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봉진(XMAN@INTIZEN.COM)
먼저, 이글을 쓸수있게 기회를 주신 베스텍씨앤씨(http://www.bestechcnc.com/) & 브레인박스 관계자분에게 감사드리며, 글의 편의상 존칭을 생략함을 많은 양해 바랍니다.
시작하면서...
최근 케이스시장에 특이한 유행이 불고 있다. 그 유행은 다름이 아니라 INTEL계열의 최신 시퓨의 높은 발열로 인해 케이스의 측면에 에어덕트라는 방식을 채택한 케이스들이 제조사마다 하나씩 출시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방식인 측면의 냉각팬이 설치된 케이스가 예전에 출시가 된적도 있었으나 소음문제로 인해 최근에 볼수가 없고, 이를 보완하여 에어덕트라는 개념의 새로운 방식은 인텔측이 자사의 최신시퓨에서 발생되는 높은 발열을 케이스의 측면부에 덕트를 설치하면 케이스 외부의 공기로 인해 높은효과의 온도 하락이 이루어진다는 발상에서 케이스 제조사에 요구하여 이루어진것으로 한때는 인텔의 제품결함을 케이스 문제로 돌린다는 여론도 제기되기도 하였다.
얼마전 국내 케이스 제조사중에서도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베스텍에서도 이런류의 케이스를 새롭게 출시하여 어느정도의 성능과 매리트가 있는지를 알아볼까 한다.
먼저 간단한 스펙은...
| 1. 제품명 | 썸씽 (SOMETHING) |
| 2. 보드타입 | ATX, Micro ATX |
| 3. 드라이브베이 | 5.25" * 4, 3.5" * 6(내부5개, 외부1개) |
| 4. 개폐방식 | 양측면 개폐 방식(잠금장치 채용) |
| 5. 냉각방식 | 전면: 80mm팬 장착 가능(옵션),
후면: 80mm 1개 기본장착
|
| 6. USB등 | 동작표시등이 있는 USB(2.0), 오디오포트 기본장착 |
| 7. 제품사이즈 | 180 * 410 * 440mm (W * H * L) |
| 8. 베젤 색상 및 재질 | 2종(실버&블랙, 실버&블루) 재질: ABS & 아크릴 |
| 9. 기타특징 | 1.넓은 면적의 공기 흡입구를 3개 설치 공기유입이 용이하고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음
2.베젤표면을 아크릴로 덮고 아크릴카바의 안쪽에 무 늬와 칼라를 넣어 깨끗하고 고급스러움.
3.고급스럽고 세련된 파워버튼과 led조명
4.새롭게 개발된 신개념의 CD롬 카바를 채택 디자인 을 전혀 해치지 않도록 배려
5.3.5"베이에 여닫이 도어를 장착 드라이브 장착시에 도 전혀 미관을 해치지 않음 6.CPU 에어가이드 기본장착
7.기존의 케이스와는 현저히 차별되는 고품격 디자인 |
위 내용은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였다.(http://www.bestechcnc.com/something/something.html)
1. 제품의 박스 & 포장
제품의 박스는 중,저가 제품에서 볼수있는 누런재질의 박스이지만, 상당히 칼라스러운 느낌이 난다.
박스전면의 모습으로 썸씽이라는 글씨부에 태양을 상징하는 로고가 인상적이다.
제품의 특징중 하나인 두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도어의 버튼부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트레이식으로 되어있어 ODD를 설치시 ODD의 버튼에 슬라이딩 도어의 버튼을 맞추기가 용이하다는 설명과 전면 확장포트 & 벤젤에 대한 설명, 내부 쿨링방식의 설명등 전반적인 제품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적혀있다. 아마도 제품의 구입시 소비자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기위한 배려가 아닐지...
포장은 스티로폼으로 되어있고, 제품자체의 무게가 많지않고, 부피 또한 크지않아서인지 스티로폼이 튼튼해 보이지는 않았다.
배송시의 제품 후면의 손나사부에 의해 소손된 스티로폼의 모습으로 제품에 손상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다.
2. 제품의 외부
좌,우 측면의 모습으로 양쪽 다 아래부분에 공기순환구가 있어 내부와의 공기순환에 도움이 될듯 하다.
