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노보스 BOS-5000 TITAN
PC 성능이 좋아지면서 주변기기도 고급화 되는 것 같습니다.
음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PC-Fi를 꾸밀 스피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세상엔 좋은 스피커가 많습니다.
그 많은 스피커중에 제일 좋은 스피커는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스피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보노보스사의 BOS-5000 TITAN 입니다.
2003년도에 출시되어 무려 300.000대 이상 팔려 베스트셀러가 된 BOS-4000의 좋은 점은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되어 나온 따끈따끈한 신제품입니다.
BOS-5000 TITAN을 만든 (주)보노보스社는 1990년에 설립되어 27년간 꾸준히 PC 스피커만 만들고 있는 몇 안되는 토종 브랜드입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완제품을 수입해 파는 수입상 개념인데 반해 (주)보노보스는 자체 연구진이 직접 설계 개발해서 생산만 중국에서 하고 있습니다.
독자 개발의 잇점은 축적된 기술이 다음 제품에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회사 제품은 어떻더라...' 라는 식으로 제조사 특유의 음색은 전문업체만이 가지는 특유의 개성이 됩니다.
창립 초기나 지금이나 한결 같은 열정을 가진 회사로 제가 좋아하는 회사중 하나입니다.
◆ 스펙
제품의 스펙입니다.
지문, 혈통서 같은거죠.
신체검사 결과지, 건강진단서 결과지... 뭐 그런 류.
ㅡ 제조사
보노보스 제조사 홈페이지 입니다.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100% 소리내는 물건만 만들고 있습니다.
27년간 한우물울 파는 옹고집 회사입니다.
http://www.bonoboss.co.kr/home/contents/main/index.php
ㅡ다나와 페이지/ 최저 거래가
다나와 제품 페이지 링크 입니다.
아래 가격은 게시물 작성 시점의 다나와 최저가 입니다.
◆ 개봉
택배박스 뜯는 일은 언제나 신나는 일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계란판 재질의 종이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단조롭습니다.
◆ 디자인
ㅡ 디자인- 우퍼 외형
디자인을 보면 성능이 보입니다.
단순한 미적 조형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9mm 압착 목재인 MDF로 만들었고 드라이브 유닛은 5인치 입니다.
묵직합니다.
먼저 우퍼의 LED 인디케이트와 레벨메타의 작동 모습입니다.
생동감 있고 보는 것 만으로 리듬을 타는 것 같아 감동이 커지는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GIF 사진 파일이라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소리는 '◆음질' 항목에서 들려 드리겠습니다.
우퍼 디자인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ㅡ 디자인- 우퍼 세부
우퍼의 구석구석 작동부 설명입니다.
레벨메타가 좀 더 잘보이게 조명을 줄인 움짤을 한 장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청각에 시각이 더해져선지 저걸 보고 있으면 음질이 더 좋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내용이라 식상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만들어 놓은거라 올립니다.
좀 누럴뿐 비슷한 움짤이라 재미가 없긴 하네요.
아래는 좀 더 자세한 우퍼 설명입니다.
ㅡ 디자인- 위성스피커
위성 스피커의 세부 구조입니다.
트위터는 직물 그릴에 가려 후레쉬로 비쳐보니 희미하게 보이지만 사진에는 안보이네요.
구멍뚫린 플라스틱 뒤에 있어 직접 만져지지는 않고 여러개의 작은 구멍이 만져집니다.
아래의 메인 유닛은 BOS-4000처럼 노출되어 있습니다.
상처나지 않게 조심히 쓰셔야겠습니다.
◆ 설치
ㅡ 연결
스피커 연결이야 너무 쉽죠.
남자들 기준이라면 설명서도 필요 없지만 남자중에도 심한 기계치가 있고, 손재주 좋은 사람만 쓰는 제품이 아니라서 설명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로 연결선을 죽죽 그어봤습니다.
되려 헷갈리게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실사용
ㅡ 사용 가능한 기기
아날로그 OUTPUT 단자가 있는 모든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게임기, MP3 플레이어..........등등
모든 기기에 OUT 단자가 있으므로 사용 가능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ㅡ 소비전류
◆ 음질
ㅡ 플랫한 소리
전체적으로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는 사실적인 소리입니다.
