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고사양 모델인 '아이폰5S'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을 공개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7을 정식으로 발표하였다.
iOS7이 공개되기 전부터 팀 쿡 애플 CEO는 "iOS7은 아이폰을 세상에 소개한 이래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해왔으며 이번에 공개된 iOS7은 지난 6월 애플 개발자대회(WWDC)에서 베타 버전을 공개한 후 3개월동안 총 6번의 베타버전을 거치며 디자인은 새로워지고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팀 쿡 CEO는 "iOS7의 이달 출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음달 애플은 7억번째 iOS 탑재 기기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OS7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iOS7에 추가된 200여개의 기능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새로운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디자인, 사용 편의성 강화

우선 iOS7의 외형상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볼록한 디자인의 아이콘이 플랫한 형태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애플은 iOS7을 소개하며 의미없는 장식적인 요소들은 모두 삭제하였으며 그대신 '정갈함'을 추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iOS7의 제어센터

iOS7의 알림센터

iOS7의 에어드롭
밀어서 잠금해제의 슬라이드바가 없어지고 화면 전체를 밀면 활성화된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면 제어센터가 나타난다.
제어센터에는 비행기모드, 와이파이, 블루투스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모아놓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새 메일, 부재중 전화, 할 일 목록, 날씨 등을 알려주는 알림센터, 그리고 공유 버튼을 누르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기만 하면 사진, 동영상, 문서를 전송하는 에어드롭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iOS7의 멀티태스킹
멀티태스킹도 더욱 강력해졌다. 특히 iOS7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앱을 인식해 해당 앱의 컨텐츠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업데이트를 해준다. 예를 들면 매일 오전 9시에 SNS앱을 확인한다면 시간에 맞춰 피드가 미리 최신 상태로 준비를 해준다.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열어둔 앱이 미리보기 화면으로 펼쳐지며 앱을 선택해 화면 밖으로 밀어 버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종료를 할 수가 있다.



음성인식 기능 시리도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직접 시리를 이용해 위키피디아를 실행하고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트위터를 확인하는 모습을 시연하였다.
시리는 트위터 검색은 물론 위키피디아 웹 검색, 사진 검색도 가능하다. 이외에 새로운 알람이 제공되며 시스템 알람 사운드 역시 개선이 이뤄졌다.



카메라 앱역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다양한 필터가 내장되었으며 사용하기 편한 모드를 제공한다. 촬영한 사진들을 '순간들' 과 '연관된 사진 모음'으로 그룹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으며 쉐어 시트 기능을 통해 트위터나 이메일, 에어 드롭을 통해 사진을 쉽게 전송 / 배포할 수 있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스트리밍을 이용한 라디오 서비스로 자신만의 방송국을 만들 수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새로운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소개했다.
정식버전 18일 공개, GM버전 배포 시작


애플은 iOS7 정식 버전을 오는 18일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개발자 대상의 골드마스터(GM) 버전의 배포가 시작되었으며 이는 18일 애플이 공개할 정식 버전과 사실상 동일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iOS7은 함께 발표된 아이폰5S, 아이폰5C에 기본 탑재되며 아이폰4 이상, 아이패드2 이상, 아이패드 미니 및 아이팟 터치 5세대 이상에 적용되며 아이폰3GS의 경우 지원 목록에서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