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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5-01-14 16:00
[취재]

내 생애 첫 SUV 쌍용차 '티볼리'
디자인 살펴 보니

어제(13일), 쌍용차가 42개월 간 공들여 만든 '티볼리'를 국내 출시했다.

 

 

 

티볼리는 쌍용차와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인수 합병(M&A) 이후로 내놓는 첫 소형 SUV다. 최근에 쌍용차가 판매하던 코란도C보다는 차체가 작지만, SUV로서 갖춰야 할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등의 부문은 동급 차량을 앞서겠다는 목표로 장기 개발된 차종이기도 하다. 글쓴이는 이 티볼리를 디자인 위주로 간략히 살폈다.

 



■ 티볼리, 기존의 코란도C와는 다른 모습


 

 

 

정면은 동글동글했던 이미지의 코란도C와는 다른 모습이다. 각이 진 HID 헤드 램프에 숄더 라인을 따라 정리된 라디에이터 그릴, 매쉬 타입의 인테이크 홀과 플라스틱 소재의 클래딩으로 역동성을 담았다. 어쩌면 기아차 쏘울을 좌우로 늘린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박스카에서 보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측면으로 보면 오히려 같은 세그먼트인 QM3보다 더 커 보인다고 느낄 정도다.

 

 

 

 

 

후면은 보닛에서 리어 도어까지 연장했던 크롬 몰딩을 L자형 리어 램프에 적용해 각진 모습을 강조했다. 리어 스포일러와 일자형 제동등, 트렁크 라인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보조 제동등과 사이드 리플렉터가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본래 티볼리의 보조 제동등은 역삼각형 모양으로 리플렉터로서의 역할만 할 것이라 했는데, 실제 차량엔 보조 제동등으로 적용됐다.

 

 

 

 

 

티볼리의 휠타이어는 기본적으로 16 인치형(205/60) 규격이 매칭되는데, 이 날 티볼리 신차 발표회에 전시된 차량들은 모두 18 인치형(215/45) 규격이 적용됐다. 금호타이어의 솔루스 XC,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GT, 넥센타이어의 엔프리츠(Npriz), AH8 시리즈가 휠타이어로 장착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참고로 엔프리츠 AH8시리즈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신차 출고용 타이어로 공급되는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 수납할 곳 많은 티볼리, 가죽 시트가 맘에 든다



 

 

도어 핸들을 열면 시트의 외곽 라인을 따라 스티치 처리된 세미 버킷형 가죽 시트가 가장 먼저 보인다. 문을 열고서 앉아보니 조개형 천연 가죽 시트의 QM3, 하프레더 시트가 적용된 푸조 2008보다 착석감이 편하다. 운전석 좌측 아래엔 전동식으로 시트의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조수석은 일반적인 형태의 레버로 구성됐다.

 

 

 

 


티볼리에서 가죽 시트 말고도 주목할 게 있다면 수납 공간이다. 프론트 및 리어 도어의 도어 맵포켓과 센터 콘솔에 위치한 컵홀더를 비롯해 이것저것 넣을 수 있는 곳이 많다. 동승석의 글로브 박스는 QM3의 서랍형 글로브 박스보다 부피가 작은 대신에 상단의 트레이, 박스 안에 자그마한 수납함을 추가하는 것으로 이를 대신했다.

 

 

 

 

스티어링 휠은 일반적인 원형 타입이 아닌 D컷 타입의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예전 코란도C에서 본 것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스마트 스티어 기능으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노말과 컴포트, 스포트 순으로 감도를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기능은 센터페시아 상단의 트립 컨트롤 장치 우측에 배치된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바 타입의 버튼을 눌러 차량의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단의 내비게이션은 일반 타입의 버튼과 다이얼 컨트롤러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고, 원하는 에어컨 동작 모드를 저장했다 불러와 쓸 수 있는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둬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석 좌측 하단엔 엔진의 동작 모드를 에코와 파워, 윈터 등 세 가지로 조절하는 스마트 드라이밍 모드 컨트롤 스위치, DSC OFF,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주차 보조 기능 해제 버튼 등이 배치됐다.

