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휴대용 게임기 '쉴드 포터블'의 후속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엔비디아가 올해 초 CES 2015에서 발표한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X1 (Tegra X1)' 기반의 휴대용 게임기 쉴드 포터블 신모델 P2530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품이 3월 15일자로 블루투스 SIG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투스 SIG 인증 정보에 따르면 쉴드 포터블 P2530은 엔비디아가 이달 초 발표한 셋탑박스 디자인의 4K 안드로이드 TV 콘솔 게임기 쉴드 콘솔과 같은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QD ID 인증 번호도 동일하게 적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스펙은 쉴드 콘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TV 쉴드 콘솔 하드웨어 스펙은 256코어 맥스웰 아키텍처 GPU가 탑재된 엔비디아 테그라 X1 모바일 프로세서와 3GB RAM, 16GB 내부 스토리지, microSD 메모리 슬롯, 802.11a/b/g/n/ac 무선랜과 블루투스 4.1, 기가비트 이더넷, HDMI 2.0, USB 3.0, IR 리시버 기능을 갖췄다. 4K UHD 디스플레이 출력 및 HDMI/USB를 통한 24-bit/192kHz 고해상도 오디오 재생을 지원한다.
게임 기능으로는 쉴드 시리즈에 특화된 테그라 전용 게임을 비롯해 엔비디아 그리드(GRID)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스트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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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쉴드 포터블 P2530은 휴대용 게임기 특성상 쉴드 콘솔보다 프로세서 동작 클럭이 낮거나 입출력 포트 구성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HD급이 사용된 기존 모델과 달리 FHD 해상도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3년 테그라4가 들어간 쉴드 포터블 제품을 출시했으나 지난 해 후속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게임 기능을 결합한 쉴드 태블릿과 별도의 무선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달 초 GDC에서 안드로이드 TV 콘솔 게임기 쉴드를 공식 발표한데 이어 쉴드 포터블 신모델을 준비하면서 테그라 플랫폼 정책을 기존 스마트폰/태블릿 시장 공략 대신 엔비디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의 게임 플랫폼으로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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