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700 Cu
안녕하세요~ :)
이번 vf700 cu의 필드테스트를 맡게 된 김형수라고 합니다. 이번 6600gt의 공구에 운좋게 성공하여 그에 맞는 쿨러를 찾던 중, 때마침 vf700을 잘만에서 출시했다는 정보와 필드테스트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신청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뽑히게 되어서 이렇게 먼저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이후에 vf700 제품을 구입하시게 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실사용을 바탕으로 필드테스트에 임하였답니다.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빠르게 발전해 나아가는 GPU와 함께 꼭 따라다니는 숙제는 "열"의 해소입니다. 점점 고클럭 그리고 고전력의 GPU가 나오면서 그에 따르는 상당한 열을 효과적으로 쿨링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게 된 것이죠.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아틱쿨링사의 사일런서 시리즈와 잘만사의 HP ZM80 A/B/C HP시리즈가 대표적인 그래픽카드 쿨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vf700이 현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알아보죠.
이하 글은 편의상 ~~했다 라는 투로 썼으니 이해를.. ^^;;
<시스템 사양>
Pentium4 (노스우드) 2.8c @ 3.3
256*2(4000) 듀얼구성
리드텍 6600gt
사블라이드 DE5.1
Vast PCI TV
<설치과정>
- 기존의 히트파이프를 이용했던 잘만 vga쿨러의 경우,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으나) 경쟁사와 비교해서 번거로운 설치과정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vf700의 경우 설치과정이 매우 간단했다. 또, 설명서도 함께 동봉되어 있어 설치과정에서 헤매이거나 할 걱정도 없을 듯 하다.
▶ 설치 과정: 코어의 양옆에 보시면 두 개의 nipple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그 저 위에 꽃모양 히트 싱크를 올려놓고 나사로 조으면 마무리 된다. 두 번째 사진은 쿨러자체와
메모리 사이가 가까워서 메모리 히트싱크 설치가 불가능 한 것(6600GT AGP의 경우)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단, 6600GT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한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두 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vf700과 함께 제공되는 메모리 히트싱크와 꽃모양 GPU쿨러 사이에 간섭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메모리 히트 싱크는 부착하지 못하고 쿨러만을 설치 할 수밖에 없었다.
<설치 전/후 외형 비교 및 쿨러 비교>
- 쿨러 비교: 제가 이번에 공구한 제품은 리드텍의 제품이었는데, 쿨러 모양 자체는 마치 vf700의 그것과 비슷했다. 다만 히트싱크의 사이즈가 훨씬 작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쿨러 설치 과정에서 가장 조금 아쉬웠던 점은 첫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vf700은 3pin 커넥터인 관계로 2pin을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보드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별도의 4pin -> 3pin 커넥터가 제공된다.) 또, 정확한 무게는 잴 수 없었지만, 생각보다는 훨씬 가벼웠으며 과거의 HP ZM 제품군과 같은 "카드가 휘거나"하는 걱정은 않해도 될 듯 하다.
또, 현재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과연 시스템 내부에서 생기는 열은 어떻게 밖으로 배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시스템 내에 공기순환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분명 쿨러의 구조상 열이 시스템 내부에서 배출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스템 내부 쿨링을 어느 정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또, 비단 VGA뿐만이 아니라 컴퓨터 내의 모든 하드웨어를 위해서라도 시스템 내부의 공기순환은 신경 써 주는 것이 좋다.)
▶ 쿨러 비교사진: 히트 싱크 사이즈만 봐도 vf700이 뭔가 시원시원 해보이지 않나요? :)
<쿨러의 래핑 상태비교>
- vf700의 경우 리드텍의 레퍼런스 쿨러에 비해 래핑 상태가 훨씬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도 비교: 레퍼런스 쿨러 VS VF700 Cu>
- 자, 그렇다면 큰 꽃모양 방열판, 우수한 래핑으로 마무리 된 vf700 cu의 실제 쿨링 능력은 어떨까? 아무리 래핑이 우수하고 방열판이 커도 성능이 좋지 않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밑의 표는 각각의 작업을 할 때에 레퍼런스 쿨러와 vf700 cu의 5v 그리고 12v에 연결된 상태의 온도들을 정리 해놓은 표이다. 테스트는: 인터넷 서핑시 온도(Internet)/동영상 시청 했을 시의 온도(TV)/하프라이프2 실행시의 온도로 이루어졌다(하프2) 각각 10분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시행했다.
