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HTC와 함께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디바이스, 가칭 스팀 VR에 대한 개발자 버전 제공을 위한 접수가 시작되었다.
GDC 2015에서 협력사인 HTC의 바이브(Vive) 브랜드로 공개된 스팀VR은 재생율 90Hz에 1200 x 1800 해상도를 갖춘 듀얼 디스플레이 및 자이로센서와 가속도계, 레이저 위치 센서 등을 탑재, 스틱형 듀얼 컨트롤러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한 별도의 'Steam VR base sta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사용자의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여 가상현실 컨텐츠와 연동할 수 있으며, 밸브에서는 3월 말에 개발자 버전을 일부 선택된 개발사들에게 무료 제공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밸브의 발표에 따르면 HTC 바이브의 개발자 버전은 매 2주마다 신청한 개발사 중 선정해 무료 제공하지만 수량은 제한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스팀 VR 개발자 커뮤니티를 개설해 개발자 버전을 받은 개발사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스팀 VR 개발자 커뮤니티에 글 쓰기는 선정된 개발사에서만 가능하며, 일반 사용자는 읽기만 가능하다.
HTC 바이브의 개발자 버전 신청은 여기, 스팀 VR 개발자 커뮤니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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