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맞이 MP3P 5종 비교 구매가이드!! Page 6:: 보드나라

6. 지원 프로그램

MSC, MTP 방식을 선택하자!

MP3 플레이어는 MTP와 MSC 방식을 구분두어 자체 프로그램에서만 인식되게 하거나 이동식 디스크 장치로 인식하게 해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파일 복사가 가능하도록 마련해 두고 있다. MTP(Media Transfer Protocol)는 Windows DRM 10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저작권 보호 개념으로 직접적인 파일 복사를 막아 놓고 있으며, 전용 프로그램이나 Windows Media Player 등으로 파일을 전송해야 하는 것이며, MSC(Mass Storage Class)는 이동식 디스크 개념으로 USB 메모리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개념을 잡으면 될 것이다.

D2와 Clix는 MTP와 MSC를 모두 지원하며, 한쪽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MTP와 MSC 모드를 전환하면 메모리에 들어있는 파일들은 모두 지워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쪽으로 결정하고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나머지 제품들(T9, IV-100, iPod nano)은 모두 MSC 방식으로 파일 전송을 가능하게 마련해 놓았으나, iPod은 음악이 저장된 폴더 속성을 숨겨놓고 파일명을 자체 변경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COWON의 JetSell과 JetAudio

D2는 오디오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만들던 COWON답게 별도의 음악 재생/변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D2의 세세한 설정은 JetShell에서, 파일 변환과 세세한 EQ 설정도 JetAudio에서 자체 지원하게 되며, D2에는 별도로 EQ 설정이 있어, 컴퓨터와 디바이스 각각 세세한 EQ 설정이 가능하다. JetAudio는 판매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품에 동봉된 시리얼 번호로 설치해야 한다. (단, 동봉된 JetAudio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품과는 다른 Basic 버전으로 MP3P의 번들 판으로 보면 된다.)

JetShell은 투박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보완할 JetAudio로 고급설정을 마련해 놓고 있기 때문에 음악 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 변환할 수 있는 EQ설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문가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음원 판매까지! iriver plus3, SMS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

자사의 MP3P 라인업을 확실하게 지원할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아이리버와 삼성은 자체개발된 '아이리버 플러스3'와 'SMS'를 통해 해당 기기를 지원한다. 음악 파일 지원 외에도 동영상과 사진 파일도 지원하는데다 온라인 음원 상점을 통해 판매서비스를 하고 있어, 기기 판매 이후에도 추가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미디어 재생부터 휴대기기의 관리, 온라인 샵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덩치가 커진데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두 프로그램 모두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어, 확실한 색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된다.

<SM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기사를 참조하자>

Apple의 야망 iTunes

<iTunes와 그 최소화 모드>

Apple MacOS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많은 단축키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필자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여진 iTunes. 내 컴퓨터에서 찾은 음원들을 iPod에 동기화(Sync)시켜 연결 되었을때 음악을 자동 전송할 수 있는 Apple이 생각하기에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라이브러리 개념을 사용한 탓에 폴더 정렬 하기는 생소하고 원하는 음악을 앨범별로 정리하기도 귀찮음을 많이 느낀다. (SMS도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iTunes Store는 아직 한국에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어, 음원 판매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 한국형 iTunes 프로그램이 더 기다려지는 부분이다.

AVI 컨버터와 펌웨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만 존재하는 IV-100

mpgio는 별도의 MP3P 관리 솔루션이 없다. 단지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과 동영상 컨버터만 제공할 뿐, 다른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윈도 탐색기를 이용해 파일을 전송하면 그만이고, 동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작업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작업해야 한다.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휴대기기의 단가를 높일지, 그 반대일지는 제조사의 선택이지만, 이를 부정적이나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선택은 구매자에게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