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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서 갑자기 PC나 노트북의 데이터가 손실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데이터 백업 장치들이 있는데 그 중 한 가지인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 하나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2.5인치 외장 하드는 3.5인치 하드케이스 보다 휴대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고
광미디어에 비해서 용량과 속도의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감도 있습니다.
이러한 외장 하드케이스가 갖춰야할 덕목은 뭐니뭐니해도 휴대성과 견고함, 그리고
편리함이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프리즘테크의 KAMI X-Bank 제품이 위 덕목들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소개
제품의 패키지 상자입니다. 붉은색의 강렬한 인상을 가졌고 제품명과 기능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중 원버튼 백업기능이 강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자를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케이스의 휴대용 가방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하드케이스와 케이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품은 비닐에 싸인 채 보형물에 의해 고정이 잘 되어 있으며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보호도 받고 있습니다.
패키지의 전체 구성물입니다.
하드케이스 본체, USB 케이블, 메뉴얼, 소프트웨어 CD, 휴대가방입니다.
사용설명서는 한글로 충실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 입니다. 한 쪽은 일반 크기이고 하드케이스에 연결되는 쪽은 미니입니다.
PC에 연결하는 쪽은 케이블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일단 하나로 연결했다가
혹시나 전원이 부족해서 하드디스크가 이상한 동작을 보일 때에는 전원 보충용으로
나머지 하나를 연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두 개 모두를 연결해야 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패키지에는 이렇게 미니 十자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적당한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본체의 모습입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된 몸체에는 가느다란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가 있습니다.
왼쪽 위에는 브랜드 네임이 박혀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뒤쪽에는 제품의 스펙과 MIC 인증내역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한 쪽에 있습니다.
왼쪽에는 파워 입력 단자가 있고 중앙에는 USB 포트, 그 옆으로 백업 버튼과 LED가 있습니다.
브랜드 로고는 그냥 인쇄가 아니라 이렇게 따로 제작해서 부착되어 있습니다.
까만 케이스에 대비되는 은색의 로고로 헤어라인 무늬와 함께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완벽 솔루션이라는 문구 또한 인상적입니다.
제품 휴대를 위한 가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대가방의 크기는 USB 케이블과 드라이버 모두를 함께 담아도 될 정도입니다.
■ 하드디스크 장착
이 케이스에는 위와 같은 자리, 총 네 군데에 나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입출력 인터페이스가 있는 쪽 나사 두 개만 풀면 됩니다.
하드디스크와 연결하게 되는 기판입니다.
E-IDE 포트와 컨트롤러 칩, SMD 저항 등... 기판의 구조는 단순한 편입니다.
LED는 다리가 세 개 짜리로 동작에 따라 색이 변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하드디스크입니다.
히타치사의 4200rpm 60GB 짜리 하드디스크입니다.
노트북에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로써 안에는 XP OS등 여러가지가 들어있는 상황입니다.
기판과는 이렇게 연결하게 됩니다.
방향에 유의해야 하지만 딱히 잘못 끼우게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밀어 넣으면 장착이 완료 됩니다.
케이스의 입출력부가 있는 반대쪽 안에는 이렇게 스펀지가 대어져 있어
하드디스크를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함과 동시에 충격으로 부터 보호합니다.
케이스 자체는 통 알루미늄 구조로 되어 있어 견고할 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의
발열해소에도 일조 하고 있으며 헤어라인 무늬와 로고 포인트로 좋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가벼우면서도 효율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품의 장착 과정은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간편하며
초보자에게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용/테스트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USB 케이블을 PC와 연결하면 동작 LED가 녹색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가 동작중일 때는 이렇게 LED가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기왕 테스트해 보는 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케이스도 있겠다...
속도를 서로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위의 제품은 USB 이외에도 e-SATA를 지원하는 DataMore V2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도 전용 휴대가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방은 하드케이스의 크기에 꼭 들어맞고 케이블등은 뒤쪽에 따로 주머니가 있습니다.
