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IDIA)가 모니터 주사율과 그래픽 성능 차이로 발생하는 이상 증상 (티어링, 스터터링)을 방지해 보다 자연스러운 게임 화면과 그래픽 성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지싱크 (G-Sync)를 공개한 이후 AMD도 이에 대응해 프리싱크 (FreeSync) 기술을 공개했다.
AMD가 공개한 프리싱크는 엔비디아 지싱크와 다르게 DisplayPort 1.2a 표준에 기반하고 별도 라이센스 비용과 하드웨어 추가가 필요 없어 약 80달러 ($80)에서 ($100)달러까지 보다 합리적으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싱크는 지싱크 모듈이 199달러 ($199)에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AMD가 최근 발표한 라데온 R9 285 소개 슬라이드에서 프로젝트 프리싱크 (Project FreeSync)는 라데온 R9 290 시리즈와 라데온 R9 285에서만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techreport는 프리싱크 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AMD 라데온 (Radeon) 라인업에는 다양한 GCN (Graphics Core Next) 코어 제품군이 존재하고 있는데 라데온 HD 7000/ 8000, 라데온 R9 270/ 280 시리즈는 프리싱크 지원에 필수 요소인 DisplayPort 1.2a표준을 지원하지 못해 프리싱크를 지원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라데온 HD 7790과 라데온 R7 260X, 라데온 R9 285와 라데온 R9 290 시리즈에서만 프리싱크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기존 타히티 (Tahiti)와 Pitcairn 기반의 라데온 HD 7800/ HD 7900 시리즈와 같은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라데온 R9 270/ 270X와 라데온 R9 280/ 280X에서는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엔비디아 지싱크는 케플러 (Kepler)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600 시리즈 이후부터는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MD 프리싱크는 DP 표준 문제가 있어 모든 그래픽카드가 지원하지는 못하고 엔비디아 지싱크는 독자 표준으로 케플러 이후 사용이 가능해 지싱크가 유리한 것처럼 보이나 프리싱크는 DP 1.2a 표준을 지원하는 포트가 제공되면 지원이 가능하므로 지원 모니터와 시장이 활성화되면 보급 측면에서는 프리싱크가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MD 프리싱크 지원 모니터는 이달 샘플링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제품은 내년 초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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