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들어 서울이 가장 추운 기온을 기록한 12월 5일, 제이씨현은 용산 선인상가에서 ECS LIVA WiFi 미니 PC 키트(이하 ECS LIVA)의 국내 출시를 기념한 로드쇼를 진행했다.

제이씨현시스템에서 선보인 ECS LIVA WiFi 미니 PC 키트(이하 ECS LIVA)는 초소형 PCB에 인텔 초저전력 베이트레일 N2806(듀얼 코어/1.6Ghz/TDP 4.5W)와 eMMC 플래쉬 메모리, DDR3L 메모리를 온보드 탑재하여 별도의 추가 비용 발생 없이 PC를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WiFi/ 블루투스 콤보 모듈과 안테나, 기가비트 이더넷, 2개의 USB 포트(USB 3.0 x1/ USB 2.0 x1), 마이크로 5핀 타입 15W 어댑터가 기본 제공되며, HDMI와 D-SUB 포트의 듀얼 디스플레이 출력도 지원된다.

ECS LIVA는 내장 eMMC 용량에 따라 흰색 64GB와 검은색 32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2GB 모델이 199,000원, 64GB 모델이 225,000원으로 책정되었다. 메모리는 DDR3L 2GB를 기본 탑재, 사운드 출력은 2채널 스테레오를 지원한다.


로드쇼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이 ECS LIVA의 국내 공식 유통사인 제이씨현 직원들에게 LIVA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직접 구동 중인 LIVA 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룰렛 게임을 통해 ECS LIVA와 메인보드, 스틸시리즈 헤드셋 등의 경품 증정이 이뤄졌다.

Serena Tao ECS 본사 마케팅 담당자(우)
ECS LIVA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방한한 ECS 본사의 Serena Tao 마케팅 담당자는 "Living과 Life(Viva)의 합성어로 열정과 삶의 모든면에서 미학을 추구한 LIVA는 비용부담을 줄이고 저전력을 기술을 기반으로 팬리스의 장점인 무소음, 무진동 시스템이 가능해, 인터넷 PC나 HTPC, 개인용 홈서버나 NAS 구축을 원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 이라 소개했다.
한편, 제이씨현은 ECS LIVA 출시를 기념해 ECS LIVA 본체 구매시 USB 허브 겸 멀티 카드 리더기 악세서리를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씨현 ECS LIVA 국내 출시 관련 인터뷰

한편, 제이씨현 ECS LIVA 출시 로드쇼가 진행되기 하루 전인 12월 4일 ECS
코리아 사무실에서 보드나라 단독으로 ECS LIVA 국내 출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ECS 한국지사 박학선
지사장(사진 우측)과 ECS 마케팅 담당 세레나 타오(Serena Tao), 국내 수입원 제이씨현 시스템의 성연호
주임(사진 좌측)이 참석했다.

인터뷰 진행에 앞서 Serena Tao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LVIA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했는데, 작은 크기 뿐만 아니라 평균 소비전력이 10W 미만의 저전력 PC에 쿨링 팬이 들어가지 않는
팬리스(Fan-less) 설계로 PC 사용시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ECS에서는 LIVA를 거실에 설치해 대화면 TV를 스마트 TV처럼 사용하거나 외장
저장장치를 연결한 HTPC(Home Theater PC), 윈도우 8.1 운영체제와 듀얼 디스플레이 출력을 통해 사무용
PC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종 모바일 기기의 연결 및 씬 클라이언트로 데이터 서버, POS, 공공 PC,
스트리밍 장비, 안내 시스템, 교육용 시장 등에서도 쓸 수 있다.
보드나라) DIY 킷이지만 주변기기를 연결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데 ECS에서 추천하는 LIVA의 활용법은 무엇인가?
Serana Tao) 일반적으로는 HTPC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외장
배터리로도 사용 가능하므로 거실에서 쓰다가 본체만 침실로 가져가서 모니터에 연결해 PC처럼 쓸 수도 있다. Wi-Fi
기능을 이용해 미디어 허브로도 쓸 수 있다. 일본에서는 LIVA 플랫폼을 이용해 GPS 신호를 받아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를
만든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재미있는 활용법이라고 생각한다.

