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클레시아입니다.
컴퓨터에서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CPU는 엄청난 수의 반도체가 집적되고 많은 연산을 수행하느라
상당한 열을 발생시키는 부품입니다. 그래서 CPU를 위한 다양한 냉각 솔루션이 발전해 왔지요.
열 전도가 우수한 써멀 구리스와 역시 열전도가 우수한 재질의 히트싱크, 팬을 회전시켜 열을 식히는 쿨링팬,
다른 방식으로, 열을 액체로 식히는 커스텀 수냉이나 일체형 수냉쿨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각각의 냉각 방식에는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가장 싸고 효과도 준수한 방식인 공랭쿨링 방식을 저는 더 선호합니다.
요즘 CPU 공랭쿨러 시장을 보면 가격은 하향 평준화되고 성능은 상향 평준화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격도 많이 착해지고 성능도 우수한 제품이 다양한 브랜드로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속칭 사제쿨러라고 불리는 공랭쿨러들은 CPU 구입시 기본 제공하는 기본쿨러보다
더 높은 냉각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들이고 게임이나 영상편집용 고사양 시스템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국내기업 중에서도 괜찮은 성능의 CPU쿨러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
오늘은 한미마이크로닉스의 MA-400 팔콘 CPU쿨러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홈페이지 : http://www.micronics.co.kr
다나와 마이크로닉스 브랜드로그 : http://brand.danawa.com/micronics
㈜한미마이크로닉스는 1997년 설립한 대한민국의 게이밍 기기 전문 개발, 디자인, 제조 기업으로
자체 기술개발 연구소와 디자인 센터를 통해 고성능의 차별화된 게이밍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은 PC케이스, 파워서플라이의 하드웨어와, 키보드/마우스/헤드셋/PAD/SSD/모니터 등의 게이밍 기어와
CPU쿨러, 히트싱크, 써멀구리스의 쿨링 솔루션입니다.
원래 튼튼하고 디자인 좋은 PC케이스와 발열적고 안정적인 전류를 공급하는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했고
근래에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내어놓아 폭넓은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 하드웨어 전문기업입니다.
구매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16154357
2022년 1월 출시한 마이크로닉스의 MA-400 팔콘 CPU쿨러는
다나와 최저가 2만원 초반 가격의 공랭식 CPU 쿨러로
인텔 최신 소켓 1700 엘더레이크 CPU는 물론 AMD 라이젠 CPU를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47개의 알루미늄 방열판에 4개의 구리 히트파이프가 베이스를 지나는 DTH 기술로
TDP 130W까지의 CPU를 감당하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화이트 테두리 쿨링팬과 어울리는 디자인 아트가 인쇄된 화이트 상단 커버,
사용 중 팬 블레이드와 손을 보호하는 화이트 쿨링팬 커버가 장착되어
타 제품보다 눈에 띄는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합니다.
또,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조절하는 PWM 기술이 적용된
고휘도 레인보우 LED팬은 구동시 화려한 튜닝효과를 더해 줍니다.
보다 자세한 제품특징과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의 제품박스는 제품과 같은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좌우에 제품 사진과 뒷면에 제품사양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 보니 골판지 내포장으로 제품 본체와 구성품, 사용설명서가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인텔 최신 소켓 1700용 부품들은 따로 포장되어 있었고
나머지는 인텔용과 AMD용, 공용 부품으로 나뉘어 들어있었습니다.
주요 구성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봉된 써멀 구리스는 마이크로닉스 MN-GL4 써멀구리스와 동급 스펙이라고 하는데
MN-GL4 써멀구리스의 사양을 찾아보니 금속성 입자가 포함되지 않은 비전도성에
8.5W/mK의 높은 열 전도율과 0.102℃-in2/W 미만의 낮은 열저항성과
밀도 2.9±0.08g/ml, 항복전압 5.0Kv/mm 초과, 사용온도 -50~250℃라고 나옵니다.
유럽 유해물질 제한 지침인 RoHS인증을 만족시키는 유해 안전성이 뛰어난 친환경 제품이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는 상단커버, 알루미늄 방열판 47개를 관통하는
4개의 구리 히트파이프가 지나가는 베이스, 레인보우 LED팬, 2개의 팬클립, 쿨링팬 커버,
화이트 메쉬슬리빙으로 처리된 4핀 팬 전원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의 화려한 디자인 아트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상단에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해소합니다.
CPU 히트스프레더와 맞닿는 베이스 바닥면에는 사용 전 제거하라는 문구가 적힌 보호필름이 있고
또, 인텔용과 AMD용 가이드를 교체하여 장착할 수 있는 4개의 나사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베이스에는 히트파이프가 베이스를 지나는 DTH(Direct Touch Heatpipe)기술로
정밀한 High Pressure Fitting과 고정밀 래핑 가공이 적용되어 뛰어난 열전도율을 가집니다.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에 사용된 120mm 고휘도 레인보우 LED팬은
화이트 컬러의 9개의 블레이드와 빈틈없는 팬 프레임으로 풍량 유실 및 소음을 최소화시킨 팬입니다.
두께는 25mm에 저소음, 저마찰, 고수명, 고내구성의 Rifle Bearing을 적용하고
팬속도 800~1800 RPM±10%, 풍량 75.81CFM, 풍압 1.98mm-H2O, 팬소음 33.26dB,
정격전압 DC 12V, 정격전류 0.22A±10%의 사양을 가집니다.
