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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비스타를 설치하고 눈에 띄는 것들을 보여줄 예정으로, 이제부터가 업그레이드 체험기의 시작이다. 실상 게임도 즐겨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내용적으로 부실하다는 생각에 쉽사리 작성을 시작할 수 없었다. 이전에 비스타 사용기를 작성한 적이 있는 것도 부담이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 적어야 할텐데.. 어렵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비스타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시작 센터다.
이곳에서 윈도우 비스타를 이용하기 위한 여러가지를 볼 수 있다.
이름부터 Windows 시작 이 아닌가?
컴퓨터세부정보기의 자세한 내용보기를 클릭하면 컴퓨터 기본정보를 통해서 시스템 , 사용자, 활성와 유무등에 대한 표시를 보여준다.
체험지수를 클릭하면 시스템 성능을 간단히 체크해 볼 수 있다.
조금 의아한 것은 32비트와 64비트 모두를 설치해서 체험지수를 측정한 결과 수치에 차이가 있었다.
64비트 비스타에서의 체험지수
32비트 비스타에서의 체험지수. 설치된 하드 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하드웨어 에서 측정한 것이다.
5.9 점 이 최고점수로 알고 있는데 메모리 와 그래픽 점수에서 만점을 받았다.
실제로 비스타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느리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2. 비스타의 새로운 기능
Windows 시작의 여러 항목 중에서도 눈이 가는 항목들이 있다. 새로운 기능, Ultimate Extras, MediaCenter 등등..
새로운 기능이 어떤 것을 나타내는지 아래의 화면에 나열되어 있다.
상세 설명을 보기위해 클릭을 하면 윈도우 도움말로 들어간다.
이전의 도움말은 구색맞추기식으로 들어있었던 것에 비스타의 도움말은 그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보인다.
각각의 아이콘에 해당 기능에 대한 설명과 사용방법 이나 실행 에 관한 링크가 나와 있다.
사실 이번에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인 에어로 와 플립3D , 창 미리보기, 사이드 바, 시작메뉴의 검색 등에 관한 기능 설명의 글을 적으려 했다. 하지만 그 것보다 이 도움말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기 위해서 내장된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도움말의 유용성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하고 인터넷상에서 도움말 검색을 하는 것도 연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비스타는 도움말의 효용성을 강화함으로써 변화,추가 된 기능을 소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비스타를 설치하고 좀 더 내장된 프로그램과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도움말을 살펴보는게 좋을 것이다. 물론 모든 부분에 대해서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움말이 되었다.
위 캡쳐 된 내용이 도움말에 나와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비스타를 설치하고 사용기나 기사를 통해서 기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찾아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업그레이드기를 적으면서 발견한 가장 유용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3. 유용한 기본 어플리케이션
WMP11 (Windows Media Player) 은 대표적인 미디어 재생기 이다. WMP11 에 이르러서는 이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있다. 기존에도 물론 있었겠지만, 태그 정렬된 음악을 정렬해서 보여주고 곡을 검색하는 등의 사용할때 깔끔한 화면과 빠른 검색속도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곡의 태그 정보와 앨범 아트 를 넷에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스타에서는 Windows Media Center (미디어 센터) 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기존 XP MCE 에디션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주어 가볍게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윈도우 도움말의 내용을 빌리자면..
- Windows Media Center 메뉴 시스템 및 리모컨을 사용하면 라이브 및 녹화된 TV, 동영상, 음악, 그림 등 좋아하는 모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Windows Vista의 Windows Media Center에서는 Microsoft Xbox 360을 포함한 Media Center Extender를 통해 여러 방에서 엔터테인먼트에 액세스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및 고화질 케이블 TV 확장 지원, 향상된 메뉴 시스템, 가전 제품 수준의 거실 환경을 만드는 기능 등이 향상되었습니다. -
미디어 센터 는 WMP11 와 연계하여 라이브러리 의 내용을 화면에 표시해 줘서 , 평소에 좀 더 깔끔하게 라이브러리 관리를 한다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조작이 가능한 리모콘이나 무선 키보드/마우스 등이 있다면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다만 Tv 설정과 관련해서는 세팅이 원활히 되지 않았다. - 시그마컴 펜타 5 HDTV 사용중-
그와 관련해서 보드나라의 " Media Center 로 바라본 Windows Vista " 의 기사를 참고하길 바라며, 위 소개글처럼 좋은 어플리케이션 이긴 하지만 한국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 어렵다. 현재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음악,영상,사진 등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정도이다. TV 수신과 관련된 기능이 서비스팩 이 나오게 된다면 한국형 미디어 센터에 맞게 수정되었으면 한다.
