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IIHS(고속도로 보험 안전 협회)가 테스트한 현대차 LF 쏘나타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 결과가 등록됐다.
이곳서 확인된 LF 쏘나타의 스몰 오버랩은 A(Acceptable, 양호)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면과 측면 충돌, 루프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시트 부분에서 G(Good, 우수)등급을 받은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인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바로 이 스몰 오버랩이다.
▲ 현대차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표했던 내용 중 일부다.(출처 : 보배드림)
지난 3월, 현대차는 LF 쏘나타 신차 발표회서 미국 IIHS 평가 항목을 기준삼아 자체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중 평가의 척도가 되는 스몰 오버랩 부문에서 'Good' 등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IIHS에서 검증된 결과도 아닌데 하는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정말 쏘나타가 저 정도로 안전해진 것인지 기대를 품은 소비자도 있었다. 물론 이를 접한 LF 쏘나타 동호회 회원들도 만족해 했다.
그런데 미국 IIHS에서 LF 쏘나타를 테스트한 결과가 그렇지 못했다. G등급보다 한 계단 아래인 A를 받았다. 현대차는 당시 LF 쏘나타의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파사트와 토요타의 캠리를 언급하며 A등급을 받은 수입차보다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왔다. 그 이미지가 이번 결과로 금이 갔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한 LF 쏘나타 발표회에서만 이를 공개했고 일반 소비자들 혹은 TV 광고로는 이런 내용을 넣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애매한 말을 했다.
▲ 현대차 남양 연구소 관계자의 프리젠테이션에도 이 부분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과연 그럴까? 케이벤치는 지난 4월 5일, 현대차가 파주 출판단지로 LF 쏘나타 동호회 및 일반 소비자들을 초청한 LF 쏘나타 제품 설명회 겸 시승 행사에서 문제가 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디어 대상으로 발표했던 것보다 내용이 더욱 구체적이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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