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T 관련 최대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컴퓨텍스 2013의 일정이 절반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NVIDIA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앞으로의 게이밍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무료화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게이머들의 접근성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합 그래픽으로는 별도의 그래픽 카드와 비교해 최신 게임들을 만족할 수준으로 즐기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통합 그래픽이 발전하는 만큼 외장 그래픽 역시 발전하고, 게임 역시 갈수록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므로 고성능 외장 그래픽 카드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꾸준한 성능과 기능 개선으로 하스웰 게이밍 노트북 99% 이상에 채택
NVIDIA는 2012년 2월 케플러 기반 모바일 그래픽을 출시한 이후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눈에 띄게 늘려가고 있는데, 이러한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우선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전세대 600M 시리즈와 비교해 700M 시리즈에서는 40% 가볍고 얇은 제품 설계가 가능하며, 다음으로 TXAA/ FXAA/ PhysX/ 3D Vision등 사용자의 게이밍 경험을 향상 시켜줄 NVIDIA의 기술 제공,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와 옵티머스, GPU Boost 2.0등의 사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발빠른 드라이버와 SLI 업데이트를 통해 동일한 그래픽 카드라도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이와 같은 이유로 인텔 하스웰 기반 게이밍 노트북의 99% 이상에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는 성과를 이루는 등, NVIDIA의 모바일 시장 선전 이류를 분석했다.
오픈 플랫폼으로써 PC 게임 환경 개선 위한 새도우플레이 공개
한편, NVIDIA는 스펙이 고정된 콘솔과 달리 신기술과 그래픽 개선이 급속히 진행되는 PC 시장에서의 게임 판매는 콘솔 시장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려오고 있으며(DFC Intelligence 조사 기반), 게임 화면 캡처와 녹화에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콘솔과 달리 간단하게 작업이 가능해 트위치와 유튜브등의 동영상 커뮤니티에 활발하게 게임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이는 곧 기존에 특정 계층만의 문화로 자리잡던 게임이 누구나 쉽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와 게이밍 플랫폼으로서 오픈 플랫폼인 PC 게임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NVIDIA는 현재 대표적인 게임 캡처 및 동영상 캡처 프로그램인 Fraps보다 편리한 고성능 캡처 프로그램인 새도우플래이(ShadowPlay) 기능을 차후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에 제공할 계획이다.
테그라 기반 프로젝트 실드, 통합 게이밍 환경 제공
한편, 이 자리에서 NVIDIA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예약 판매 중인 테그라 4 기반 안드로이드 게이밍 디바이스인 프로젝트 실드의 실제 활용 방안을 공개했는데, 실드전 테그라 존에 등록된 게임들의 키패드 지원을 위해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젤리 빈 기반 OS의 업그레이드를 NVIDIA에서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실드는 전용 게임외에도 지포스 GTX 이상 그래픽 카드가 사용된 시스템을 서버로, 실드를 클라이언트로 활용해 PC 게임을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는 'Play PC' 기능을 직접 시연해 보였으며, 엔비디아 담당자에 따르면 모든 테그라4 디바이스에서 쉴드가 제공하는 PC게이밍 기능 'PLAY PC'를 구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현재까지는 쉴드와 스마트TV에서만 이 기능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또한 테그라4의 PLAY PC 기능과 다르게, 조작하는 PC 화면을 그대로 태블릿 화면으로 불러오고 게임을 컨트롤할 수 있게 해주는 멀티 스크린 게이밍 기술도 함께 시연했으며, 이 기능은 Splashtop의 원격 지원 솔루션에 엔비디아의 PLAY PC 기술을 더한 것으로 소개됐다.
[영상] 영원한 1등 IBM의 PC 시장 실패, 엔비디아가 생각난다 (feat. PS/2, OS/2) [PC흥망사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