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Ch 의 대중화 유니텍 Rose
글 : 류경범(silverjackal@hanmail.net)
Prologue
현제 집에서 사용중인 PC는 총 3대입니다. 노트북 1대와, 데스크탑 2대로 데스캅 1대는 제가, 1대는 동생 기숙사에 있을 것을
방학이라 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 이전까지 동생 컴퓨터에는 헤드셋만이 달려 있었는데, 이번엔 스피커를 장착해 주기로 했습니다.
사용중인
메인보드는 ASUS의 P4P8X이기에, 5.1Ch을 지원하고 있어 가격도 저렴하면서 적당한 스피커를 찾기위해 노력했습니다.
1. 유니텍 Rose
현제 유니텍에서 발매한 스피커는 Palcon, Rose, Orchid 이렇게 총 3종입니다.
예전 Palcon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 이번엔 Rose를 선택하였습니다.
Rose의 스펙입니다.
선택 이유는 다른 5.1Ch에 비해 위성스피커나, 우퍼의 크기가 작아 기숙사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리고
콘트롤엠프가 따로 분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메인우퍼에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보다 활용이 편하리라는 생각에서입니다.
Rose의 상자이입니다.
예상외로 큰편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박스가 예쁜편입니다. ^__^
타사와
달리 딱딱한 분위기가 없습니다. 아마도 유니텍은 앞으로 출시하는 스피커에 이런 형태의 박스로 계속 만들어 제품의 이미지를 심어줄 듯 합니다.
브릿츠나,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박스만 보더라도 그것이 그 회사의 제품이라는 것을 금방 인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1. 우퍼
우퍼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외형입니다. 그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천으로 되어 있고, 정격
30W급이기에 상당히 만족할 만한 중저음을 발산합니다.
뒷면에는 일체형의 RCA케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덕트를 가지고
있어 어느정도의 공간이 요구됩니다. 바닥엔 고무로 된 지지대가 장착되어 있는데, 따로 분리가 되지 않아 스파이크의 장착은 안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2. 위성 스피커
위성 스피커의 모습입니다.
일체형의 그릴로 되어 있습니다. 몸체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인데, 사용시에 상당히 고음으로 사용을 하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의 한계(?)가 보여집니다. 음이 고르지 못합니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무게도 있는 편이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뿐 아니라, 어느정도 선까지는 상당히 좋은 음색을 보여줍니다.
벽에 걸거나
전용 브라켓을 사용하고 있기에 지지대는 없습니다.
이것이 전용 브라켓입니다.
위성스피커의 무게만큼이나 브라켓 역시 상당히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질은
철입니다.
이것이 위성스피커에 브라켓을 고정시켜주는 고정 나사입니다.
처음에 스파이크인지 알았습니다.. -_-;;
이런 형태로 장착을 해줍니다.
상당히 단단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워낙 브라켓이 단단하기 때문에 음의
진동도 묵직하게 받혀줍니다.
#3. 콘트롤 엠프
Rose의 콘트롤 엠프입니다.
제품의 상단에 긴 푸른색 계열의 LE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모습인데, 특히 야간에 보면 상당히 멋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작동의 여부도 쉽게 판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단부에는 입력장치를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을 가지고 있고, 입력되고 있는 소스는 LED를 통해 쉽게 분간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퓨즈를 가지고 있어, 혹시라도 모를 불상사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5.1Ch이라도 꽤 비싼 제품이 아니라면 퓨즈를 체용하는 경우는 드문데 상당히 마음에 든 부분입니다.
이 2장의 사진은 DBnawa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제가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했습니다..
-_-;
입력부를 보면 AUX와 5.1Ch을 따로 분리해서 입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동시에 2개의 기기의 입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이외의 악세사리
그 이외에 필수 악세사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개의 위성스피커를 연결해줄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후방 2개의 스피커를위한 긴 케이블이 2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RCA케이블과 스테레오RCA케이블입니다. 사운드 입력시 사용하는 케이블입니다.
2. 간단한 음질 테스트
사실 음질이라는 것은 개인차이가 좀 큰편이라, 제 개인적인 편견이 많이 포함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CD미디어
제일 만만한 4장의 CD입니다.
제일 많이 듣는 편입니다. 이 곡들만은 MP3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엘범이
아니기에 더욱 그런편입니다.
신혜륜의 오리의 경우 고음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유키구라모토나, 문경의 엘범의 경우 저음,
특히 문경은 중저음의 남성틱한 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견여인심의 경우는 옴니버스엘범이긴 하지만, 제목그대로 애닳는 여인의 심정을 노래한,
상당히 전통적인 여성적인 곡들로만 되어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인 음색에서는 상당히 후륭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특히
정견여인심과 유키의 엘범에서는 상당히 그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그러나, 문경의 엘범처럼 상당한 저음(남자도 흉내내기 힘들 정도의
저음입니다.)이나, 고음의 경우는 그 음색을 잘 살리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볼륨을 상당히 높여서 사용하면 더욱 그렇다는
느낌입니다.
제작사로서도 저렴한 가격에 스피커를 제작하다 보면 사용자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저 역시
사용자이기에, 저렴한 가격에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
#2. DVD미디어
DVD음질의 경우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현제 집에서 사용중인 DVDP의 스피커가 파나소닉에서 제공받은
80만원대의 스피커 시스템입니다. 그에 비한다면 역시 고음과 저음부가 약한 편이지만,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80만원대의 스피커를 상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 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Rose의 가격대로 본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질을 보여줍니다.
#3. 게임
제가 요즘 한창 하고 있는 게임인 Need For Speed Underground입니다. ^^
현제 100판을
막넘겼습니다.. ^^
우선 이 게임은 THX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Rose는 지원을 하고 있지 않죠.. ^^; 만일 이 가격대에서
THX를 지원한다면 정말 시장에서 Rose를 구경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THX를 지원하는 스피커의 최저가격이 30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말입니다.
NFS 언더를 해보는 동안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비록 THX는 지원되지 않지만,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홈월드2, 반지의 제왕, 워크레프트3등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기존에 사용을 하던 브릿츠의 스피커와
비교를 해봐도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즉 상당히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Epilogue
간단하게 나마 사용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난하면서도,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만큼 아담한 크기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입장에서 장착의 편의성이 제공되고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가격대에 비해 음질도 꽤 좋은 편이었고, 중 저음 또한 가격대로 본다면 상당하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닛이 플라스틱 바디로 되어 있다는 점은 그 좋은 음색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점만
보강된다면 가격대비 최고의 5.1Ch의 스피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