박력있는 풍부한 저음이 인상적입니다.
저가 2.1ch에 흔한 부밍음 같은건 들을 수 없었습니다.
고음도 쭉쭉 잘 뻗어 줍니다.
노이즈는 들리지 않았고, 공간감도 인클로저 체적대비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카메라 내장 마이크로 녹음된 소리라 실제음만 못합니다.
아래 영상은 음악 재생시의 음질입니다.
감안해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평가
ㅡ 음악
스피커를 평가하려면 자주 들어 귀에 익은 곡을 들어야 비교가 됩니다.
많은 곡이 있지만..., 아래 중 몇 곡을 골라 들어 봤습니다.
임재범, 알리, 마이클잭슨, 베토벤, 바하, 사라사테, 쇼팽, 모짜르트, 이선희, 리쌍, 배경희, 웅산, Anna Vissi, Artie kaplan, Nico, Baba Blues, Jason Mraz, Eric Clapton, Smokie, Boyzone, 바비킴, 아이유, 박인희, 산울림, 한영애, 박기영, 노브레인, 손승연, 송창식, 왁스, 이소라, 이은미, 전인권, 조용필, 김덕수, 황병기........,
foobar2000과 다수의 음악
가장 좋은 스피커는 원음을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들려주는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싸구려부터 최고가의 스피커 모두에 적용되는 말이죠.
들어가는 부품, 인클루저 재질이나 모양, 튜닝, 크기(체적)... 등등 소리를 만드는 조건은 무궁무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스피커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겠죠.
비싸면 좋은 소리를 낸다는 말은 조금 틀린 말이면서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스피커가 좋은 스피커라는 말이 진리가 될 수 있는거죠.
ㅡ게임
스피커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게임이라면 단연 FPS 게임이죠.
땅속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둔중한 폭발음, 사실적인 총소리, 탄피가 바닥에 떨어지는 찰랑거리는 쇳소리. 어느쪽에서 들리는 소리인지 알아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음 분리도의 중요성, 전장의 공간감, 정위감...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 좋은 스피커를 찾는 이유도 전장에서 들리는 사실적인 소리를 좀더 실감나게 듣고 싶어서일 겁니다.
Call of Duty Advanced Warfare 외 게임 몇 개
ㅡ 영화
영화는 게임보다는 사실적인 소리가 많은 장르입니다.
5.1ch로 녹음된 라이언일병 구하기와 몇 개의 영화를 시험삼아 봤습니다.
총소리, 폭파음, 발자국소리, 자동차, 비행기, 탱크소리..... 많은 물자가 동원되는 전쟁인만큼 소리 또한 다양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FPS 게임과 닮았습니다.
라이언일병 구하기 외 몇 편의 영화
◆ 평가
ㅡ 게임, 음악, 영화
모두 들어줄만 합니다.
들어줄만 하다는건 문제가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 5만원대 후반의 스피커가 내줄만한 소리를 충분히 내준다는 뜻이었습니다.
수십 수백짜리 스피커와 비교하면 분명 차이가 나지만 그건 올바른 기준이 될 수없고 평가의 잣대로서도 적당치 않을 것입니다.
결론은 이렇다할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 가성비 좋은 무난한 스피커 입니다.
BOS-4000의 명성을 이을 충분한 자격이 있어 보입니다.
속편의 영화가 전작만큼 흥행을 못하는 것은 작품성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비슷한 이야기를 두번 보는 관객의 감동이 덜해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BOS-5000은 그런 일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스피커처럼 감성과 관련있는 제품은 만들기가 쉽지않죠.
설계하고 만들고 가장 좋은소리로 튜닝하느라 고생했을 개발자분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BOS-40000을 뛰어 넘는 명품으로 소문나길 바랍니다.
ㅡ 장점
*.전원을 켜면 들어오는 붉은 LED 인디케이터와 레벨메타는 책상 분위기를 생동감있게 만들어 준다.
*.컨트롤 버튼이 전면에 몰려있어 사용이 편하다.
ㅡ 단점
*.초기 출시된 제품이여선지 마무리가 거칠다.
ㅡ 이상으로 보노보스 BOS-5000 TITAN 체험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사용기는보노보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