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 유명하다는 벌집 파워야?
이게 그 유명하다는 벌집 파워야?
엡솔루트 AK350U 파워 서플라이 필드테스트
- 작성자 : 한찬희(hchmgrs@hanmail.net)
요즘 하드웨어 중에 파워
서플라이가 우리의 하나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전에는 CPU, RAM, VGA 등 실제 성능과 관련이 많이 있는 부품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렸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앞의 부품들이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 바로 충분한 전력공급이다. 그렇다 파워는 컴퓨터의 심장이다. 파워가
튼튼해야지만 중앙처리장치 및 다른 부품들이 원활하게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엡솔루트에서 이번에 300W, 350W 파워서플라이를 선보였다. 엑스칼리버로 많이
알려진 엡솔루트에서 내놓은 파워이니 만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이번에 테스트할 파워서플라이는 AK350U 으로 정격 300W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자.
파워의 외관
파워는 단순히
전력 공급만 잘해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디자인 또한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사진은 디지털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카메라폰을 이용하여 찍었으니 이점 양해바란다.
파워의 상자이다.
녹색톤의 상자 그리고 정격 300W 출력이라는 한자가 눈에 들어온다.
요즘 파워중 최대 350W 라고만 적어놓고 마는 파워들이 있는데 정격
300W 라고 정확히 써져있어 구매자들이 모델명과 혼동하지 않고 구입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상자의 측면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바로 하얀색 동그라미 표시이다.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벌집모양을 강조하기위해 이렇게 해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상자를 열었을
때 모습
120mm 의 커다란
팬이 눈에 들어온다. 내부가 다 보일정도로 커다란 팬을 흡기로 사용한
파워는 처음본다. 그 만큼 열을 빨리 식힐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내부 구성품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파워와 전원 케이블 하나가 전부이다. 설명서야 그렇다고
치지만 나사가 없는 것은 아쉽다. 파워를 장착하려면 따로 나사를 구해야
한다. 약간의 설명서와 파워 장착시에 필요한 나사가 있어 처음 구입하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교 제품은 파워렉스350W
이것 역시 최대 350W로 출력은 비슷하다.
20핀 ATX 전원커넥터는
파워렉스 제품에 비해 길이가 절반정도이고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에
사용되는 4핀 커넥터 또한 짧고 달랑 두선 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바로 그래픽카드의 추가 전원커넥터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하드디스크,
CD롬, CD-RW 만 하더라도 두선의 4핀 커넥터가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에
그래픽카드도 추가전원을 요구한다면.. 모자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따로 연장해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래픽카드에는 단독으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의 시스템은
RADEON 9550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추가 전원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왼쪽은 일반적인
파워의 후면 배기팬의 모습 그리고 오른쪽은 이번 필드테스트 제품의
벌집모양의 배기구이다. 배기팬이 없는 관계로 벌집형 모양을 만들어
최대한 공기유동이 잘되게 하였다.
뒷면 사진 반대편의 모습이다.
일반적인 파워의 경우 이쪽면에도 구멍이 뚤려있어 통풍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AK350U의 경우는 구멍이 없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파워의 경우 후면 배기팬의 영향으로 뜨거운 공기가 빠르게
밖으로 빠져나가 반대쪽도 구멍이 있다면 더욱 좋지만 AK350U의 경우
후면 배기팬이 없기 때문에 만약 이쪽에 구멍이 있다면 뜨거운 공기가
케이스 내부로도 들어갈 수 있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성능테스트
테스트에 사용될 시스템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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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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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thlonXP 2500+(barton)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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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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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orce2 ultra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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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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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pc3200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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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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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EON 9550 Extreme (500/3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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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O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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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GB 8M + 52x CD ROM + 52x CD-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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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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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0 풍
|
위와
같이 3200+(200x11)로 오버클럭한 상태로 테스트 해보았으며 CPU 수율이
안좋은 관계로 1.825v의 높은 전압을 주어 테스트하게 되었다.
IDLE
왼쪽
위부터 파워렉스 SPC-300-12V, ENERMAX EG365P-VE,
아래
AK350U
Vcore
세제품 간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정격 출력 350W의 에너맥스파워에 버금가는 전압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시 1.9v까지 올라간다. ( 프로그램상 측정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보자. )
+3.3v
파워렉스
제품이 제일 나은 전압을 보여주었고 AK350U의 경우 약간 출렁이기는
하지만 에너맥스 파워와 비슷한 전압을 보여주었다.