앞에서 살펴 본 비스타 버전별 비교표에서 나왔듯이 얼티밋 버전은 고화질 Windows Movie Maker 를 제공한다. XP에도 있었고, 비스타 하위버전에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지만 비교표에 따르면 얼티밋에 있는 것은 좀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도 편집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타의 샘플영상 3개를 Auto Movie 기능을 통해서 합치니 각각의 전환장면이 삽입되고 마지막에는 간단한 스탭롤이 올라갔다.
UCC 열풍에 동참하기 위해 기능 비교를 한다면 부족한 면이 많겠지만 별도의 고급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수준의 편집은 가능해 보였다.
일정관리, 연락처, 게임, DVD Maker 등의 기본 제공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도 사용하기에 따라서 유용할 수 있도록 기존 윈도우 에 비해서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개인적인 생각은 XP에서 비스타로 넘어감에 있어서 운영체제의 기본적인 안정성 등에서 차이를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고 본다. 물론 비스타에는 신기술이 많이 적용이 되었지만, 문제는 XP에서도 아직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다는 것에 있다. 그런 것을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메우려 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4. DX10 테스트.
게임에 관련된 비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DX10 의 지원이다. MS는 비스타에 경쟁력을 실어주기 위해서 이전 윈도우에는 DX10 의 지원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쉐이더 모델 4.0 의 지원등으로 좀 더 사실적인 그래픽의 표현이 가능하게 되어 게이머들은 어쩔 수 없이 비스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 원성을 많이 들었었다. 기존 게임에 DX10 용 패치를 내 놓은 게임은 몇개가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 DX10 용으로 제작된 게임의 출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Nvidia 홈페이지에 로스트 플래닛 이라는 게임의 데모가 DX9, DX10 버전으로 등록이 되어있어서 DX10 용을 설치해서 그래픽을 살펴보았다. XP에서 DX9 을 설치해서 화면 비교도 해보았지만, 동시 비교라면 좀 더 큰 차이를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큰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다. 세밀한 묘사가 좋아진 것 같지만 크게 차이가 나는 화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었다. 화면 옵션을 좀 더 높인다면 좀 더 큰 차이를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프레임이 너무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더 안좋은 느낌만 받을 수 있었다. 다만 프레임은 DX9, DX10 상태에서 큰 차이가 없어서 기왕이면 좀 더 좋은 DX10 용으로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스타 64 비트 에서
1280x720 해상도 기본 설정 에서 Snow 28 프레임, Cave 37 프레임이 나와서 적당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해상도를 1920x1200 로 올리니 Snow 9 프레임, Cave 12 프레임이 나와서 게임을 즐길만한 환경이 아니었다. DX9 에서도 크게 차이없는 프레임을 보여주어서 DX10 지원보다 최신게임이라서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4. 그 외에...
여러가지 차이가 있겠지만 업데이트 관련해서도 좀 더 똑똑해 졌다.
필수 업데이트 이외에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의 업데이트에 관한 것도 확실하게 업데이트 리스트에 표시해 주고 있다.
기존과 비교해서 업데이트 관련해서 가장 편리함을 느끼는 부분은 이것을 일 것이다. XP의 경우에는 지연시간의 선택을 하지 못해 5분마다 계속 뜨는 창이 상당히 거슬리던 것에 반해 비스타에서는 위와 같이 시간을 정할 수 있다.
그외에 Ultimate Extras 라는 다국어지원, BitLocker 및 EFS , 시스템 전체 백업, 드림씬 (동영상 배경화면 기능) 등등의 얼티밋에서만 지원되는 기능들이 있다. 앞으로도 추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전체백업기능 및 Ultimate Extras 관련 글 보러가기
드림씬 의 경우 별도의 유틸들을 통해서 지원이 가능하다고도 하지만 자체적으로 지원되는 것은 좀 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스타 32비트에서 업데이트를 통해서 기능추가가 되었지만 64비트에서는 업데이트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아직 32비트에서만 정식지원되는 기능으로 보인다.
비스타 업그레이드 킷 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래픽카드와 램의 성능을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비스타를 설치하고 체험한 것을 조금씩 담아 보았습니다. 두 하드웨어의 성능은 비스타를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면, 비스타 역시도 기존 윈도우에 비해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가지는 높은 사양 요구와 호환성 문제 중에서 전자는 하드웨어 업계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서 30만원대 PC로도 사용에 문제가 없을 정도이며 호환성 문제 역시도 올해 초와 비교하면 드라이버 지원에서부터 어플리케이션 까지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환경의 ActiveX 문제로 인해서 좀 더 지연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비스타 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비스타 라는 운영체제가 가지는 매력을 좀 더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 후기
작성 기한도 지키지 못했고, 내용도 부실한 업그레이드 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떤 내용을 언급할까 고민하는 것보다 눈에 띄는 어떤 것이라도 느낀점을 솔직히 보여주었다면 좀 더 나은 후기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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