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Lenovo)가 2013/1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레노버는 지난 2013년 12월 31일자로 마감된 2013/14 회계연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0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동안 레노버의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미화 13억6천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매출 총이익률은 12.6%이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미화 3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 기간 기본 주당 순이익은 미화 2.56센트(19.85 홍콩센트)였다. 순현금보유고는 2013년 12월 31을 기준으로 미화 34억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해당 분기 동안 총 3,260만대의 기기를 판매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 같은 PC+ 제품을 맡고 있는 MIDH 사업부의 수익 비율이 전체의 16%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PC부문에서도 3분기 연속으로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오른 18.5%의 점유율로 레노버 사상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레노버는 이러한 기록적인 실적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국을 통틀어 상위 7개 시장 중 5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계연도 3분기 PC 출하량은 1,530만대로 상위 5개 PC 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평균보다 14% 포인트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합친 출하량은 1,730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면서 4.8% 시장 점유율로 세계 4위 업체의 자리를 지켰으며,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3,400만대로 요가(YOGA) 태블릿 출시가 태블릿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레노버 회장 겸 CEO인 양 위안칭(Yang Yuanqing)은 "레노버는 기록적인 수익과 매출을 달성하면서 지난 분기 동안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었다. 전략의 강력한 수행 능력, 혁신적인 제품과 PC+ 사업의 성공으로 수익을 증가시키고 기존 사업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얼마전 발표한 모토로라와 IBM 서버 인수는 우리의 PC+ 전략과 꼭 맞아떨어지는 결과였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승인 절차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으로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빠르게 비즈니스에 착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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