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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작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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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필드테스트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사죄말씀 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이 필드테스트는 벤치클럽 주관, 렉스테크놀러지(이하 렉스텍) 협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필드테스터 선정 및 제품제공에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생각을 해보죠. CPU와 GPU의 발전과 더불어 세대교체가 진행되어 온 필수불가결한 시스템 요소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메모리? 파워서플라이? 케이스나 쿨링 솔루션? 물론 그것도 넓게 생각하면 맞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각 파트를 하나로 묶어주는 궁극의 요소는 바로 메인보드입니다. 그중에서도 각 컴포넌트를 제어하는 메인보드 칩셋의 존재는 절대적이죠. 시스템의 발전도 이러한 메인보드 칩셋의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PCI-Express라던가 DDR2 메모리등의 시스템 핵심기술은 모두 메인보드 칩셋에서 지원해야만 가능한 것들이죠.
또한 칩셋시장은 생각보다 그 규모가 큽니다. 흔히들 거대기업 인텔은 CPU가 주력 비즈니스 분야인것으로 알고 계실테지만 사실 CPU와 마찬가지로 메인보드 칩셋과 낸드(NAND)플래쉬 및 플랫폼 분야에서의 그 위상이 CPU시장만큼이나 매출액 규모가 크죠. 실제로 메인보드 칩셋 시장에서 인텔 플랫폼에서 만큼은 인텔이 사실상 독점적인 마켓셰어를 지니고 있고, 이 분야에서는 여타 칩셋 제조사들, 엔비디아, ATI, ULI, SiS, VIA 등이 따라잡지 못할만큼의 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픽 시장에서의 거대한 점유율과 그동안 쌓아온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AMD 플랫폼에서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는 엔비디아가 다시금 인텔 플랫폼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은 nForce600 시리즈가 바로 그것입니다. 간단히 nForce600 시리즈의 주요 특징과, 라인업을 알아보고 렉스텍 nForce650i Ultra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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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기술 특징 설명에 사용된 차트와 이미지는 nF500시리즈 소개 브로슈어에서 차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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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333MHz로 확장된 버스클럭 : 코어2 듀오가 버스클럭 1066MHz를 지원하게 되면서 이제 오버클럭을 위한 클럭마진이 이전보다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버스클럭 역시 메인보드의 MCH 칩셋에서 제어하는만큼 전압이라던가 칩셋 자체의 제조공정 등에 따라 그 마진폭이 천차만별인데, 이제 코어2 듀오 덕분에 칩셋 자체가 지원하는 시스템 버스클럭은 최소 1066, 최대 1333MHz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물론, 3/4분기중 출시될 예정인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들이 시스템 버스클럭 1333MHz를 지원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nForce600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1333MHz의 버스클럭을 지원하며, 오버클럭을 위해 그 이상의 클럭 향상도 가능하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해 볼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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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네이티브 2 x 16 PCI-E SLI 지원 : 지금까지의 SLI 슬롯은 8x + 8x 구조의 변형 SLI였습니다만 nForce6 시리즈부터 지원되는 SLI 슬롯은 네이티브 16x + 16x 구조로 앞으로 고성능화 되는 그래픽 솔루션의 대역폭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650i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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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LI ready & EPP Memory : 게이머와 PC 마니아들은 항상 자신의 PC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 시키는 것은 CPU, GPU, 그리고 칩셋과 메모리의 기능이죠. 또한 PC의 다양한 컴포넌트를 오버클러킹 하는것으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것이 EPP(Enhanced Performance Profile) 메모리와, 이를 이용한 SLI-Ready Memory 개념입니다.
nForce 590SLI에서부터 구현된 이기능은 간단히 말해 메모리 모듈 외에 별도의 EEPROM을 내장하여, 테스트를 거쳐 파악된 메모리의 최대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세팅을 EEPROM에 저장하여 놓습니다. 이러한 메모리를 SLI-Ready 혹은 SLI 인증 메모리라고 합니다만 사실 아직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죠. 또한 SLI-Ready 메모리라는 것이 SLI처럼 마치 메모리를 복수개를 연결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만, 그런것은 아니고 단지 메모리가 안정적으로 동작가능한 타이밍, 클럭 스피드 등을 미리 테스트하여 이 최적화 정보를 저장하며, 또한 원클릭으로 이 정보를 바이오스로 로딩하여 성능향상을 도모하는 개념이죠. <650i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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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FirstPacket : 이건 게임환경을 염두에 둔 네트워크 기능이더군요. 특정 네트워크 기반 게임을 설정해 두면, 이 게임이 주고받은 패킷을 최우선으로 보내도록 하여 게임내 핑 레이턴시 수치를 낮춰주는 기능을 합니다. p2p와 게임을 동시에 진행할때 렉걸린다고 게임에서 쫓겨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유용할듯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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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ualNet : nForce 5 시리즈부터는 MCP에 기본적으로 2개의 이더넷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다만 물리계층을 담당하는 PHY 칩이 1개가 장착된 메인보드라면 1개밖에 쓰지 못하겠죠. 기본적으로 TCP/IP 가속기능이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이것이 실질적으로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킨다기 보다는 패킷의 흐름을 다소 효율적으로 최적화 시키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PHY 칩이 2개인 경우 Teaming이라는 모드를 제공합니다. 2개의 포트에 모두 이더넷 회선을 연결하여, 이 2개의 대역폭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죠. 2개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대역폭을 2배로 확장하는 효과와, 2개의 회선 중 하나가 단절되더라도 나머지 한개의 회선으로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Failover 기능을 제공합니다.
