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IPTV 사업을 매각한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최대 통신회사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에 '인텔 미디어(Intel Media)'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14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텔 미디어는 클라우드 TV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인텔 사업부로 버라이즌은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인텔의 OnCue 클라우드 TV 플랫폼과 지적재산권, 그리고 약 350명에 달하는 인텔 미디어 사업부를 넘겨받게 된다.
버라이즌의 로웰 맥 아담 회장 겸 CEO는 OnCue 플랫폼과 인텔 미디어 팀이 버라이즌이 차세대 비디오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버라이즌은 인텔 미디어 인수를 통해 IPTV 서비스와 FiOS 비디오를 통합해 기존 케이블 TV와 차별화하고 서비스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프로그램 검색이나 정보 제공, 버라이즌 이동통신(Verizon Wireless)의 4G LTE 네트워크와의 통합으로 크로스 스크린 사용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 16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올해 PC 시장 축소에 따라 전세계 인력의 5%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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