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및 워크스테이션용 커스텀 PC를 만드는 디지털 스톰(Digital Storm)에서 스팀 머신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스팀 머신(Steam Machine)은 밸브(Valve)가 제공하는 스팀OS와 PC 게임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제조사들이 밸브의 승인을 얻어 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소니 PS4나 MS Xbox One과 같이 정해진 하드웨어 스펙이 아니라 여러 제조사들이 다양한 PC 하드웨어 구성을 이용해 스팀 머신을 만들 수 있다.
디지털 스톰에서 만든 스팀 머신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타이탄 그래픽 카드와 700W급 파워 서플라이, 수랭 쿨링 시스템 등 고성능 게이밍 PC 스펙을 갖췄으며 윈도우 운영체제와 스팀OS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역시 1,469달러부터 시작하고 고급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디지털 스톰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밸브는 13일부터 미국 내 스팀 머신 베타 테스트 당첨자 300명에게 프로토타입 스팀 머신 배송을 시작하며, 같은 날짜에 베타 테스트에 당첨되지 못한 나머지 스팀 이용자 및 스팀 머신 제조사들을 위한 스팀OS를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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