레인보우 LED는 고정 RGB 방식으로 색상의 변화는 없이 레인보우 컬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나사고정 구멍 앞뒤로 러버패드가 8개 부착되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조용한 PC환경을 구현하고
러버패드마저 화이트라 제품 전체 컬러에 일관성을 부여했습니다.
온도에 따라 팬 회전수를 조절하는 PWM 기술 적용을 위해 4핀 전원 커넥터를 제공합니다.
제품 개봉의 전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시스템 중에는 65W TDP CPU가 대부분이라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의
성능을 더 끌어내 보고싶어 구형이지만 TDP 95W인 i5-2500 CPU를 사용해 테스트 시스템을 꾸며 보았습니다.
기존 사용중인 인텔 기본 쿨러를 제거하고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를 장착했습니다.
기본 백플레이트에 인텔 사용방향으로 절연테이프를 붙이고 백플레이트 가이드 나사와 스탠드오프를 끼워 놓고
쿨러 베이스에 인텔용 소켓 가이드를 방향에 유의해서 소켓가이드 고정나사로 고정한 뒤
써멀구리스를 CPU 히트스프레더에 바른 후 쿨러 본체를 스탠드오프 위에 올린 후
소켓 가이드 위 백플레이트 가이드 나사에 와셔를 올린 후 손나사로 조여주면 단단히 고정됩니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고정시키고 조립을 끝낸 모습입니다.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의 상단커버 위 디자인 아트가 여타의 쿨러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립 중에도 쿨링팬 커버 때문에 쿨링팬을 건드릴 일이 없어 팬블레이드 파손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 구동 후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의 레인보우 LED의 고정 RGB 컬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상의 변화는 없지만 화려한 튜닝효과가 만족스럽네요.
요즘은 옆면이 아크릴이나 강화유리로 처리된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레인보우 RGB 감성을 가진 쿨링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 생각합니다.
조립의 전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의 성능을 알아볼 시간입니다.
테스트는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쿨링팬 최저회전 12%, 회전상승 목표온도 40도로 맞추고 테스트했습니다.
먼저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의 쿨링팬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모든 시스템 팬의 전원을 제거하고 팔콘 쿨링팬의 소음만을 측정했습니다.
스펙 상으로는 33.26데시벨로 나오는데 제가 휴대폰 앱으로 측정해서
정밀한 측정은 아니니 모든 측정값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테스트 시스템이 IDLE 상태일 때 팬속도 800RPM 대이고 소음이 평균 32.9데시벨로 상당히 조용했고
시스템이 FULL LOAD 상태일 때는 팬속도 1800RPM 정도, 소음 측정값은 평균 44.4데시벨이었습니다.
아래에 그래프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다음으로 OCCT 10.1.7 프로그램을 이용해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 사용시 온도와 팬속도를
인텔 기본쿨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실내온도 24도였고 각각을 IDLE과 FULL LOAD로 구분했습니다.
IDLE 온도는 OCCT의 모니터링 항목으로 CPU 코어 온도와 팬속도를 30초 간격으로 측정하고,
FULL LOAD는 테스트 항목 CPU테스트에서 CPU 사용률 100%로 5분간 30초 간격으로
코어온도와 팬속도를 측정했습니다.
인텔 기본쿨러 IDLE 온도는 35~37도 사이였고, FULL LOAD 온도는 58~75도 범위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IDLE 온도는 31~33도 사이였고 FULL LOAD 온도는 49~54도 정도로
기본쿨러와 팔콘 사이에 약 20도의 큰 냉각성능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봄인데도 이정도 차이가 나는데 만약 게임을 하고 기본쿨러를 사용하신다면
여름을 위해 CPU쿨러 하나 장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같은 OCCT 프로그램을 사용한 팬속도 테스트 결과입니다.
인텔 기본쿨러는 IDLE 상태에서 팬속도가 1097~1100RPM 범위였고 FULL LOAD시 2029~2040RPM이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는 IDLE시 863~867RPM, FULL LOAD시 1698~1925RPM이었습니다.
인텔 기본 쿨러와는 팬 크기 차이가 있고 팬이 클수록 저속으로 돌아도
풍량과 풍압이 더 높기 때문에 팔콘 CPU쿨러가 냉각성능에 보다 더 유리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도와 팬속도 측정 테스트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 CPU쿨러를 직접 사용해보고 그 성능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팔콘은 인텔 최신 12세대 엘더레이크 CPU의 1700 소켓을 지원하는 공랭쿨러이고
최대 TDP 130W를 지원하여 고성능 하이엔드 CPU도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를 가졌습니다.
온도에 따라 팬속도를 조절하는 PWM기술을 지원하는 고휘도 레인보우 LED팬이 장착되어
아름다운 튜닝효과와 강력한 성능의 균형을 이룬 쓸만한 CPU쿨러였습니다.
스타일리쉬한 상단커버의 디자인 아트와 팬블레이드와 손을 보호하는 쿨링팬 커버가 포인트인
팔콘은 마이크로닉스의 기술력과 미적 감성이 잘 녹아 있고
가격대 성능비도 우수해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멋진 제품이었습니다.
좋은 제품 사용할 기회를 주신 마이크로닉스와 다나와 체험단에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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