전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은 에어덕트가 있어 시퓨의 발열을 식혀주는 에어 덕트가 보인다. 길이는 최하 7.7Cm에서 10.5Cm이며, 케이스폭을 반정도 차지하는 길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어필터없이 사용한다면 시퓨의 히트싱크의 먼지로 인해 오히려 시퓨의 히트싱크의 연전달 성능이 떨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쪽의 모습으로 기존 출시되는 케이스와 큰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베이스의 경우 장착되어 나오는것은 아니고, 별도로 제공되어지는 내용물에 포함되어 조립하면서 장착할수있게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고무재질로 부드러운감이 있으나, 이 제품에서 제공되는 베이스의 경우는 딱딱하면서 플라스틱 재질에 더 가까운것 같다.
중국이 제조국이라는것을 표시하고있고, 전면의 벤젤을 제거할 경우 손쉽게 제거할수있게 홈이 나있다. 그리고, 베이스의 경우 별도로 제공되어서 사용자가 작접 장착하게 되어있다.
후면의 모습은 80mm 배기팬이 하나만 채택되어있고, 슬롯가이드의 경우도 고정되어있는 방식이고, 메인보드의 백페널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하게 나사로 공정되어있다.
측면 커버의 해체시에는 편리성을 가미한 핸드스크루를 책택하고 있지만 한쪽 측면만을 핸드 스크루방식을 책택하고 있는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전면의 모습이다. 슬라이딩도어 2개, 두개의 5.25" 가이드, 1개의 3.5" 가이드는 은색으로 처리하였고, 스위치부와 나머지 테두리는 푸른색을 띄고있어서 은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어울리는듯 하다.
일반적으로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에 비해 특이하게 슬라이딩 도어를 두개를 지원하고있다. 아무래도 최근에 ODD의 경우 CD R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추가로 CD RW나 DVD RW를 설치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관계로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며, 벤젤의 색상이 맞지않아서 고민할 필요도 없을듯 하다.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 이다.
그리고, 이제품의 특징중 하나인 3.5" 가이드부에 커버식을 채택한것이 상당히 특이한점이다. 아마도 3.5" 베이의 장치가 제품의 전체적인 색상과 일치하지 않을시에 상당히 유리할것 같다.
전면베젤의 파워버튼과 확장포트가 보인다. 파워버튼의 경우 고휘도LED가 채택되어 작동시 상당히 깔끔함을 보여주고, 확장포트 아래로 보이는것은 전면의 흡입팬이 동작시 외부공기를 케이스 내부에 원활히 유입시킬수 있게 도와주는 공기 흡입구이다.
확장포트부분으로 역시 도어식으로 열고 닫을수있게 되어있다. 우측버튼은 은색버튼의 리셋버튼이다.
3. 제품의 내용물 & 내부
케이스의 베이스, 여분의 나사, 마이크로 타입의 내장형 스피커, 슬롯가이드 1개, 그리고, 도어락장치가 제공되며, 내용물을 보면 가장 기본적인것만이 제공될뿐이다.
케이스의 측면을 오픈시 공개되는 내부의 모습으로 외형에 비해 비교적 넉넉함을 느꼈다.
파워 장착시 베이스가 있어서 파워 장착이 편리할것 같고, 슬롯부의 경우 샷시에 고정되어 있어서 한번 분리후 재사용이 힘든점이 있으나 슬롯가이드를 1개 별도로 제공하고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것 같고, 파워케이블의 정리를 위해 바닥샷시에 고리식으로 휘어진부분에 선을 정리할수 있으며, 샷시의 전체적인 마감상태는 라운드처리하여 조립시의 손베임을 예방하고있다.
넉넉하게 제공되는 5.25" & 3.5"베이 또한 이 제품의 특징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후면의 배기팬의 경우 3핀읜전원콘넥트에 80mm의 크기로 일반적으로 0.12[A]을 채택하고있는것에 비해 0.15[A]라는 다소 용량이 큰듯한것이 사용되고 있다.
팬의 제거방법이 약간은 특이하였다. 사진과 같이 팬전용가이드가 있어서 가이드를 먼저 케이스에서 제거후 다시 가이드에서 팬을 제거하는식으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메인보드의 백페널이 분리되게 되어있는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분리식이 아닌 나사로 고정되어있고, 나사를 분리후 사진과 같이 분리할수있어 다소 불편한감이 있다.
전면의 확장포트의 사운드 & 마이크핀과 USB 2.0 핀의 경우 메인보드의 소켓에 끼우기 쉽게 되어있어 굳이 핀번호를 몰라도 연결이 가능하다.
HDD & POWER LED 핀과 POWER & RESET S/W 핀, 특이한것은 파워버튼부의 고휘도LED의 경우 우측사진과 같이 4핀의 파워컨넥트로 연결이 되어있다.