650i는 듀얼넷 및 티밍, TCP가속 기술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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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Media Shield : SATA 4포트를 제공하지만, 6포트 이상을 지원하는 메인보드일 경우 최대 6개까지 레이드로 묶어 대용량 어레이 구성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중 레이드 어레이도 되더군요. 자세한 사항은 엔비디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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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X Technology nForce 650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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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패키지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패키지의 디자인 컨셉은 nVidia의 컴패니 컬러인 옅은 녹색계통을 바탕으로, 지포스 8 시리즈와 함께 모델로 내세운 아드리안의 얼굴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군요. 실존 인물이라는 것은 아실것으로 생각하고, 실존 모델을 오로지 폴리곤과 와이어프레임, 셰이더로 표현해 낸 기술력이 새삼 놀랍게 느껴집니다. 어쨌든,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실존 모델이기 때문에 이목을 끌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은 분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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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는 기술을 간략히 나타내고 있는 부분인데, FSB 1333MHz를 공식 지원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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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3년 무상보증을 내세우고 있군요. 보통 매니아층은 1년도 안되어 메인보드를 갈아치우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3년 워런티가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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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죠. nForce 6시리즈에서는 엔트리 라인에 위치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부속물은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선정리 및 내부 통풍에 유리하도록 라운딩 처리된 IDE 및 FDD 케이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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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전체의 레이아웃. 딱히 튀지 않는 형태로, 여타 인텔계열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CPU, MCH, 메모리, PCI-E, 사우스브릿지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TV카드와 사운드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PCI 1.1 슬롯이 3개인 점은 마음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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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소켓과 전원부. 여태껏 nForce 시리즈는 nForce2, nForce4 ultra등 AMD 시스템에서만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인텔 시스템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nForce라는 칩셋 이름에 LGA775 소켓이 붙어있는게 웬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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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서대로)
-전원부는 6페이즈의 코일 인덕터와 1개의 인덕터당 4개씩의 모스펫으로 이루어져 겉보기에는 일단 평균 이상 수준의 전원부입니다.
-전원부의 안정성과 수명을 담보하고 있는 커패시터들. 중국 만유(Manue)사의 Samxon계열과 일본 루비콘 계열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Samxon 커패시터는 중저가형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자주 보이는 제품이고,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죠. (그 퀄리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노스브릿지 쿨링을 담당하고 있는 큼직한 방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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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채널 메모리 슬롯입니다. 메모리 슬롯 같은 경우 보통 AMD의 경우 같은채널(색상)의 슬롯끼리 붙어있습니다만 인텔계열은 항상 홀/짝 형태로 배치가 되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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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방열판을 떼어내면 핵심칩셋인 nForce650i SPP가 드러납니다. 다이 크기는 p965보다 꽤 큰것 같은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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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널 부분입니다. 시리얼/패러렐 포트가 없어졌으므로 구성은 상당히 간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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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의 우측 하단부분. 각종 입출력 커넥터와 컨트롤 칩셋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엔비디아라고 크게 써져 있는 칩셋이 인텔의 ICH, 즉 사우스브릿지에 해당하는 MCP(Multimedia & Communication Control Processor)입니다. SATA 포트 4개와 의외지만 FDD 커넥터도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군요. 인텔의 경우 p965부터 FDD커넥터는 완전히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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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각 세부 사진들. 마벨 88E1116 PHY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팬 연결을 위한 각종 확장 커넥터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CPU 팬을 제외하고도 총 4군데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리얼텍 ALC885 내장사운드 코덱은 HD 아잘리아 규격이기 때문에 음질은 여느 내장 사운드 품질보다 뛰어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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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로 이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