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첫째날 - 왕부정 거리, 먹을데 많지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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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공원에서 내려온 일행은 바로 북경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왕부정 거리로 향했다. 택시 기사가 내려준 곳은 왕부정 거리 입구가 아니라 꼬치 거리로 불리는 곳인데, 각종 꼬치를 파는 가게들이 일렬로 길 끝까지 늘어서있다. 이때까지 고구마(?)나 콜라 외에 중국의 물가를 경험하지 못한 하얀나라... 새로운 음식을 향해 대시하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왕부정 거리의 꼬치 가게는 중국 물가로 쳐도 상당히 비싼 곳이고 일부 상인들은 물가나 거래 방식을 잘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말도 안되는 바가지를 씌운다.
하얀나라도 꼬치 하나 얼마나 하겠냐는 생각에 한 가게에서 꼬치를 먹었는데... 가게 앞에는 분명히 5원(위안)이라고 크게 적어놓고
(안쪽에 종류별 가격이 있는데 10원 안팎이다) 하얀나라가 꼬치를 먹자 3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돈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좌판 아래에서 이상한 가격판 하나를 꺼내는 것이 아닌가?
이미 꼬치를 먹은 하얀나라... 어쩔 수 없이 30원을 내야했다... 망해랏!! 퉷퉷퉷!!
덕분에 남은 기간 동안 중국에서는 반드시
음식을 사먹기 전에 가격을 물어보고 돈을 낸 후에 먹어야 한다는 귀중한 사실을 터득한 하얀나라... 하지만 수업료가 좀 비쌌다...
 
왕부정 거리는 한국 상표들도 많이 눈에 띈다. 특히 올림푸스의 전지현은 압권~~ ㅡㅡb
저녁을 먹기 위해 북경 오리 요리점을 찾던 보드나라
식구들, 작은 오리 요리점에 들어갔다. 원래는 북경 여행의 기획(?)을 맡은 인사이드TNC의 김성인님이 추천해준 곳이 있었으나 찾지 못한 보드나라 일행 앞에 오리 여러 마리를 손에 들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는 요리사가 보였으니
"오리 들고 들어갔는데 설마 닭요리 주겠냐"는 마음으로...
"베이징 덕"이라 불리는 북경 오리 요리를 시킨 일행 앞에 반으로 가른 오리 머리가 섞여있는 오리껍데기 요리가 등장하고... 하얀나라, 맛있게도 냠냠~
관광 책자 하나로는 어렵고
북경 지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은 보드나라 식구들은 관광 지도를 사러 왕부정 거리로 들어가는데..
저녁 식사를 마치고 왕부정 거리로 향하는 보드나라 식구들,
여기서부터 필자의 카메라를 힘을 잃고...
포테토칩 찍어 먹을려고...?
왕부정 거리에 있던 10원 상점, 비싼 쇼핑 센터나 가게들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왕부정 거리 중간에 재래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안에서 파는 것은 입구에 혹해서 들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 같은게 대부분이었다.
왕부정 거리를 돌아다니다 호텔이 있는 북경역으로 돌아온 일행들, 야식을 사기 위해 역 근처 가게에 들어갔는데... 쌓여있는 라면이 모두 한 회사 제품으로 감자나무가 애용하는 신라면은 찾을 수 없었다.
밤이 되어서야 공개되는 보드나라가 묵었던 호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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