온도는 6600GT 자체에 있는 온도 측정 프로그램으로 측정되었다.
레퍼런스 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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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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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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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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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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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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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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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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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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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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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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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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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700 Cu [12v로 사용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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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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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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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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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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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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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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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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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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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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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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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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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700 Cu [5v로 사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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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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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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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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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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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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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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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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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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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 표를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12v로 사용할 경우 vf700 의 온도가 무려 7~8도 정도가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프라이프2 구동시에는 16도나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여 주었는데, vf700의 쿨링 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5v로 vf700을 테스트 한 경우, 평균적으로 12v때보다 3~5도 정도 상승한 온도를 보였주었으나, 여전히 레퍼런스 쿨러보다는 낮은 온도를 보여주었다.
이 테스트를 시행하면서 또 한가지 놀란 것은 쿨러의 소음이었다. vf700을 5v로 구동했을 경우, 실제 소음이 너무 작아서 팬이 돌고 있는지 손으로 만져보기 까지 했을 정도였다. 12v로 구동시의 소음도 보여주는 온도관리 능력에 비한다면 정말 작은 것으로 생각된다.(실제 레퍼런스 쿨러와 비슷한 정도였다.) 하지만 쿨러의 소음은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 생각되어 실제 수치로 측정하지 않는 이상 이렇다하고 말하기가 힘들다고 본다.
- 여담이지만, 필자가 테스트를 진행하다 깜빡잊고 팬을 연결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_- 온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결과 티비와 인터넷의 경우 큰 온도차가 나지 않았지만, 하프라이프2 구동시에 온도가 70도를 육박하는 것을 보고 놀래서 다시 컴퓨터를 열어본 결과, 팬에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픈 것은 팬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3D게임 구동시가 아닌 이상 열을 6600GT의 열을 소화해내는 히트싱크의 위력이다. :) (하지만 아무리 히트싱크가 우수한 성능을 보여도 팬이 작동하지 않는 관계로 한번 달구어진 히트싱크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_-;;)
<테스트를 마무리하며..>
- 필테를 통하여 설치부터 실제 쿨링능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쉽고 간단하다 그리고 가치가 있다"라는 것이었다. 과거 잘만사의 VGA쿨러로 내놓은 제품들에 비하여 훨씬 간단하고 손쉬워진 설치과정, 뛰어난 성능 그리고 저소음이라는 사실은 대단한 메리트라고 생각된다.
또, 현재 레퍼런스 쿨러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쿨러가 존재하지 않는데다 요 근래에 상당한 소음 때문에 문제가 된 몇몇 6600GT AGP유저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개인적으로는 꼭 추천하고 싶다.
허나, 앞으로의 가격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선택하는데에 큰 걸림돌이 되는 듯하다. 이 필테를 작성하면서 가격을 알아본 바로는 vf700 cu 제품이 4만5000원 가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타 경쟁 제품에 비해서 조금은 "비싼"가격이라고 생각된다. 타 제품에 비하여 엄청난 온도하락을 꾀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1~2도 정도의 차이라면 대부분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가기 마련이다.(하지만, 필자와는 다르게 메모리 히트싱크까지 다 사용이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타협이 가능한 가격이 아닐까 생각된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VF700 Cu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VGA쿨러들과 비교해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보인다. 간단한 설치과정, 효과적인 쿨링능력 그리고 뛰어난 호환성까지 겸비한 이 제품은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나, 몇몇 소비자들에게는 가격이 어느 정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된다.
▶ 설치를 마친 후 남은 스페어 부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