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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를 제외한 일반 PC사용자들의 경우, PC를 구입할때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아마 CPU나 HDD 일 것이다. 그리고 PC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고 하는 유저들은 메모리나 그래픽카드나 기타 부품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것이다. 그 다음에는 모니터. 프린터 이런 순서로 고려하지 않을는지..
이와같이 스피커까지 신경을 쓰면서 PC를 구입하는 분들은 상당히 드문편일 것이다. 최근들어서야 홈씨어터를 구축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5.1채널이나 7.1채널 스피커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일반적으로 스피커하면 그냥 본체구입시 끼워주는 품목중의 하나가 키보드, 마우스와 함께 저가형 2.1채널 스피커였다. 하지만 영화나 음악등을 이런 끼워주는 저가형 2.1채널 스피커로 듣는 경우 큰 소리는 째지는 것을 많이 경험하였을 것이다. 이런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몇 번 듣다보면 그제서야 스피커 어디 좋은거 없을까? 하면서 찾게 된다. 물론 5.1채널 스피커도 상당히 저렴한 제품이 많지만 역시 방안에서 적당한 공간을 차지하면서 쓰기 좋은 스피커는 당연히 2.1채널 스피커이다. 또한 저가형 5.1채널 스피커는 역시 소리가 안좋기 때문이다. 이렇게 2.1채널 스피커 구입해야겠다고 결정해도 역시 선택에는 많은 걸림돌이 있다. 싼 제품을 찾자니 역시 소리가 어떨지 걱정되고, 비싼 제품을 찾자니 겨우 2.1채널 스피커에 많은 비용을 들이기는 아까운 생각이 들고.
이럴때 저렴한 가격으로 소리는 좋은 멋진 스피커가 나왔으니 바로 ASHTON AT-3300! 현재 2만원 중반의 가격에서 이렇게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가 또 어디 있을까? 한번 ASHTON AT-3300의 참맛을 느껴보기로 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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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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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TON AT-3300의 박스이다. 스피커의 모습을 박스에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박스의 긴 측면에는 P.M.P.O 3300W라고 적혀있다. 이는 소리가 클 경우에 째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현상이 없이 들려줄 수 있는 최고출력이 3300W라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3300W까지 째지는 경향없이 완벽하게 소리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 이런식으로 표기되는 출력은 최대한계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한계치가 이렇게 된다는 것은 왠만한 소리는 충분히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박스의 짧은 측면에는 스피커의 스펙이 적혀있다. ASHTON AT-3300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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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에 나와있다시피 크기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기 때문에 방안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너무 크면 부담스럽고 너무 작으면 왠지 안좋아보이니까..
박스를 개봉해보았다. 박스 내부에 딱 맞게 스티로폼으로 고정되어 있어 운반시 흔들려도 스피커 자체에 이상이 생기는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말 심하게 눌린다면 그건 어쩔수 없는거 아닐런지..
부속물은 간단하게 RCA 스테레오 케이블과 사용자 매뉴얼만 있어 왠지 허전해 보이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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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스피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무래도 2.1채널 스피커의 최대 무기는 우퍼가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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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영화를 볼때 둥둥 울려주는 저음의 감동을 느껴주게 하는 우퍼스피커이다. 전면 베젤을 제거해보니 다른 제품과 다른 독특한 화이트 콘지타입의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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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스피커의 오른쪽에 볼륨, TREBLE 및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부가 있고, 왼쪽에 저음을 강화하는 리플렉스 방식의 덕트가 있다. 컨트롤부가 우퍼스피커의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우퍼스피커를 책상 밑이나 장식장에 놓는 경우에 볼륨조절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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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스피커의 하단에는 고무로 만들어진 받침을 사용하였다. ASHTON의 첫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AT-3800의 경우 이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그 당시 많은 유저들이 지적을 하였는데 이를 반영하여 진동으로 인한 다른 소음을 막기 위해 고무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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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과 전원버튼, ASHTON의 제조사등 설명과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전원버튼이 후면에 있어 역시 스피커를 쉽게 끄고 켤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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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스피커 역시 화이트 콘지 타입의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으며, 15W의 출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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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스피커의 받침은 고무로 만들었지만 위성스피커는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물론 위성스피커는 진동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이왕 고무로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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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소리를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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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교체한 후 제일 처음 한 것이 그냥 볼륨을 최대로 높인것이다. 저가형 스피커의 경우, 볼륨을 최대로 높혔을때 노이즈가 발생하는데 ASHTON AT-3300의 제품 역시 미세한 노이즈가 발생하였다. 다만, 2만원 중반의 스피커에서 이정도의 노이즈라면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고, 이정도까지 볼륨을 높여서 들을리는 없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이지만 귀가 민감한 유저라면 거슬리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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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음악을 듣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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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는 우퍼의 저음을 어느정도나 실감나게 느낄수 있는지 보기 위해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와 자연스러움과 고음부분을 얼마나 잘 소화할수 있는지 보기 위해 <PAGE의 단심가>를 선택했다. <HERE I STAND FOR YOU>에서는 곡 초반의 저음을 우퍼에서 충분히 울려주었다. 하지만, 최대볼륨에서는 약간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것 같았다.-이건 신해철의 목소리 자체가 그래서 그런가??- <단심가> 역시 애절한 고음부분을 멋지게 들려주었다. <단심가>는 우퍼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아서인지 최대볼륨에서도 별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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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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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스피커를 보다 잘 알아볼수 있는 영화를 찾다보니 <오페라의 유령>과 <허니>를 선택하게 되었다.
<오페라의 유령>은 그 웅장한 배경음악과 제라드 버틀러와 에미 로섬의 멋진 목소리가 너무 좋았단 영화이고,
<허니>는 댄스음악의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2만원대 중반의 스피커로도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리를 들려줄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허니>의 통통 튀는 경쾌함을 위성스피커가 잘 살려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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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제대로 느끼게 해줄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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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환호성과 캐스터의 목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 <HIGH HEAT BASEBALL 2003>이라는 야구게임과 배경음악이 깔린 상태에서 물풍선 소리, 물파리 소리등 아이템의 소리들이 간간이 나오는 <카트라이더>를 선택하였다. 게임이 보다 재밌기 위해서는 게임의 그 다양한 소리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들려야 하는 법, ASHTON AT-3300은 게임의 소리는 정말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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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사용한다면 무조건 ASHTON AT-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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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TON AT-3300은 2만원대 중반의 저렴한 스피커이다. 일반적으로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실제 전자제품도 저렴한 제품들은 그다지 좋지 않은게 사실이다. 물론, 이 제품도 최대볼륨에서는 노이즈가 있어 저가형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각 그 사용장소와 용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스피커도 엄연히 다른 법이다. 거실에서 홈씨어터를 구성하면서 2.1채널 스피커를 사용한다? 뭔가 어색하지 않은가! 2.1채널 스피커는 방에서 혼자 조용히 음악이나 영화를 즐기는데 사용하는 만큼, 최대볼륨으로 음악이나 영화를 보면 집에서 시끄럽다고 쫓겨나기 딱 좋기 때문에 적당한 볼륨으로 듣는다고 가정할 경우, 노이즈 없이 멋진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가격대비성능을 자랑하는 스피커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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