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제품 라인업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는 초기에 리얼 8코어로 게임, 작업, 워크스테이션용으로 등장한 FX시리즈와 CPU에
내장 그래픽코어를 탑재하여 외장 그래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퍼포먼스 급의 APU제품으로 나뉘게 된다.
그 중 APU제품은 내장 그래픽을 활용하여 별도의 외장 그래픽카드 장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있으며 제조 설계 중 내장 그래픽
코어를 비활성하여 순수 CPU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애슬론 시리즈가 있다.
이번 보드나라에서는 카베리 리프레쉬로 고다바리 아키텍처를 채용하였지만 내장 그래픽코어를 죽이고 출시한 X4 870K, 880K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카베리 리프레쉬, 고다바리로 재등장한 애슬론 X4 시리즈
AMD 애슬론 X4 870K와 880K의 고다바리는 AMD의 APU아키텍처로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라노(32nm) -
트리니티(32nm) - 리치랜드(32nm) - 카베라/고다바리(리프레쉬/28nm) - 카리조(28nm)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일전 애슬론 X4
845 리뷰를 통해 살펴봤지만 카리조의 한단계 전으로 카베리 아키텍처에 클럭만 올린 리프레쉬 버전이다.
AMD 애슬론 X4 870K는 고다바리 아키텍처로 APU 메인보드 소켓인 FM2+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스펙은 다음과 같다. 기본
베이스 클럭은 3.9GHz이고 부스트 클럭은 4.1GHz로 동작한다.
AMD 애슬론 X4 880K는 870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했기에 같은 소켓인 FM2+을 사용하며 동작 속도는 4.0GHz의 베이스
클럭에 4.2GHz 부스트 클럭이다.
CPU 코어 스펙을 미루어 봤을 때 870K는 고다바리 라인업 중 최상위에 위치해 있는 A10 - 7870K에 그래픽 코어만 비활성화한
모델로 880K는 7890K의 0.1GHz 다운클럭한 모델로 판단된다. 아울러 두 모델 870K와 880K는 모두 동일한 95(W)TDP을 공식
스펙으로 출시했다.
애슬론 X4 870K, 880K의 실 성능은?
고다바리 애슬론 X4 870K와 880K 실성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성능 테스트는 기존 애슬론 X4 860K, 845(카리조)와
비교하면서 살펴 보고자 한다.
테스트에 진행된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며 구성은 애슬론 X4 870K/880K, 조택 GTX 960 2GB, DDR3 1600MHz 4GB
x2, Windows 7에서 진행했다.
먼저 기본적인 CPU 성능 측정을 위해 Sandra의 멀티쓰레드 기반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전체적인 CPU 연산 성능은 테스트에
참여된 모델 중 클럭이 가장 높은 880K이 좋게 측정되었으며 그 뒤는 870K가 이었다.
멀테스레드 성능 결과는 카리조 기반의 X4 845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클럭은 고다바리에 비해
낮지만 가장 최신 아키텍처 카리조를 채용하여 조금 더 향상된 멀티코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메모리 대역폭 테스트에 있어서는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한 애슬론 시리즈인 만큼 비슷한 성능 수준으로 측정됐다.
다음 테스트는 4K 동영상 변환, 10GB파일 압축속도, 렌더링 성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4K 동영상 변환, 압축, 렌더링 성능등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봤을 때 멀티코어를 비교적 잘 활용하는 렌더링(CINEBENCH R15)과 압축 속도에 있어서는
클럭이 높은 고다바리 아키텍처
기반 X880K와 870K가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최신 아키텍처를 탑재한 X4 845(카리조) 모델이 클럭이 높은 880K, 870K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실제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환경과 가장 비슷한 설정을 통해 진행되는 테스트인 PC MARK와 3D MARK를 통해 살펴봤다.
먼저 전반적인 테스트 결과를 살펴 봤을 때 일반 문서작업, 인터넷 서핑 등에선 880K가 가장 우수한 점수을 보여줬고 그 뒤는 870K와
860K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3D Mark FireStrike를 통해 살펴보자.
3D MAKR 역시 X4 845보다 클럭이 높은 880k와 870k이 미세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880K와 870K가 높은 베이스클럭에 부스트클럭의 동작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면 실제 게임 성능은 어떨까 일전에 살펴본 테스트 결과와 쉽게 비교하기 위해 배틀필드 4 를 통해 살펴봤다.
실제 게임으로 선장한 배틀필드 4 또한 앞서 살펴본 내용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겠다. 테스트 결과 애슬론 X4 880K와 870K는
안티앨리어싱이 적용되지 않았을 때에는 평균프레임이 조금 더 좋게 측정됐다.
안티앨리어싱이 적용된 후의 평균 프레임에선 X4 845의 성능이 가장 우수했으며 그 뒤는 X4 880K와 870K가 뒤를 이었다. 아무래도
클럭이 낮더라도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되어 일정 부분을 상쇄하는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성능을 내주는 애슬론 시리즈의 소비전력을 한번 살펴보자.
소비전력 테스트는 IDLE과 CINEBENCH R15 그리고 3D MARK FireStrike 컴바인드 테스트를 통해 진행했다.
시스템 소비전력 그래프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새로나온 애슬론 X4 870K와 880K 두 모델이 테스트에 진행된 기존 애슬론모델 845보단 조금 높으며 860K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애슬론 X4 870K와 880K 두 모델 모두 카리조가 아닌 동일한 카베리 아키텍처에 CPU, GPU(비활성화
됐지만) 클럭(속도)만 올려 성능 향상은 이루었지만 그로인해 소비전력은 좀더 사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살펴본 내용중 소비전력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쿼드코어라는 장점을 생각한다면 감안해줄만한
요소라 할 수 있다.
AMD 애슬론 X4 870, 880K 향상된 성능,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
앞서 살펴본 내용을 보더라도 AMD의 여러 CPU중 가성비로 생각해볼 만한 모델 중 하나다.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애슬론 X4 860K
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기본 베이스클럭, 터보부스트 클럭이 오른만큼 가격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감안할 수 있다.
또 배수해제가 풀려있는 만큼 보다 더 향상된 성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라 한다면 오버클럭을 기본으로 정해져 있는 3.9GHz 클럭보다 더
높은 동작속도로 올려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듀얼코어 말고 보다 향상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 기존에 듀얼 코어로 있다 쿼드코어 업그레이드로 조금 더 쾌적한 PC환경을 구성하려는
소비자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구매할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다.
[영상] 올해는 한국도 라데온 뜬다!, AMD 본사 책임자가 생각하는 한국시장과 라데온 
