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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250mm 대형팬을 장착한 중고가형 케이스들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각광을 받고 있다. 누구든 시원한 쿨링을 예상할 수 있는데다 의외로 정숙하다는 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누구가 살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은 아니다. 중가형 제품도 6만원대고, 고가형 제품은 20만원도 훌쩍 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급형 가격대에서 이런 시원한 쿨링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줄 만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개풍전자의 미라클 M103 케이스는 2만원 초반대의 가격이지만, 사이드패널에 120mm 팬을 기본 장착해 250mm 대형팬만큼은 아니나 이전 보급형의 제품들과 달리 시원한 쿨링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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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와 개풍전자의 후원으로 진행된 필드테스트 사용기입니다. |
전형적인 케이스의 포장 외형을 보여주는 박싱과 제품의 특징이 나타난 그림 인쇄를 하고 있다.
미라클 M103의 외형이다. 전체적인 외형에서의 특징은 블랙과 레드의 매칭을 통한 하이그로싱으로 미러 코팅 효과를 내고 있고, 기본 장착된 슬라이딩 도어는 하나지만, 별도의 슬라이딩 도어 베젤을 제공해 두 개까지 ODD용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할 수 있다.
사이드패널에는 90mm 사이즈의 에어가이드와 120mm 팬을 장착하고 있어 CPU 쿨링과 PCI 슬롯부의 전반적인 쿨링을 가능케 한다. 또한 전면 패널에도 120mm 팬을 탑재할 수 있는 에어홀을 타공하고 있어 모든 팬을 장착할 경우 쿨링의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ODD용 슬라이딩 도어 포함한 5.25인치 드라이브 4EA
3.5인치 드라이브와 USB/ AUDIO 단자
슬라이딩 도어 방식으로 3.5인치 드라이브와 외부 연결 단자를 내장하고 있어 깔끔한 외형을 유지할 수 있다.
전원버튼과 리셋 버튼, LED부
사각형의 장식으로 블루톤으로 발광하는 LED는 고휘도가 아니어서 야간 작업시에도 눈부심이 적고, 은은한 빛을 발산해 야간 작업을 많이 하는 사용자가 오히려 좋을 것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전면패널은 하이그로싱으로 광택 미러 코팅을 하고, 테두리를 강렬한 레드톤으로 마감해 멋은 있으나 개인적으로 하이그로싱 도장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사진에서와 같이 하이그로싱은 지문이 쉽게 묻고, 번지면서 되려 지저분해 보이는 반감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 버튼과 LED
그외 다른 부분은 저광택 블랙톤 도장을 하고 있고, 사이드 패널에는 에어가이드와 120mm 팬이 장착된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다. 이 부분은 사이드 패널에서 다시 한번 소개하기로 한다.
백패널부에는 파워설치부와 90mm 배기팬을 장착하고 있고, 잉여 공간에도 에어홀을 타공해 쿨링을 도모하고 있다. 패널 쉴드와 PCI 확장 슬롯은 새시를 프레싱한 채로 두고 있는데, 패널 쉴드의 경우 구형 메인보드의 백패널 모델이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으므로 공정자체에서 제거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PCI 확장슬롯의 브라켓도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바닥면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할 고무댐퍼를 예상했으나 그냥 프레싱으로 굴곡만 주고 있다. 실내의 경우에는 장판등을 사용하니 미끄러질 염려는 없으나 콘크리트 바닥등에서는 대처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별도의 댐퍼를 제공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에어홀을 타공해 공기 순환을 하게 된다.
5.25인치 슬라이딩 도어 베젤과 나사 및 내부 스피커
미라클 M103 케이스의 새시 특징은 일자형으로 드라이브 베이를 설계한 점이다. 보급형 케이스기 때문에 새시의 두께는 0.5T정도로 얇은 편이라 조금이라도 내구성을 갖추기 위한 방법으로 새시를 기둥 역할로 지지하면서 전체적인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이런 설계구조를 통해 손베임의 부상이 잦은 절곡면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5.25인치/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4개의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와 1개의 외부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같은 새시로 처리하고 이음부는 리베트로 처리해 이전의 제품들과 다른 구조와 안정성을 보여준다.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내부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5개를 지원해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전면에는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는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오픈 사이드패널쪽이 아닌 반대편의 공간을 활용해 팬을 장착하게 된다.