+5v
에너맥스 파워에
이어서 AK350U가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었다. 같은 최대 350W 출력의
파워렉스 제품보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파워렉스 제품은 위의
+3.3v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전압과는 달리 상당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12v
문제는
12v이다. 아이들(idle)시에 12.7v를 웃돌고 있다. 상당히 높게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프로그램상 측정이라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위의 타사 제품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에너맥스파워가 제일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FULL LOAD
CPU에 최대한 부하를 주기위해 Prime 2004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위에 보다시피 CPU 점유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파워렉스 SPC-300-12V, ENERMAX EG365P-VE,
아래
AK350U
Vcore
1.825v의 높은
전압에서 CPU에 최대 부하를 주어서 그런지 전압의 출렁임이 상당했다. 최대
1.95v까지 올라간다. 그래도 위의 타사 제품도 출렁임은 마찬가지이니
특별히 문제가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3.3v
+3.3v는 파워렉스가
위에서도 보았지만 제일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었고 3.4v까지 올라가기는
하엿지만 에너맥스 파워와 비교를 해보았을 때 출렁임은 별 차이 나지
않았다.
+5v
파워렉스 제품이
4.7v까지 떨어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에 반해 AK350U는
4.8v 근처이다.
+12v
12v가 13.2v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위의 파워렉스 제품도 12.6v 근처까지 올라가
약간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K350U는 13v를 가볍게 넘어선다.
이렇게 불안한 상태에서도 프라임테스트는 멈추지 않고 돌아가 주었으니
사용시에는 문제가 없을 듯 보이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기본 전압에서의 테스트
(IDLE)
Vcore
기본
전압인 1.65v에서 약간의 변동(출렁임)이 있긴 하지만 무난한 전압을
보여주었다.
+3.3v
위의
오버클럭한 상태와 별 차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5v
상당히
안정적이다. 오버클럭을 했을 때 4.8~4.9v 이던 5v전압이
4.95를 기준으로 약간의 변동을 보였다.
+12v
12v역시
상당히 낮아진 모습을 보이긴 하나 여전히 12.5v 선을 유지하며 아이들시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FULL
LOAD
Vcore
약간의
변동은 있었지만 1.6~1.7v 사이를 유지하며 풀로드시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었다.
+5v
4.85~4.9v
사이로 아이들시보다 낮아지긴 하였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별 문제없는
수치이다.
+12v
12.7v
정도를 유지하며 상당히 높은 전압을 보여주었다. 물론 오버클럭시에
13v를 넘어서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아지긴 하였지만 이것또한 높은
것은 사실이다.
AK35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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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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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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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의 다른 파워보다 훨씬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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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장착시 필요한 나사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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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고급스러운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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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몇안되는 커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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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팬
하나 사용으로 인한 저소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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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v의
높은 전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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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v를
제외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전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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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를
마치며
이번
엡솔루트 파워서플라이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어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테스트 결과 정격 300W에 맞게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높은 +12v는 중앙처리장치 및 VGA 등의 오버클럭시에 상당히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오버클럭을 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는 안정적인
전압이 유지되며 저렴한 가격으로 저소음을 필요로하는 사용자의 경우
더할나위 없는 제품이라고 본다. 물론 기본으로 사용하였을 경우도 +12v가
높게 측정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전력을 비교적 적게 소비하는 VGA
및 기타 장치를 사용하였을 경우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거라고
본다.
필자가
테스트하는 제품 그리고 몇몇 제품만 높은 12v전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AK350U 제품이 12v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메인보드상의 측정 오차 및 전원부 구성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점 생각하면서 읽어주었기를 바란다.
설명서와
나사등이 함께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고 짧은 전원커넥터 역시
케이스가 클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고 또한 주변기기 장착시 약간의 제약이
있다. 이런점만 개선이 된다면 저렴한 300W급 파워로써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 될거라고 본다.
이번
필드테스트 기회를 제공해준 보드나라와 엡솔루트코리아
그리고
부족하지만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