전면의 벤젤을 제거후의 모습으로 슬라이딩 도어부의 벤젤이 상당히 특이하다.
일반적인 베이가이드와 슬라이딩도어의 벤젤을 비교한것으로 슬라이딩도어 벤젤의 버튼뒤에는 레일식으로 이동되는 것이 보인다. 이것은 ODD의 버튼위치에 따라 벤젤의 버튼이 원활히 동작될수있게 한것이다.
사진과 같이 베젤의 버튼과 상관없이 ODD의 버튼이 원활히 동작될수있게 사용자가 셋팅할수있게 되어있다. 기존에 슬라이딩도어를 채택한 케이스중에 이렇게 편리한 기능을 가미한 케이스는 없을것으로 보인다.
4. 제품의 조립
| CPU | P4 2.4C@3.3C |
| MAIN BOARD | MSI 865NEO2-P |
| MEMORY | SEC DDR3700 256 × 2 |
| VGA CARD | UNITECH ATI 9500 np 128M |
| HDD | SEAGATE 40G + 80G |
| ODD | GSA-4082B + TEAC 32X |
| POWER | NCTOP 300 |
먼저 조립하기전 기존에 사용중인 컴스컴의 CF909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둘다 비슷한 크기의 케이스로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다.
먼저 파워를 장착하여 보았으나, 무난하게 쉽게 장착되었다.
벤젤을 제거후 ODD & FDD & HDD를 설치해 보았고, 설치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FDD바로 밑에 HDD를 위의 사진과 설치시 이 제품의 특징중 하나인 FDD COVER가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HDD를 최대한 뒤쪽으로 밀어서 장착시에는 문젝 없으나 대신 HDD 고정시 베이에 나사를 하나만 고정할수있다는것이다. 나사 하나로 고정하기에는 HDD가 너무 중요한 부품이기에 어쩔수없이 아래쪽 베이에 설치하였다.
일단은 메인보드와 여러 부속품을 조립완료한 상태이다.
필자의 경우 시퓨클러를 AERO 4를 사용중이다. 이 쿨러의 경우 정품쿨러의 형태를 하고있는 제품들보다 높이가 약간 높은제품이다. 이 쿨러를 장착하고 에어덕트가 부착된 커버를 설치시 사진과 같이 제대로 조립이 되지 않았다. 부득이하게 다시 TOCOOLS S1을 설치하였다.
조립을 완료한 최종적인 모습이다. 처음 AERO 4쿨러와 지금의 사진을 비교시 파워의 120mm쿨러를 기준으로 높이의 차이가 많이 나는것을 볼수있다.
조립완료후 설치시의 모습으로 파워버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생각외로 디자인이 좋았고, USB 2.0 포트의 경우에도 LED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그리고, ODD의 경우 두개의 슬라이딩 도어로 인해 벤젤의 색상이 맞지않음으로 인해 오는 거부감도 없었다.
하지만, 상부의 슬라이딩 도어의 경우 도어가 걸리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원인은 CDR의 자체 도어에 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ODD의 경우는 도어가 없지만, 간혹 필자의 CDR 처럼 자체 도어가 있는경우는 난감할수도 있을듯 하다. 그리고, ODD를 약간 뒤로 밀어서 설치하면 가능할것 같으나, 조립완료상태의 내부사진을 보면 CDR이 베이의 끝부분의 나사구멍에 설치되어 있어서 더 이상의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5. 마무리
◆ 디자인
디자인은 2만원대의 저가형으로써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들어 두개의 슬라이딩도어, 파워버튼의 고휘도 LED, 3.5"베이 & 확장포트의 커버설치, 푸른색의 아크릴 테두리등...
◆ 내구성
샷시의 약한 모습이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다. 옆판의 경우 손가락으로 누를시에 쉽게 들어가는것이 충격에 상당히 약할듯하다.
색연필로 눌러본 모습이다.
◆ 조립의 편의성
조립함에 있어서 케이블의 연결이나 메인보드의 설치등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다.
◆ 성능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에어덕트에 의한 쿨링성능이다. 시퓨의 온도는 분명 기존의 케이스보다는 2~3℃정도 하락하였으나, 소음은 측면을 오픈하고 사용하는것과 같은정도의 느낌이다. 하나를 온도를 택할지, 소음을 택할지 상당히 난감한 부분이다. 아무래도 선택은 사용자의몫인것 같다.
이상으로 사용기를 모두 마치며, 사용기를 작성할수있는 기회를 주신 브레인박스 & 베스텍 관계자분과 부족한 사용기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