전면 패널은 아래쪽의 손잡이를 통해 잡아 당기면 탈착이 된다. 전면 새시를 보면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먼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베젤을 그대로 부착하고 있고, 각 베젤마다 나사로 고정한 모습이 이채롭니다. 하단에는 120/90/80mm등의 프리사이즈 나사홀을 타공해 어떤 팬이든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면 배기팬 에어홀과 프리사이즈 나사홀
패널 후면의 연결선
 
내부 연결 커넥터와 LED 전원 4핀 커넥터
바닥면의 에어홀
보드 패널
보드 패널은 독립적으로 설계해 리베트로 케이스 새시의 골격과 이어졌고, 마운트는 6개정도만 기본 탑재해 놓고 있다.
파워장착부와 90mm 배기팬
PCI 확장 슬롯
확장 슬롯의 브라켓
사이드패널의 에어가이드와 120mm 팬
파손된 120mm 팬
배송중의 잘못으로 120mm팬이 파손된 모습이다. 이에 개풍전자에 팬의 교체를 요청했고, 요청한 바로 다음날 팬을 교체 받을 수 있었다. 친절한 전화 응대와 신속한 처리가 흡족하다.
교체후 장착한 120mm 팬
팬의 모델명으로 유추한 스펙은 슬리브 베어링 타입으로 1800RPM 정도의 회전수를 지니고 있고, 소음도는 25~30 dB 정도인데, 사용 초기여서 아직 소음은 발생하지 않고 조용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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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SYSTEM SPECIFI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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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M2 64 3000+(1.8@2.4G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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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board |
MEDITECH NF550 MAG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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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
DDR PC2-5300 512MB x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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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s |
REXTECH 6600 PCI 128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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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
WD S-ATA II 160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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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 |
LG CD-RW 8042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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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U |
DELTA GPS-550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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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
Windows XP SP2 Pro |
파워서플라이 조립시 파워를 지지하기에 편하도록 거치대를 두곳에 설치해 놓고 있다. 약간 타이트한 편이지만, 파워 조립이 더 수월해진다.
전면에서 장착해야 하는 ODD는 상단에서 밀어넣을 때 상당히 조심스럽다. 이유는 ODD에는 서비스를 위한 태그씰이 부착되어 있는 이 종이씰이 부착된 면이 드라이브 베이를 쓸다시피 하면서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하드디스크는 하나만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여러개의 하드를 장착할 때와는 다르지만, 무난하게 장착이 가능하다.
메인보드의 장착도 수월한 편이고, 파워서플라이와 보드간의 유격도 유지할 수 있으나 보드와 드라이브 베이간의 간격이 약간 좁다고 여겨진다.
앞서 설명한 보드와 드라이브 베이간의 유격이 좁아 하드디스크와 보드가 겹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해 차후 하드디스크를 추가 장착할 때는 간섭 현상이 발생할 소지가 높은 편이다.
파워와 ODD간의 유격
파워와 ODD간의 사이는 상당 부분 떨어져 있어 각 케이블등을 연결하고, 수정하는데 유리하다.
ODD 추출 테스트에서 슬라이딩 도어는 부드럽게 동작하고, 걸림 현상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개풍전자 미라클 M103 케이스는 보급형의 저렴한 가격대에 기존의 케이스들과는 다른 특징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우선 쿨링을 위해 사이드패널에 120mm 팬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후면에는 90mm 팬을 장착해 중고가형 제품 못지 않다. 또한 일자형등의 새시의 구조를 설계해 내구성을 강조하면서도 손베임등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전면 패널은 고광택 하이그로싱으로 미려한 외관 디자인을 한 점은 장단점을 모두 지니고 있는 편이다.
조립과정에서 불편하게 여겨지는 점은 PCI 확장 슬롯의 새시 브라켓을 탈부착이 가능한 브라켓으로 교체해 주변기기의 탈부착시 공간을 메꿀 수 있으면 한다. 그리고 백패널 쉴드의 경우에도 구형 모델에 적용된 방식이므로 출시부터 제거하면 떼느라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배송중에 120mm 팬이 파손되었으나 친절한 전화응대와 신속한 교체 조치등 서비스에서 개풍전자의 대처는 바람직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