당연히 동일한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서 테스트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때 고정을 위해서 따로 나사를 위와같은 자리에
넣어줘야 하고 케이스 자체에도 작은 나사가 여덟개나 있어서 하드디스크의 탈착시
약간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하드디스크 장착 편의성에 있어서는 엑스뱅크가 더 우세합니다.
두 케이스의 크기 비교입니다.
케이스의 길이와 폭은 두 제품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2.5" 하드디스크에 맞춰진 아담한 크기입니다.
하지만 케이스의 두께에서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데이터모어 제품이 두께가 저만큼 더 두꺼우며 휴대가방에 넣게 되면 그 부피가 더 커져서
휴대성에 있어서도 엑스뱅크의 우세승인 것 같습니다.
엑스뱅크 제품은 iTE사의 IT8903BE를 사용하고 있고...
데이터모어 제품은 JMicron사의 JM20338 칩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둘 다 USB2.0 High Speed를 지원하는 칩으로써 XP에서는 별도 드라이버 없이
자동으로 인식이 됩니다.
엑스뱅크에 제공되는 USB 케이블은 조금 짧은 감이 있습니다.
PC가 조금 멀리 자리하고 있거나 구석에 들어가 있다면 장착/사용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요즘 케이스들은 보통 전면 USB 포트를 가지고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케이스에 달려있는 USB 포트를 없애버린 상태라서 저렇게 연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 수랭쿨러를 케이스 위쪽에 달아놔서 살짝 복잡한 모습입니다. ^^;
엑스뱅크 제품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CD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보게 됩니다.
사용하고 있는 OS가 윈도우즈98 이라면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됩니다.
제품 설명에서 강조하고 있는 원버튼 백업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FileSync와 GPIO를 설치해야 합니다.
드라이버 설치와 소프트웨어 사용법은 메뉴얼로 제공됩니다만 영어로만 지원합니다.
백업 버튼은 누르기에 다소 빡빡하지만 오히려 실수로 눌리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 속도측정
속도측정에는 ATTO Disk Benchmark v2.30 / HD Tach 3.0 / HD tune 2.10 세 개의
툴을 사용하였습니다.
데이터모어 제품이 e-SATA를 지원하지만 USB에서의 속도만 비교했습니다.
◎ ATTO v2.30
<DataMore>
<X-Bank>
먼저 ATTO의 결과입니다. 데이터모어 제품은 읽기와 쓰기의 최대 속도가 거의 같은 반면
엑스뱅크는 쓰기 속도가 살짝 떨어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 속도는 두 제품이 같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 HD Tach 3.0
<DataMore>
<X-Bank>
HD Tach의 결과입니다.
위 ATTO의 결과와는 달리 두 제품의 속도가 읽기 그래프 부터 모두 같습니다.
차이라면 CPU 점유율이 데이터모어 제품이 1% 높다는 것이고 랜덤억세스 타임이
0.1ms 낮다는 것 정도입니다.
◎ HD Tune 2.10
<DataMore>
<X-Bank>
HD Tune에서의 결과입니다.
앞선 툴과는 또 다르게 데이터모어가 CPU 점유율이 살짝 낮고 최소전송률이 살짝 높지만
전체적으로 속도는 대동소이한 결과입니다.
이상 세 가지의 툴을 사용해서 속도를 비교해 보았지만 어느 제품이 특별히 빠르거나
느리다거나 하지 않고 둘 모두 양호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총평 / 마무리
지금까지 살펴본 것을 종합해서 엑스뱅크의 장점과 단점을 꼽아보자면...
◇ 장점
- 견고한 재질과 미려한 디자인
- 무게가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
- 십자 드라이버 기본 제공
- 하드디스크의 확실한 고정 및 보호
- 휴대가방 기본 제공
- 스펙대로 USB 2.0 최대의 속도를 보여줌
- 원버튼 백업 기능 지원
- 저렴한 가격
◇ 단점
- 파워단자는 달려있는데 케이블은 제공되지 않음.
- USB 케이블이 다소 짧다.
이정도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에 견고한 구조를 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속도도 불만스럽지 않으니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2.5인치 외장 하드케이스를 찾을 때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사용기를 마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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