성연호 주임) LIVA의 마케팅 포인트로도 잡고 있는 부분인데 TDP가 15W이고 10W
배터리로도 테스트 해봤는데 작동 가능하다. 본사 쪽에서는 안전하게 15W 정도라고 얘기하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10W
미만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저전력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보드나라) 제품 디자인이나 컨셉이 일반 PC
사용자 뿐만 아니라 개발자나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ECS에서 제품을 기획할 때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고 만들었나?
Serena) 일반 사용자들에게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향후에는 양쪽 모두를 고려한
제품도 만들 생각이다.
성연호 주임) 제이씨현에서는 이 제품을 유통하면서 국내 시장을 크게 3가지 시장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는 이 제품을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DIY 유저들, 두 번째는 POS 장비나 DID 시장, 세
번째는 운영체제가 들어간 윈도우 위드 빙(Windows with Bing)이다. 윈도우 위드 빙의 경우 이 제품이
만족시키는 부분이 있어서 국내 업체들도 이 제품을 이용한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ECS 마케팅 사업부 Serena Tao
보드나라) POS/DID 시장 관련 솔루션이
있는가?
성연호 주임) 물론이다. DID 관련 장비에 들어가는 메인보드는 1080p, 720p
이런 동영상만 돌아가면 되는 부분이 많아 LIVA처럼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이 장점이다. POS 장비 쪽으로도 고민하고
있다.
보드나라) LIVA가 매우 조립하기 쉬운 DIY
제품인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조립 PC에 관심이 없다. 용산의 DIY 시장도 대부분 PC방 납품과 같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차이가 없으면 다 조립해서 윈도우 위드 빙(Windows with Bing) 버전이 설치된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겐 훨씬 편할 것 같은데?
박학선 지사장) 가능성은 다 열려있지만 이 제품의 경우 사실 개념은 메인보드의 판매이고
케이스는 그냥 선물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연호 주임) 이 제품은 DIY 킷으로 메인보드 따로, 케이스 따로 부품들이 들어가
소비자가 직접 조립한다. 완제품 PC와는 다른 라인업으로 보는 것이 맞다.
보드나라) 윈도우 위드 빙이 들어간 완제품 PC
형태의 제품을 다른 업체를 통해 출시하는 것도 좋지만, 노트북 시장에서 ASUS나 MSI가 자기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은 것처럼 ECS 브랜드로 LIVA 완제품 PC가 나오는게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박학선 지사장) 그쪽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무시할 수 없는게 아직도
윈도우7에 대한 수요가 크다. 그래도 유통사에서 요청한다면 ECS에서는 가능하다. 위드 빙 버전이 들어가면 설치 비용
등으로 단가가 올라가겠지만 일반 소비자가 직접 윈도우를 구매해서 설치하는 것보다는 저렴할 것이다.
보드나라) 미니 PC에서 디자인이나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도 많다. 기본 케이스가 번들이긴 하지만 디자인에서 미니 PC 사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혹시 LIVA에 호환되는 다른 디자인의 액세서리들이 출시될 가능성은 있는가?
박학선 지사장) 그건 힘들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모델이 너무 다양화되면 관리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소모된다. 케이스 같은 경우 커스트마이즈 개념으로 ECS에서는 기본 디자인만 제공한 것이고 고객사들이
필요하다면 자신들에게 맞는 케이스를 만들어 쓸 수 있다.

ECS 한국지사 박학선 지사장
보드나라) LIVA는 메인보드 안에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 등 주요 부품이 모두 들어간 일체형 모델이다 보니 A/S를 받으면 수리보다는 교체를 해줘야 할 것 같은데
A/S가 복잡해지지 않을까?
박학선 지사장) ECS 한국 지사에 중국 엔니지어들이 상주하고 있다. A/S를 직접
한국에서 진행하므로 그런 염려는 없을 것이다.
보드나라) ECS나 제이씨현에서는 메인보드 제품
하나 추가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ECS 브랜드의 미니 PC (조립) 완제품이 나왔고 제이씨현이
공급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하드웨어 고장만 처리하면 되지만 완제품 PC는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소비자들의 A/S 문의가 들어와 복잡해지지 않을까?
박학선 지사장) 우리도 그런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고 자사 쪽의 A/S 인원도
충분하다. 또 LIVA의 디자인이나 기능도 심플하기 때문에 잔고장은 없을 것이다.
보드나라) 비슷한 컨셉의 태블릿이나 스마트
기기들이 보통 A/S 기간을 1년으로 잡고 있는데 3년 A/S를 제공하는 것은 메인보드이기 때문인가?
성연호 주임) 그렇다.
보드나라) 바이오스를 보니 한국어가 들어가있긴
한데 솔직히 한글 폰트가 촌스럽다. 기능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한글 폰트가 이뻤으면 좋겠다.
성연호 주임) 바이오스에서 폰트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한글 바이오스가 들어올 때
본사 쪽과 작업한 적이 있는데 쉽지 않았다.

