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많은 CPU들이 내장 GPU를 포함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내장 GPU 즉,내장그래픽의 성능은 문서작업, 영상출력등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부분에서 사용될뿐 3D게임같은 고성능이 필요한 그래픽작업을 할 때에는 외장그래픽을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내장그래픽은 롤(LOL,League of Legend)을 최고옵션으로 60프레임이상 유지하는 수준과, 높은 옵션은 버겁지만, 적절한 옵션타협만 한다면 패키지게임도 충분히 즐길 만한 성능을 갖고 있다. 이렇듯 최근 출시되는 내장그래픽은 왠만한 외장그래픽과 버금가는 성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냥 내장그래픽을 바로 사용하면 생각보다 성능이 높게 나오지 않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향상시켜볼 제품으로 AMD사의 A10 7870K를 선택했다. A10 7870K의 내장그래픽은 LOL을 최고옵션으로 60프레임을 유지하며 배틀필드4같은 패키지게임도 중간옵션으로 평균 30프레임을 유지해주는 내장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이번기사에는 게임옵션 변경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외에 Bios 설정을 통해 CPU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살펴보려고한다.
듀얼채널과 메모리오버를 통해 어느정도까지 성능향상 가능할까?
높은 성능 갖추고 있는 A10 7870K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더욱 높이려면, 어시스트 해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그친구는 항상 옆에 있는 메모리다.
요즘 메모리는 듀얼채널로 장착하는게 기본상식이며, 메모리 셋팅은 보통 논오버 DDR3 1600MHz에 메모리 총용량은 8GB로 많이들 셋팅한다. 그러나 내장그래픽이 제대로된 능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DDR3 1600MHz보다는 더높은 DDR4 2133MHz가 되어야 더 좋은 성능의 CPU와 내장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A10 7870K의 내장그래픽은 LOL정도의 낮은 요구사양을 요하는 게임에서는 충분히 평균 60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다. 그러나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면 더욱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LOL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살펴보았다.
우선 듀얼채널 1600MHz 8GB메모리로 LOL을 플레이 해보았다. 평균 65가 나오며 특정상황에서 떨어지는 최소프레임을 제외하면 최고 프레임도 83으로 준수한결과를 보여준다. 물론 오버클럭을 안한 상태로도 60프레임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플레이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번에는 메모리를 2133MHz로 오버클럭한 상태에서 LOL을 플레이해보았더니 평균 82프레임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1600MHz와 2133MHz의 차이는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람은 60프레임을 넘는수치는 차이를 못느끼는게 정설이지만 60프레임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높은 성능을 내고 싶은 사람은 메모리를 2133MHz로 오버클럭해 사용하면 CPU와 내장그래픽 모두 성능이 향상되어 더욱 높은 프레임의 LOL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메모리 오버클럭은 어떻게 할까?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는 방법은 매우쉽다. 예전에는 Bios설정이 익숙하지 않기도하고 Bios UI가 복잡했지만 요즘 Bios는 매우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나온다. 그래서 굳이 복잡한 방법 설명없이 시스템 Bios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메모리 항목만 2133MHz로 수정하면된다.
메모리 오버클럭에는 메모리회사도 중요한데, 오버클럭 테스트에 사용한 메모리는 많은 PC유저들이 사용하는 삼성 메모리이다. 삼성메모리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한 MHz 항목만 수정해도 쉽게 오버클럭이 되니 삼성메모리를 사용한다면 오버클럭에 큰 걱정은 안해도될 것이다.
이렇듯 A10 7870K를 사용할 때 메모리를 2133Mhz로 오버클럭해 사용하게되면 CPU와 내장그래픽 모두 성능이 향상되어 더욱 쾌적하게 사용할수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MD 터보 코어 얼마나 차이날까?
A10 7870K에는 CPU 터보코어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Bios 내에서 설정이 가능한데, 터보코어 기능은 사용설정만 해두면, 스스로 판단하에 작동되며, A10 7870K 같은 경우 터보코어가 동작하게되면 시피유 클럭이 3.9GHz에서 4.1GHz까지 올라오게 된다.
터보코어 기능이 사용되어 CPU클럭이 상승됨에 따라 내장그래픽 성능이 더욱 좋아질까?
터보코어 기능이 내장그래픽 성능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배틀필드4와, PCMark를 이용, MS Office와 포토샵 테스트를 통해 ,터보코어로 인해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향상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먼저 배틀필드4를 이용해 테스트해보았다. 배틀필드4 중간옵션에 터보코어를 사용한 상태와 안한 상태인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배틀필드4가 멀티코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터보코어 사용이 많지 않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외에 , PCMark를 이용한 오피스,포토샵 속도테스트를 해보았다. 결과는 정말 놀랍게도 오히려 터보코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더 빠르게 오피스와 포토샵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생각보다 의외의 결과에 여러번 더 테스트를 해봤지만 마찬가지로 터보코어 기능을 끄는 것이 더욱 높은 성능을 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터보코어는 어디서 끄느냐? 메모리 오버와 마찬가지로 Bios를 통해서 쉽게 off가 가능하다. 결국,내장그래픽을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쓸때에는 터보코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욱 좋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메모리는 UP, 터보코어는 OFF
높은 성능의 메모리를 사용하면 성능이 올라가는 것은 어찌보면 모든 컴퓨터에 공통되는 사항일 것이다 그러나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면서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 좀더 내장그래픽을 더욱 높은 성능으로 사용해보고 싶다면,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터보코어 기능은 당분간은 꺼두는 것이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데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CPU 클럭이 상승하지만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터보코어가 오히려 내장그래픽의 기능에 미세하지만 영향을 주어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내장그래픽의 성능향상 에 대한 결론은 메모리는 올리고 터보코어는 끄는것이 내장그래픽을 더욱 높은성능으로 사용하는방법이라는 것을 알수있었다.
이번에 내장그래픽의 성능향상을위해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보면서 현재 출시되는 내장그래픽으로는 아직 외장그래픽의 성능을 완벽히 따라가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이정도의 살짝 수고를 해준다면, 외장그래픽급의 성능은 아니여도 LOL은 물론 패키지게임도 플레이 할 수 있을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앞으로 출시되는 내장그래픽은 이러한 수고가 필요없을지도 모르지만 현재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는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높여서 사용하고 싶다면, 꼭 한번쯤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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