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르노삼성이 2014 부산 국제 모터쇼서 QM3와 QM5 네오, SM3 네오를 선보였다.
이 차량들은 르노삼성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차들이라 할 수 있다. 언제부터 이런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볼 수 있을까? 이는 지난 해 12월 출시된 QM3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의 국내 디자인 담당 관계자는 "이 패밀리룩이 100 미터 거리에서도 누구든 르노삼성의 차라는 점읆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하에 만들어졌다"면서 "QM3와 QM5 네오, SM3 네오에 공통적인 특징의 디자인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태풍의 눈을 상징하는 로고와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낣렵한 전면 그릴이 향후 국내서 출시될 라인업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의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르노삼성의 모델들은 현지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2014년은 르노삼성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긍지의 르노삼성, 도약 2016'이란 슬로건으로 말미암아 내수 판매 1위, 품질 1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 효율을 달성하겠다는 등의 비전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가 발표한 내용 중에 가장 강조하고픈 내용이 있다면 '초심을 잃지 말자'는 한국 말이었다고 한다.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국내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부연 설명에 나섰다.
이런 노력들로 르노삼성 박동훈 영업본부장은 "2002년부터 2013년에 이르기까지 12년 간 국내 연속 1위의 차량 구매 만족도를 달성하고 있으며, 고객 만족은 르노삼성의 최대 목표이자 최대의 자산, Good is not enough라는 슬로건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SM5 TCE와 QM3, QM5 네오, SM3 네오로부터 르노삼성은 2013년 1~3월 대비 22 % 정도, 5월에 들어선 약 30 %가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르노삼성을 찾는 고객의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뭐, 월 평균 3천 대 가량의 판매를 이끈 QM3 덕에 르노삼성의 실적이 부쩍 좋아진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 높은 연비 덕에 모 네티즌이 '귀여워서 결혼했더니 알고 보니 살림꾼'이란 내용의 댓글을 남길 정도로 인기도 좋고, SM3 네오도 기존 SM3보다는 비교적 디자인이 괜찮게 나와 월 1천 대 이상의 구매 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5월 한 달만 해도 월 7천 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중엔 르노의 클리오가 르노삼성에서 SM1으로 나올 예정이라는데, 아직 정확히 언제 나올 것이란 언급은 없었다. 이미지가 점차 좋아지고 잇으니,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취지에서 그 시기를 조금은 앞당길 수도 있을 듯하다.
[뉴스] 르노 세닉 E-Tech electric, ‘2024 올해의 차’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