제이씨현시스템 성연호 주임
보드나라) 제품 패키지에 한글 매뉴얼이 없는데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야 하는 DIY 킷이니 한글 가이드를 추가할 생각은 없는가?
성연호 주임) 설치 가이드가 워낙 그림으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어 영어를 모르더라도
조립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보드나라) 소비자가 제품을 사서 조립해야 하는
DIY 킷이니 교육을 위한 행사가 필요하지 않나?
성연호 주임) LIVA 개념 자체가 40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40초 안에 끝나는
조립 PC라는 뜻으로 이 부분에 대해 부각시키기 위해 간략하게나마 동영상을 만들어 노출하고 있고, 이번에 로드쇼를 진행하는
부분도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이 얼마나 작고 쉽게 조립할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 외에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프로모션과 일반 유저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하고 있다.
보드나라) 미니 PC는 아무래도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은데, 그런 장소를 따로 마련할 계획은 없나?
성연호 주임) 기본적으로 고객센터 등을 통해 볼 수 있고 용산에서는 선인상가나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오프라인 업체와 협의할 것이다.
보드나라) 인텔이나 애플을 보면 향후 PC
자체가 AIO나 미니 PC, 워크스테이션 밖에 없고 데스크탑 PC는 사라졌다. 그래서 주요 메인보드 업체들도 차세대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ECS 입장에서는 LIVA가 매출이나 수익 면에서 메인보드를 대체하기 힘들지 않나.
박학선 지사장) 그게 ECS 뿐만 아니라 대만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인데
돌파구가 없다. 우리나라도 IT 시장이 극과 극으로 갈려서 기술력이나 브랜드 파워가 없는 중소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만도 마찬가지로 PC 업체들이 데스크탑 시장이 사라지면서 모바일로 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은 더욱
힘들다.
보드나라) LIVA 메인보드를 이용해 미니 PC
외에 AIO(올인원) PC나 NAS 형태로 사용 가능한 마이크로 서버와 같은 제품도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다른 형태의
라인업 확대는 생각하고 있나?
박학선 지사장)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현재 일본과 유럽, 미주 지역에서 판매한지
3-4개월 정도 됐는데 시장의 반응과 LIVA가 자리잡은 뒤에 생각해볼 내용이다. 일본의 경우 크기가 작고 가벼워
초기인데도 반응이 좋다. 내년에는 메인보드보다 LIVA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보드나라) 국내 판매
가격은 어떻게 책정했는가?
성연호 주임) 64GB 모델이 22만5천원, 32GB 모델은 19만9천원이다. 환율이
많이 올라 아쉽지만 그 대신 예약구매자들에게 LIVA USB 콤보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드나라) 한국 시장에서 기대하는 판매 목표는?
성연호 주임) 일반 메인보드는 어느 정도 평균 판매 수량이 있지만 미니 PC 시장의 경우
납품 내역에 따라서 판매량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가늠하기 힘들다. 지금은 이 제품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리고 있는
단계이다. LIVA라는 제품을 어떻게 자기들에게 맞춰 커스트마이즈 하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많이 바뀔 것이다.
박학선 지사장) 제이씨현에서는 일반 소비자와 소규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ECS 한국지사에서는 주요 행망 PC 업체와 세컨드 PC에 들어가는 메인보드로 활용 가능성을 보고 있다.
보드나라) 제품 컨셉 자체는 좋지만 후발
주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컨셉이다. LIVA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는다면 중국에서 바로 유사 제품들을 들여와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Serena) ECS의 기술력을 통해 다른 업체보다 한 발 빠른 제품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며 가격 경쟁이라면 우리도 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박학선 지사장) 사실 비슷한 제품을 막을 방법은 없다. 마케팅과 함께 메인보드
전문 업체인 ECS의 브랜드와 기술력, 고객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