 

여기서 티볼리의 독특한 구성 한 가지를 더 찾는다면 HDMI 신호 입력 포트가 있다는 점이다. 이 포트는 뒷좌석 공조 장치 컨트롤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스마트 기기를 MHL 케이블로 연결해 차량 내 7 인치형 컬러 디스플레이로 소리와 화면을 보낸다.

 

 



■ 넓은 시야, 승하차 편한 뒷좌석, 넉넉한 적재 공간


 


운전자 입장에서 티볼리의 운전 시야는 어느 정도라 말할 수 있을까? 티볼리는 A필러가 루프로 향할수록 좁아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QM3와 같은 소형 SUV보다 시야가 넓다. 필러 자체의 두께도 상대적으로 얇고 전면 유리 면적이 넓어 운전자 입장에선 답답하지 않다. 루프 상단엔 개방형 썬루프도 설치돼 있다.

 

 

 

 


그럼 티볼리의 뒷좌석은 어떨까? 티볼리는 키 180 cm인 성인 남성이 헤드레스트까지 몸을 편히 기대고 앉아도 될 정도로 앞좌석 간의 거리가 충분했다. 헤드레스트와 루프 사이의 간격도 7~8 cm 정도로 남는다. 가운데엔 암레스트까지 설치돼 있어 앞좌석 만큼 편안한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수납 끈은 마치 QM3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판단해 볼 수도 있다.


 

 


이런 소형 SUV에 화물을 싣는 경우라면 어떨까? 티볼리의 트렁크를 열어봤다. 내부를 보니 기존에 리뷰로 진행했던 QM3보다 넓직한 공간이 나왔다. 티볼리의 제원상 적재 가능한 기본 용량은 423 리터인데, 같은 세그먼트에 속해 있는 QM3가 377 리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꽤 크다.

 

뒷좌석을 받치는 프레임엔 블라인드 커튼 형태로 잡아당겨 적재된 화물을 고정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다. 이는 험로 주행 시 충격으로 적재된 화물의 위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 준다.

 

 

 


만약에 부피가 큰 화물을 적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뒷좌석 시트를 간단히 접어 넘겨서 적재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차량 하부의 3단 접이 덮개를 접어 넘기고 스티로폼 트레이를 들어내 싣을 수 있다. 스페어 타이어는 적재되지 않으며, 간단한 응급 수리 키트만 차량 하부의 트레이에 내장된다. 

 



■ 국내 출시된 티볼리, 오늘부터 시승해 볼 수 있다


 

이렇게 국내 출시된 쌍용차 티볼리는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 TX가 1,635만 원, 자동 변속기 모델로는 1,795만 원, VX가 1,995만 원, LX가 2,220~2,347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소비자 입장에선 쉐보레 트랙스와 비교해야 할 수준의 가격이라 할 수 있겠다.

 

쌍용차는 이번 티볼리 출시를 계기로 6월 초에 티볼리 디젤, 연말에 티볼리 롱바디 모델을 추가로 출시를 계획한 상태다. 3천억 원의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으며 3년을 공들인 1.6 가솔린 엔진, 신뢰성이 높은 6단 아이신 자동 변속기, 각종 수납 공간과 편의 기능 등 소비자의 요구를 원만히 수용한 상품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려 하고 있다.

 

그렇지만 상품성만으로 이 차를 당장 소비자가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성급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 SUV로서 충실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인지 차량의 기본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14일)부터 일부 쌍용차 시승 센터와 대리점을 시작으로 티볼리를 전시 및 시승 차량을 운영한다는 내용이 확인됐으니, 내 생의 첫 SUV를 생각하던 운전자라면 지금 바로 주변의 쌍용차 대리점을 방문해 티볼리를 살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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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준혁 前 기자 / 필명 야르딘 / 야르딘님에게 문의하기 jh1718@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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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애플마니아 / 15-01-14 16:2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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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소울 겉은데...
준여니 / 15-01-14 17:1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쌍용차는 차 출시 전에 쌍용차 해고자 복직부터 해놓기를...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1-14 17:2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과연 내부가 어느정도로 넓으려나...

모래 / 15-01-14 18:3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디자인은 무식한게 아주 제취향이네요 후후후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1-15 8:1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네요
티볼리가 성공해서 쌍용차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LA다졌어 / 15-01-19 21:3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실내 저정도 뽑았으면 아주 잘뽑은거라고 봅니다.쌍용차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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