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3 출시 2년만에 후속작인 배틀필드4가 10월 2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0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11월 신작 출시를 앞둔 콜오브듀티 시리즈와 함께 PC FPS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인 만큼 공식 출시는 아니지만 당연히 벤치마크를 진행, 내 시스템에서 얼마나 잘 돌아갈지, 어느 정도의 시스템 사양이 필요한지 게이머 분들에게 정보를 전해 드리는 것이 원래의 사명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베타 테스트는 멀티 플레이의 안정성 확인을 위한 성격이 강한 만큼 서버와의 회선 문제와 수시로 변하는 전장 상황에 그래픽 카드별로 정확한 성능 정보를 전해드리기 어렵기 때문에, 배틀필드4 권장 사양에 명시된 그래픽 카드 중 NVIDIA 지포스 GTX 660의 성능을 통해 정식 버전에서 어느 정도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지 살짝 엿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최고 그래픽 품질 Ultra, 크지 않은 그래픽 품질 조절 High 옵션 테스트
배틀필드4의 그래픽 세팅은 전작인 배틀필드3와 마찬가지로 자동/ 노말/ 미디엄/ 하이/ 울트라의 네 가지 프리셋이 제공되며, 커스텀 메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세부 옵션 조절도 가능하다.
배틀필드 4 베타에서의 테스트는 간단하게 Siege of Shanghai 맵에서 Domination 모드(Ping 50)로 약 3분간 전투를 진행하는 동안의 평균 프레임과 최소 프레임을 측정했으며, Full HD 해상도에서 그래픽 품질 설정(프리셋)은 Ultra와 High 두 가지 설정을 이용하고, 그 외 그래픽 옵션은 기본 설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1)
Ultra와 High 옵션 모두 권장 그래픽 카드로 평균 60FPS 성능 미달
배틀필드4 베타에서, 권장 모델인 지포스 GTX 660의 게임 성능
대부분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배틀필드4 역시 권장 사양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TX 660에서도 최고 옵션인 Ultra(4x MSAA)는 물론이고 High 옵션에서도 게이머들 사이에 성능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평균 60FPS의 성능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High 옵션의 경우 그래픽 품질면에서 Ultra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우면서 약 평균 52프레임의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화면 품질이나 성능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권장 사양 그래픽 카드와 High 옵션으로도 배틀필드4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High 옵션 역시 평균 60 프레임의 벽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지라, 고품질 화면을 유지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 성능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평균 60프레임의 성능을 위해서는 권장 사양 모델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한편, 이번 배틀필드4 베타 테스트는 완성된 버전이 아닌 말 그대로 멀티 플레이의 실제 게임 환경을 테스트 하기 위한 버전이므로 정식 버전과는 성능에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의 결과는 기사 초반에 언급한 바와 같이 배틀필드4 정식 버전을 즐기기 위해 대략 어떤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지 엿보기 위한 용도로 참고만 하길 바라며, 정확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10월 29일 출시될 배틀필드4 정식 버전을 통해 메인스트림에서 플래그십 모델들까지 확인하겠으니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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