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케이스 GMC 풍 H-70
운좋게도 댓글한 줄 달았다가 이벤트에 당첨되어 케이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H-70이 출시된지는 꽤 된 것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사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 모델인 H-60은 예전에 써보긴 했습니다만 H-70은 구경해보는 것도 처음입니다. 한동안 PC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한번 PC를 조립할 수 있어 재밌는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풍2 케이스는 검은 색에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비스듬하게 되어있으 독득하며 각종 버튼의 경우 금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풍 케이스의 특징인 전면 통풍 시스템은 한 때 엄청난 호응으로 인해 타사의 케이스에도 유사하게 장착되어 나오는 유행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시원시원한 모습은 외관 뿐 아니라 실제 PC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내부에 냉각이 잘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케이스의 뒷면 역시 가격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면 통풍구의 경우 벌집모양으로 바람이 잘 빠져나올수 있게 되어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도 튼튼해 보입니다. 그리고 PCI슬롯의 경우 각각 탈착이 가능하여 쉽게 PCI 슬롯을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나사 세트를 따로 파트박스에 담아주어 고급스럽다는 점입니다만 드라이버 없이 조립이 가능하고 케이스 내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파트박스가 케이스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나사를 핸드스크류방식으로 사용하여 손쉽게 조립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m-ATX 타입의 보드를 사용하여 조립을 해보았습니다. m-ATX타입의 보드에는 상당히 큰 케이스입니다. 내부에 여유공간이 많이 보입니다.
ODD 장착을 위해 전면부를 떼어내었습니다. 마감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 장치하기에 편리하였습니다.
조립후의 모습입니다. 검은색 케이스와 검은 색 모니터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케이스에 온도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케이스 내부의 온도를 LED창을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겨울이 다 끝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온도에 특별히 신경을 쓸 시기가 아닙니다만 온도가 높은 여름에 이 LED창을 활용하면 컴퓨터를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에 LED창이나 LED가 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악세사리가 달려 있으면 한층 멋을 더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케이스를 조립하면서 느낀점은 우선 핸드스크류나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없이 손으로 조립이 가능하여 편리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처음 케이스를 받았을 때 흠집이나 손자국같은게 없이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풍2의 진가는 여름이 되어봐야알겠지만 외관만으로도 상당히 시원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풍1 케이스에 비해 디자인측면에서 많이 향상되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참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을 케이스였습니다. 최근까지 2만원 미만의 케이스만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7만원정도의 고가 케이스를 써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케이스안에 들어가 있는 부품들이 저가부품들이라서 케이스에 조금 미안하게 되었네요. 바쁜 일정중에 조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만 간만에 즐겁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만 사용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