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64비트 지원 안드로이드 L 운영체제


또한 구글은 안드로이드 4.4 킷캣에 이어 새로운 운영체제인 'Android L'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발표했다. 코드네임
롤리팝(Lolipop)으로 알려졌던 안드로이드 L은 개발자 프리뷰 버전으로 넥서스5와 넥서스7용 테스트 이미지를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L은 최근 모바일 OS 트렌드에 맞춰 사각형과 원형을 중심으로 구성된 새로운 'Material Design(재료 디자인)'은
기기에 상관없이 공통의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컬러 등을 적용할 수 있도록 레이어를 쌓아놓은 것처럼 설계했고 애플 iOS의 플랫 디자인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개발자들 역시 구글 Material Design에 적합한 앱 개발이 가능하도록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컬러, 컴포넌트,
리소스에 관련된 가이드 라인과 정보 등을 Google.com/design 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L에서는 알림(Notification) 기능도 향상되어 잠금화면에서 다양한 알림 메시지를 리스트 형태로 보거나 스와이프해서
삭제할 수 있으며, 게임을 플레이할 때 알림 창이 떠서 멈추는 일 없이 상단에 작게 표시된다.

안드로이드 L부터 64bit를 지원한다. 64bit 지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등장할 예정이지만 x86 프로세서
중에는 인텔 아톰이 x86-64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다. 64bit 지원 안드로이드 L은 더 많은 레지스트리와 새로운 명령셋, 메모리 주소
향상, 크로스 플랫폼 지원, 자바 언어의 수정이 필요없게 된다.


또한 안드로이드 L에서는 4.4 킷캣까지 기본 런타임으로 사용된 Dalvik 대신 일부 앱과의 호환성 등을 이유로 선택 사항으로 두었던
ART 모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ART 모드는 ARM, x86, MIPS 등의 CPU 아키텍처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넥서스5를 기준으로 기존
Dalvik 모드에 비해 거의 모든 벤치마크에서 성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L은 그래픽 기능도 강화되어 PC나 콘솔 게임기에서 사용되던 테셀레이션, 지오메트리 쉐이더, 컴퓨트 쉐이더, ASTC 텍스쳐
압축과 같은 그래픽 기술들을 안드로이드 확장 팩을 통해 지원한다.


배터리 절약을 위해 프로젝트 볼타(Volta)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능도 탑재된다. 기존에는 Wi-Fi와 이동통신망, 블루투스, GPS,
CPU, 디스플레이 신호를 체크하기 위해 기기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터리가 지속적으로 소모되었는데, 프로젝트 볼타는 배터리 절약 모드에서
이 체크 간격을 늘려서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안드로이드 L은 버스트 모드 카메라 API와 H.265 NDK 미디어 API, TV 입력 프레임워크, 개선된 AV 싱크,
블루투스 4.1, OpenGL ES 3.1 등 다양한 API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이슈가 됐던 스마트폰 도난 방지를 위한 보안 기능도 소개됐다. 안드로이드 L에서는 멜웨어 방지 기능을 비롯해 보안 패치를
시스템 업데이트 대신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기로 했으며, 분실시 공장 초기화 방지 기능, 유니버셜 데이터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보안 및 업무 목적으로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따로 폰을 쓰는 사람은 하나의 기기에서 두 가지 기능을 합칠 수 있도록 데이터 분할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