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드론) 분야 세계 선도기업인 DJI가 국내 공식 진출했다.
DJI 코리아는 11일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DJI 일반 소비자용 '팬텀(Phantom)'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지능형 촬영 드론 '팬텀4(Phantom 4)'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DJI 두 번째이자 해외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국에 오픈
일반인들에게 약간 생소할지 모르지만 2006년 설립된 DJI는 민수용 드론 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가진 중국 업체로, 홍대입구에 만든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DJI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에 작년 12월에 오픈한 OCT 하버(Harbour)에 이은 두 번째 스토어로 DJI 최초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다.
DJI 코리아 문태현 한국 법인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배경에 대해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가 3G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만큼 최신 기술 지식에 뛰어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드론이 삶의 한 부분인 문화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 구매 고객과 드론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외에도 아티스트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 4층, 1하 1층, 870제곱미터 총 5층으로 구성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DJI와 홍대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디자인되었으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DJI 제품 쇼케이스와 판매, A/S, 그리고 교육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은 DJI 전제품 라인업을 전시한 제품 쇼케이스 공간으로 마련되어 최신 기종인 쿼드콥터 카메라(드론) 팬텀4를 비롯해 팬텀3
전제품, 인스파이어1, 스프레드 윙 시리즈, 매트리스 100, 로닌 핸드렝드 짐벌 카메라, 4K 핸드헬드 카메라 오즈모가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2층 홀 오브 인스파이어(Hall of Inspire)는 방문객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전 세계 항공 영상 및 콘텐츠를 통한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체험존에서는 DJI의 전문 파일럿이 드론 비행을 시연하며 DJI의 다양한 제품의 특별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에 있는 A/S 센터는 DJI 제품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 및 방문수리를 위한 예약 접수 등 고객의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전문적인 A/S를 위해 DJI 직원이 상주하게 되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 외에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국내 판매되었거나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한 A/S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층은 DJI 코리아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이다. 지하에는 DJI 제품으로
촬영한 콘텐츠 감상 외에 독립영화 상영, 버스킹 아티스트 공연 등 국내 문화 및 예술 분야와 협력한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한 홍대 지역에는 DJI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맞이하여 각종 부대 행사가 종일 진행된다. 스토어 비행존에 케이지를
설치하여 전문 파일럿들이 DJI의 최신 드론 비행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며, DJI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4K 핸드헬드 카메라인 오즈모(Osmo)로
현장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방문객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DJI 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의 주소는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140>이며,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스토어 영업시간은 10:00~22:00(월-일), A/S 센터 운영시간은 10:00~19:00(월-토)이다.
인공지능 피사체 감지 시스템 탑재한 컨슈머 드론 팬텀4 선보여
DJI 코리아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및 피사체 감지 시스템을 탑재한 컨슈머 드론 '팬텀4'도 국내 발표했다.
팬텀4는 한국에서는 기존 DJI 유통 채널이 아닌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객들에게 가장 먼저 전시 및 판매가 이뤄진다.
팬텀4는 본체 전면에 위치한 2개의 전면 장애물 감지 광학 센서와 인공지능을 통해 0.7~15m 범위 내에서 자동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장애물 감지 시스템(Obtacle Sensing System)을 탑재했다. 또한 파일럿이 컨트롤러로 일일히 움직이지 않아도 팬텀4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로 보이는 화면 상의 목표 지점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비행하는 '탭플라이(TapFly)' 기능도 들어갔다.
여기에 팬텀4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원하는 피사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추적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영상을 촬영하는
'액티브트랙(ActiveTrack)' 기능으로 복잡한 컨트롤러 조작 기술 없이도 안정적이고 세련된 전문가급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액티브트랙은
DJI Go 앱이 설치된 사용자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스크린 터치로 지정한 특정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하며, 추적 대상의 형태나 이동 방향이
바뀌더라도 물체의 3D 이미지를 식별하고 시야 내 피사체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액티브트랙 모드 활성화 중에도 기체의 카메라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으며 촬영 물체 주변을 선회하며 자동 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가 팬텀4 컨트롤러의 정지 버튼을 누르면 기체는 자동비행을 멈추고 제자리 비행을 한다.
팬텀4는 4K 영상 및 1,200만 화소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선명도 향상과 색수차 감소를 위해 업그레이드 된 광학
렌즈를 적용했다. 또한 DJI만의 시그니처 기술인 라이트브릿지(Lightbridge) 영상 송수신 시스템을 탑재하여 사용자 컨트롤러 기기의
5km 범위에서 카메라가 촬영하는 영상 그대로 실시간 720p HD급 화질 영상을 송수신한다.
이 제품도 DJI가 업계 최초로 구현한 쿼드콥터 스타일을 적용하면서 더욱 고급스럽고 매끈하며 공기 역학적인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경량 합성 코어를 통해 비행시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켰다. 새롭게 디자인된 3축 짐벌은 비행으로 일어나는 진동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체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어 추락의 위험성을 줄였다.
개선된 모터 효율성 및 전원 관리, 새로운 지능형 배터리를 통해 팬텀4는 기존 팬텀3 프로페셔널 대비 무게가 100g 증가했음에도 비행
시간은 약 22% 늘어난 최대 28분의 비행이 가능하다. 고급 사용자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 모드'는 드론 레이싱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속 72km/h(초당 20미터)의 속도를 내고 다른 모드로 비행할 때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 및 하강한다.
그 밖에 듀얼 관성 측정 유닛(IMUs)과 듀얼 나침반, 새로운 푸시 앤 락 프로펠러, 컨트롤러 버튼 하나로 파일럿에게 자동으로 돌아오는
리턴홈, 실내에서 안정적인 호버링이 가능한 비전포지셔닝 기능을 지원한다.
팬텀4의 국내 판매 가격은 2백만원으로 DJI와 애플 홈페이지 사전 예약 주문 외에 DJI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직접 제품 체험 및
구매를 할 수 있다. DJI 세일즈 파트너를 통한 사전 예약 주문은 3월 23일부터 가능하며 제품 배송은 4월 1일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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