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쉐보레는 2014 부산 국제 모터쇼서 전기차인 2015년형 스파크 EV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
2015년형 스파크 EV에 LG화학이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돼 6월부터 국내 및 해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쉐보레가 LG화학의 신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라 봐야 할까? 한국지엠 사장 겸 CEO인 세르지오 호샤는 다음과 같이 섦명했다.
국내 최대의 화학 기업인 LG화학과 GM이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배터리로 최첨단의 고효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같은 파트너십은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면서 국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한국지엠의 의지를 대변하는 내용이란 것이다.
호샤는 "스파크 EV는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가운데 가장 진보된 형태의 타입 1 콤보의 국내 표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한국지엠 역시 타입 1 콤보 충전 시스템의 국내 표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쉐보레의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 한국지엠의 세르지오 호샤와 LG화학의 권영수 사장.
▲ 2015년형 쉐보레 스파크 EV.
LG화학의 권영수 사장은 "스파크 EV 이전에도 쉐보레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차량인 볼트부터 LG화학과GM의 공조 체제가 이뤄졌다"면서 향후 GM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럼 2015년형 스파크 EV에 장착되는 신형 리튬 이온 배터리의 효율은 어느 정도라 볼 수 있을까? 지난해 8월 공개했던 스파크 EV 대비 에너지 효율이 7 % 개선됐고 차량 중량을 50 Kg 정도 줄여 복합모드 기준으로 1 Kwh 당 6 Km에 이르는 연비를 인증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128 Km 수준이다. 이는 BMW i3와 비슷한 수치라 할 수 있다.
오는 6월부터 판매될 쉐보레의 2015년형 스파크 EV는 우리 나라 창원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양산될 계획이며, 가격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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