620이 4.0Ghz 울프데일 펜티엄E5200을 탈탈 털어버리는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http://www.cyworld.com/SelfPerfection/8065662)
그럼 오버클럭은 전혀 쓸모가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버클럭은 용도에 따라서는 쓸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미 시스템을 갖춰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성능향상을 꾀하는 경우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컴퓨터를 새로 구매할때는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지 않는게 상책이지만, 이미 있는 컴퓨터에 살짝 오버클럭하는게 추가비용없이 성능향상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E5700을 살 때 오버클럭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구매했었는데요. 사고나서 한두어달 지나고 나니 오버클럭을 하고 싶더라고요. 이미 컴퓨터를 구매한 상황에서 오버클럭을 한다고 추가비용이 나가지는 않죠. 이런 경우에는 오버클럭을 해서 조금이라도 성능 향상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새로 컴퓨터를 살때 '난 오버클럭 하는 컴퓨터를 맞출거야!' 이러고 견적을 짜면 가성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쿨러, 보드 살돈으로 씨퓨를 좋은거 사는게 낫죠.
또한, 상황에 따라선 오버클럭이 훨씬 좋은 대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예를 들어봅시다. 만약 당신이 직업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당신이 사용하게 될 프로그램이 쿼드코어까지 밖에 인식이 안되는 경우라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최대한 높은 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하지만, AMD 투반이나 Core i7프로세서는 당신 입장에서 의미없는 8, 6스레드를 제공하고 있으니 가성비 입장에서 좋지 않죠. 이 경우에는 Core i5-2500K의 순수쿼드코어에서 최대한 클럭을 뽑아내는게 오히려 이득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775소켓을 써야만 하는 경우, 듀얼코어만 인식되는 경우 등 개인이 직면하게되는 특수한 상황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성능 씨퓨보다는 용도에 특화된 씨퓨의 오버클럭이 더 나은 대안입니다.
초초초하이엔드유저의 경우에는 '오버클럭만이 대안'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이순간 금액에 상관없이 최고중에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고 싶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돈가방을 들고 Core i7 990X를 사서 오버를 무작정 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아키텍쳐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오버말곤 대안이 없는거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오버클럭 놀이론
3. 오버클럭 놀이론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대부분 오버클럭 하시는 분들은 '재미'로 오버클럭을 하십니다... 성능향상은 곁다리, 실재론 재미인거죠. 사실 저도 3기가에서 4기가까지 클럭까지 올려봤지만 실성능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같은 아키텍쳐에서 클럭만 올려봤자 성능향상은 그닥 없죠.
대부분은 비싼돈 들여가면서 시스템 가꾸고 높은 수율을 뽑아내는걸 '즐기'는 거죠. 그리고 이를 기록하고 경쟁하는겁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건, '놀이'입니다.만약 이게 놀이나 경쟁이 아니라면 과연 누가 저 위의 사진처럼 액화질소까지 써가면서 오버클럭을 하려 할까요? 저렇게 오버클럭해봤자 실제론 사용도 못하고 돈은 이미 어마어마하게 드는데 말이죠
옛날에야 씨퓨에 오버클럭 되는 버젼, 안되는 버젼 따로 없었으니 강제로 오버클럭 되는걸 살수 밖에 없었죠. 기왕 되는거 샀으니 오버좀 하자. 이런사람(=저)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버클럭 되는 값비싼 씨퓨를 사는순간 그건 가성비는 일부분 포기하는 셈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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