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바르셀로나 현지 시각),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윈도우 운영 체제의 다음 버전인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Windows 8 Consumer Preview)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영 체제를 사용자가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제공되며, 지난해 말 발표했던 초기 버전인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Developer Preview)에 이어 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 프리뷰는 지금까지 300만
회가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중이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컨수머 프리뷰의 새로운 주요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대폭적인 변화와 향상된 기능
프로그래밍 플랫폼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개발자 프리뷰가 지난 9월에 발표된 이후 윈도우 8은 모든 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터치, 키보드 및 마우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완성된 것을 비롯해 개발 플랫폼이 개선됐고 모든 하위 시스템에서 성능과 품질, 안정성이 향상되는 등 컨수머 프리뷰는 윈도우 8의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앱이 추가된 윈도우 스토어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첫 선을 보이는 Windows 스토어의 테스트 무대이기도 하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서드파티(3rd party)와 개발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새롭고 다양한 메트로 스타일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 프리뷰에서는 이러한 앱을 무료로 사용하고 평가해볼 수 있다. 이러한 앱과 사전 설치된 앱들은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App Preview로 제공되는 것이므로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윈도우 스토어는 각 사용자에게 적합한 앱을 추천하고, 윈도우 8을 통해 사용자는 여러 PC에서 앱과 설정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앱을 손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플랫폼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윈도우 PC 및 윈도우폰에서 클라우드 연결
윈도우 8 컨수머 프리뷰는 웹 서비스 전반에 걸쳐 컨텐츠와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기반의 선택적 추가 로그인을 통해 모든 설정을 로밍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전자 메일, 일정 및 연락처를 이용해 정보를 교류하고 광범위한 서비스에 연결하는 등의 많은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윈도우 PC와 윈도우 폰 어디서든지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으며 Mail, Calendar, People, Messaging, Photos 및 SkyDrive에 대한 초기 메트로 스타일 앱을 미리 살펴볼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은 여러 대의 PC와 휴대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하다. 장치를 통해 SkyDrive(스카이드라이브), Facebook(페이스북), Flickr(플리커) 및 기타 서비스에 연결되며 모든 사진과 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0(Internet Explorer 10) 플랫폼 프리뷰 5
인터넷 익스플로러10은 윈도우에서 웹을 이용할 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윈도우 8 장치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를 새롭게 구성하였다.
새로운 플랫폼은 브라우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웹을 서핑할 수 있도록 화면의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가로지르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은 브라우저보다는 웹에 가까운 완벽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높은 웹 성능을 제공하며 윈도우 데스크톱에서도 이와 동일한 렌더링 엔진과 고성능 스크립트 엔진을 이용해 사이트 접속 및 공유나 사이트에서 앱으로의 이동이 PC에서 앱을 사용할 때의 속도와 거의 차이가 없게 되었다.
또한 강화된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SmartScreen, 추적 방지와 같은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의 보안 플랫폼과 함께 작동하도록 만들어져 개인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 신종 온라인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 실행을 위한 시스템 권장 사항
Windows 8 프로젝트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단일 PC에서 컴퓨팅이 필요한 모든 사항을 구현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즉 두 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할 필요 없이 단일 PC에 원하는 모든 사항을 갖출 수 있다는 개념으로 컨슈머 프리뷰에서도 터치와 키보드 모두에서도 모든 작업을 동일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이미 출시된 하드웨어 및 주변 기기들이 윈도우 8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윈도우 7 로고가 있는 모든 장치들을 컨슈머 프리뷰에서 지원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컨슈머 프리뷰의 권장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프로세서: 1GHz 이상
- RAM: 1GB(32비트) 또는 2GB(64비트)
- 하드 디스크 공간: 16GB(32비트) 또는 20GB(64비트)
- 그래픽 카드: Microsoft DirectX 9 그래픽 장치 이상
특정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추가 요구 사항:
-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태블릿이나 모니터가 필요하다.
- Windows(윈도우) 스토어를 방문하여 앱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려면 인터넷 연결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하며 화면 해상도가 1024x768 이상이어야 한다.
- 앱을 사용하려면 화면 해상도가 1024x768 이상이어야 한다.
윈도우 8에 추가된 새로운 요소중에 한가지는 메트로 스타일 앱의 화면 해상도가 1024x768 이상이어야 하며 스냅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366x768 이상이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다.
이보다 낮은 해상도(예: 800x600, 1024x600)에서 메트로 스타일 앱을 시작하면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도 윈도우 8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메트로 스타일 앱이 없더라도 윈도우 8의 다른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시작 및 설정등은 800x600 해상도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하게 된다.
이밖에 특정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있는 몇가지 다른 기능에 대해서도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BIOS 설정을 조정할 때 주의해야 함).
- 보안 부팅에는 아직 PC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지만 상용화되기 시작한 UEFI BIOS가 필요하다. 컴퓨터에 UEFI가 있는 경우 BIOS 설정을 통해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 BitLocker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PC에 TPM(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이 있는 경우 보다 원활하게 수행된다. TPM이 있는 컴퓨터는 BIOS 설정을 통해 사용하도록 설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BitLocker To Go에는 설치 시 평가된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 Hyper-V를 사용하려면 SLAT(Second Level Address Translation) 기능과 2GB의 추가 RAM이 있는 64비트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BIOS 설정을 통해 SLAT를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 일부 게임 및 기타 소프트웨어에는 DirectX 10 이상과 호환되는 그래픽 기능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컨슈머 프리뷰 및 윈도우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일부 게임이 포함되며, 이러한 요구 사항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하기 전에 수행되는 시스템 검사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일부 게임 및 프로그램에는 최적의 성능을 위해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 수도 있다.
-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는 대신 새로 설치하는 경우 PC 제조업체의 웹 사이트에서 해당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특정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대부분의 노트북의 경우 해당 PC에 특정한 절전형 드라이버(ACPI, 파워 또는 칩셋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향상된다.
참고로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를 이미 설치한 경우 마이그레이션 옵션(개인 파일만 유지)을 사용하여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를 설치할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 옵션(개인 파일, 앱 및 설정 유지)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컨슈머 프리뷰 릴리스에서는 윈도우 7에서의 업그레이드도 지원하지만 다시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윈도우 라이브 사업본부의 스티븐 시놉스키(Steven Sinofsky) 사장은 "윈도우 8에서 우리는 PC와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상상했고, 윈도우 8 태블릿, 랩톱, 올인원 등 어떤 컴퓨터에서도 장치를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면서 "윈도우 8 컨수머 프리뷰를 통해 PC를 사용하는 완벽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8 컨수머 프리뷰는 영어, 프랑스, 독일어, 일본어 및 중국어 간체로 제공되며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드 받을 수 있다.
▶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 다운로드 (32bit/64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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