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보안 관련 우려로 애플(Apple) 제품의 정부 구매를 금지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보안 우려 때문에 애플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맥북 에어, 맥북 등을 포함한 10가지 애플 제품을 정부 조달
목록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가 작성한 초안에서는 애플 제품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7월 최종 리스트에서는 이들
제품이 빠졌다고 한다.
지난 달 중국 국영 방송인 CCTV는 아이폰의 위치 정보 추적 기능에 대해 국가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에서는
애플 iOS 기기에 사용자 모니터링을 위한 백도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그러자 애플은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위치 정보 기술이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것이며 어떤 국가에서도 자사의 제품에 백도어를 만들도록 정부
기관과 협력한 적이 없으며 애플의 서버에 액세스 하는 것을 허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잠재적인 보안 위협 가능성을 우려해서인지 중국 정부는 애플 제품의 정부 구매를 중단했으며, 비슷한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시만텍,
카스퍼스키 랩 등의 소프트웨어도 구매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델, HP, 레노버 등의 하드웨어 업체들은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한편, 애플은 지난 분기에 중국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약 16%에 해당하는 37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중국에 12번째 애플
스토어를 개장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공산국가인 중국에서 기업과 국민들의 애플 제품
구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