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킬러 AMD Yukon 탑재 HP 파빌리온 dv2 Page 6:: 보드나라

6. 인텔 넷북과의 성능을 비교해보자

인텔 넷북과의 성능 비교

구분	HP Pavilion dv2	인텔 넷북(기본 사양)
CPU	AMD Athlon Neo MV-40	Intel Atom N270
칩셋	AMD 690E + SB600	Intel i945GME + ICH7
메모리	DDR2 1GB	DDR2 1GB
VGA	ATI Radeon HD 3410 512MB	Intel GMA 950 (내장 그래픽)
HDD	SATA 160GB (5400 RPM)	SATA 80GB (5400 RPM)
LCD	12.1인치 (1280x800 해상도)	10.2인치 (1024x600 해상도)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	윈도우 XP 홈 에디션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넷북을 타겟으로 나온 AMD 유콘 플랫폼의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인텔 넷북과의 성능 차이가 어느 정도나 있는지 살펴보았다.

원래 정확한 성능 비교를 위해서는 내장 그래픽이 사용된 유콘 노트북과 12.1인치 인텔 넷북을 가져다 테스트를 해야 하지만, 현재 출시된 유콘 노트북은 외장 그래픽 기능이 들어간 HP 파빌리온 dv2 뿐이고 보드나라에서 테스트용으로 수배한 넷북도 12.1인치 모델이 아니라 10.2인치 짜리 보급형 모델이라 100% 동등한 환경에서의 성능 비교는 아니다.

그러나 HP 파빌리온 dv2가 사실상 AMD 유콘 라인업이 포진한 미니노트북부터 울트라플랫폼 노트북 사이에서 울트라포터블에 가까운 모델인만큼 유콘 플랫폼의 최상급 모델의 성능은 넷북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에는 적당하다.

CPU-Z를 통해 두 노트북에 들어간 CPU 사양을 비교해보면 둘 다 싱글 코어 프로세서에 1.6GHz의 동작 클럭, 512KB의 L2캐시를 갖춰 AMD가 애슬론 네오 MV-40 스펙을 인텔 아톰 N270과 거의 비슷하게 맞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AMD 애슬론 네오 MV-40은 HT(하이퍼트랜스포트) 속도가 1600MT/s로 인텔 넷북의 FSB보다 높으며, 인텔 아톰 N270은 하이퍼스레딩 기능을 지원하며 45nm 공정으로 만들었다.

그래픽 기능을 비교하면 HP 파빌리온 dv2에는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 외장 그래픽이, 인텔 넷북에는 i945GME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 기능이 적용되었다.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은 DirectX 10.1과 OpenGL 2.0을 지원하는 4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가 들어갔으며, 고성능 모드에서 코어 550MHz, 메모리 500MHz로 동작한다.

CPU 및 메모리 성능 테스트

Sandra Lite 2009의 CPU Arithmetic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같은 1.6GHz로 동작하는 싱글 코어 프로세서지만 AMD 애슬론 네오 MV-40의 들어간 HP 파빌리온 dv2 노트북의 성능이 인텔 아톰 N27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andra Lite 2009의 CPU 멀티미디어 테스트 결과는 정수 연산 부문에서는 AMD 애슬론 네오 MV-40가 높게 나타났지만, 실수(Float) 연산에서는 인텔 아톰 N270의 성능이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Sandra Lite 2009 메모리 대역폭 측정은 DDR2-640으로 동작하는 HP 파빌리온 dv2의 메모리 성능이 인텔 넷북에 들어간 DDR2-5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 모두 싱글 채널 메모리이며 인텔 아톰 넷북은 메모리 타이밍이 CL4-4-4로 HP 파빌리온 dv2보다 좋았지만 메모리 클럭 차이와 함께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 안에 들어간 AMD 프로세서의 특성상 메모리 성능이 더 좋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Everest Ultimate의 CPU 성능 벤치 결과를 보면 CPU Queen 항목에서는 인텔 아톰 N270이 들어간 넷북의 성능이 높게 측정되었고, 나머지 항목은 전부 AMD 애슬론 네오 MV-40이 탑재된 HP 파빌리온 dv2의 성능이 높게 측정되었다.

Everest Ultimate FPU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로 FPU Julia 테스트는 인텔 아톰 N270 성능이 높았으며, 나머지 2개의 항목은 애슬론 네오 MV-40의 결과가 높게 나타났다.

Everest Ultimate의 메모리 성능 테스트도 Sandra와 마찬가지로 DDR2-640으로 동작하는 HP 파빌리온 dv2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메모리 복사 성능 차이는 단순히 메모리 동작 클럭 차이가 아니라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 안에 들어가 시스템 버스를 거치지 않은 빠른 메모리 처리가 가능한 AMD 프로세서의 이점이 잘 나타난다.

Super Pi 1.5 mod를 통한 CPU 연산 성능 테스트에서는 1M와 4M 테스트 모두 HP 파빌리온 dv2에 들어간 AMD 애슬론 네오 MV-40 프로세서의 성능이 인텔 넷북에 탑재된 인텔 아톰 N27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2MB 용량의 단일 파일 압축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알집 7.41로 ZIP 파일을 만들었을 때는 AMD 애슬론 네오 MV-40이 14초 가량 빨리 압축을 끝냈고, WinRAR로 RAR 파일을 압축했을 때도 25초 가량 빨리 압축을 했다.

일반 유저들이 휴대기기용 동영상 인코딩이나 업로드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다음 팟 인코더를 이용해 1080p 동영상을 아이팟 터치용 480x272 해상도의 H.264 파일로 변환하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애슬론 네오 MV-40의 인코딩이 인텔 아톰 N270보다 빨랐다.

물론 두 프로세서 모두 데스크탑이나 메인스트림급 노트북에 사용되는 듀얼 코어 이상의 CPU에 비하면 낮은 성능을 보였으나, 애슬론 네오 MV-40은 그래도 아톰 N270보다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